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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공포증 극복하고 싶습니다.

조회 수 3489 추천 수 0 2011.07.12 15:23:25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릴때부터 조용했지만 그래도 사교성도 없지는 않았는데... 실업계 진학과 대학 진로 실패등으로 점점 성격이 내성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춘기시절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워낙 바쁘셔서 당시 고민이나 힘든 것도 혼자 참아왔는데, 그래서 인지 남한테 절대 싫은 소리도 못하고 내가 해야 할 말도 잘 못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인지 서울서 1년이상 일을 했지만 회사 사람들과 적응을 하지 못해 결국 퇴사를 하였고, 최근 한 부품가공회사에 입사를 했지만 회사분위기와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려워 결국 무단퇴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하도 속상하고 답답하지만 어디 말할 곳이 없네요. 요즘 친구들도 따로 만나지도 않고 제가 항상 우울해 있으니 연락을 피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현재도 저의 상황이 많이 힘들지만 동생이 저보다 더 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있어서(취업안하고 집에만 생활하고 있어서 부모님이 심각하게 걱정하고 계십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말도 못하고 혼자 이겨내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오래전에도 병원에 다녔는데 우울증에 괜찮은 약과 두통약을 먹었지만 별 효력을 못보고 의사선생님하고 상담도 형식적이라 병원은 그뒤로 가지 않았습니다...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원장

2011.07.12 16:31:30
*.105.98.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어릴때는 사교성이 없지는 않았는데 사춘기를 지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이 잘 되지않아 힘들었나 봅니다.

 

만약에 동생 또한 비슷한 상황이라면 어쩌면 님의 문제는 집안 전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릴때 부터 가족간에 서로 친밀감이 없고, 소통이 안되었기에 다른사람과의 관계나 소통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불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남한테 절대 싫은 소리도 못하고, 내가 해야 할 말도 잘 못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라고 님은 말합니다. 이말은 님은 자신을 표현하지도 드러내지도 못하며, 관계에서 자신이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려하거나 약간만 가까워지면 불편해져서 관계를 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잇습니다.

 

님은 어쩌면 스스로 자신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면서, 관계에서 불안감에 휩싸여 다른 사람들이 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에 집착하여 사회적 상황 자체를 회피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병원의 약물치료는 신경을 이완하여 약간의 편안함을 줄수는 있지만 마음의 습관과 문제자체를 치유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님의 문제는 어쩌면 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님은 현재의 자신이 싫고 수치스럽게 느껴져 자신의 모습을 될수록 숨기려하고, 보다 멋진 자신을 보여 주고자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는 자신을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의 마음은 대인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정작 님이 되지 못하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가 아니라 자신을 못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자신과의 관계가 안되기 때문은 아닌지요?  자세한 사항은 상담이 진행되면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것이라 확신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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