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질문과답변

자기시선공포증이 있는것같습니다.

조회 수 5314 추천 수 0 2017.07.04 16:18:15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느순간부터 자기시선공포증이라는것이 생긴것같습니다. 

일단 다른사람이랑 눈마주치는것이 불안합니다 . 여기서 특이한점은 마주칠수는 있는데 마주치기 싫다는 것입니다. 눈을 똑바로 보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연기 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불안한 상태구요. 

그리고 이렇게 다른사람눈을 마주칠때 나의 어색한 시선때문에 상대방도 어색하지는 않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또한 어쩌다가 어색한시선이 마주치게 되면 상대방이 눈을피할때 엄청 짜증이나고 죄책감이 들고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할것만 같습니다.

약 6개월전만해도 이러한 증상없이 아주 잘 지냈습니다.

지금도 친구들 만나는것도 좋아하고 남자친구랑도 잘 사귀고 있지만 그 사람들 앞에서 나의 시선공포가 즐카자 않도록 노력하는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ㅠㅠ

이러함 증상들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원장

2017.07.05 10:26:30
*.55.193.124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생활과 관계에서 어느순간부터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불편하고 어색해서 고민이 되고 많이 힘든가봅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알고 싶은가봅니다.


우리가 겪는 심리적인 문제는 대부분 어느정도 누적이 되면 외적인 증상으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증상)에 대한 이해를 얻기보다는 문제자체를 적당한 수단과 좋은 방법으로 빨리 없애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러난 증상의 뒤면에는 심리적으로 자신이 이해해야만 하는 다양한 얘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시선에 대한 문제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때로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눈은 마음을 드러내는 창문'이라고 말입니다. 시선의 불편은 밖으로 보여주는 자신과 스스로 느끼는 내면의 마음과의 차이와 간격만큼 어색함과 불안을 크게합니다. 이때 불안함은 상대가 자신의 마음에 대해 혹시 불편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며, 어색함은 상대와 연결되어 있지 않는데도 연결된 것처럼 연기하는 부자연스러움을 표현합니다.


이런 문제는 스스로에 대한 자기확신이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일어나는 문제이기도합니다. 자신감은 자신이 바로 자기 삶의 주체로서 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자기 삶의 편함과 안전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님이 느끼는 시선에 대한 불편함은 스스로 자기 삶의 주체로서 살기 보다는 남들의 평가와 시선에 따라 자신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왔던 모습에 대한 내면의 불편이 이런 증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증상은 내면의 진실이 울리는 소리이지요. 증상은 우리에게 잘못을 바로잡고 변화를 요구합니다. 시선의 문제는 님 스스로 자기삶의 주체로서 바로 서느냐의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문제해결에 대한 도움을 원하시면 상담을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2 불안, 우울,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감정 [1] 날아라 2017-07-29 4362
831 우울해요.... [1] a0924y 2017-07-18 4863
830 이전에 이혼문제로 글을 남겼던 사람입니다.... [1] 원장 2017-07-12 4754
» 자기시선공포증이 있는것같습니다. [1] 애르미 2017-07-04 5314
828 제 성격이 어떻하면 개선이될까요? [1] 개선하자 2017-06-22 4742
827 2011년 첫글을 남기고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저기억... [1] 감사 2017-05-22 14152
826 고통스러움이 반복됩니다 [1] 늘솜 2017-05-19 3880
825 이런상황도 치료가능한가요? [1] 할수있다극복 2017-05-19 3428
824 이 상황이 궁금합니다.. [1] non 2017-05-10 3357
823 제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 원장 2017-05-01 3522
822 '초심을 지켜라'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1] 원장 2017-04-13 3310
821 집단상담 가능한가요? [1] 미니미니 2017-03-30 3156
820 무시당하는 것에 무뎌진 동생에게 상담을 권하고 ... [1] 미세모 2017-03-22 3443
819 질문이 있습니다. [1] non 2017-03-15 3696
818 어떻게 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1] 아자쟈쟈쟈 2017-03-03 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