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심리와명상 > 명상치유

가슴열림

조회 수 3424 추천 수 0 2010.08.17 16:49:41
고대로부터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다. 흔히 여성들만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동물들을 보면 치장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수컷들이다.
사람들은 형태에서 미(美)를 추구한다.
그리스어로 미(美)는 포르마(forma)이다. 포르마는 영어의 폼(form)의 어근이다.
균형 잡힌 형태 속에서 미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나 진정하고 영원한 미(美)는 가슴에서 흘러나온다.
가슴 속에는 무한대의 의식과 연결되는 어떤 통로가 있다.
가슴이 열렸을 때는 바로 이 바다와 같은 무한하고·영원한 어떤 힘이 의식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바로 “영원성(永遠性)에 대한 기억의 회복” 인 것이다.
가슴이 열리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가슴이 열린다는 것은 곧 영생을 얻었다는 말이다. 죽지 않는 어떤 것을 발견했다는 말이다.
때문에 가슴이 열리는 것이 “의식의 진화상 가장 중요한 사건” 으로 꼽히는 것이다.
어떠한 위대하고 그럴 듯한 영적 경험을 했다 할지라도 가슴이 열리지 않고서는 참된 진화(進化)는 오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가슴이 열릴 수 있을까?
가슴이 열리려면 우선 진실(眞實)해야 된다. 즉 진정한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다음 지극(至極)해야 된다. 지극하다는 말은 “대상과 상관없이 움직인다” 라는 말이다.
대상과 상관없이 줌 그 자체가 되는 것, 주는 자가 사라지는 것, 그 때 진실의 극치에서 자아(自我)가 보편적인 우주의 빛 속으로 녹아 들게 된다.
한 개체적 인간이 진정한 우주적 존재로 변하는 것이다.
이러한《우주적 열림》을 불교에서는 “개안(開眼)” 이라고 했고, 기독교에서는 “거듭남” 이라고 했던 것이다. 모든 사랑은 이 우주적 열림의 반향이다.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모두 영원을 체험한다. 그것이 비록 일순간의 일일지라도..
그러나 그 사랑은 영속적이지 않다. 때문에 불안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이것이 “사랑의 딜레마” 다.
사랑은 어떤 불멸의 요소를 보여 주지만, 그것을 영속화시키려는 마음이 오히려 불안을 가중시킨다.
남녀 간의 사랑은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 집착이 자아를 더 강화시킨다.
우리는 소유와·집착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5 참된 자신이 되십시오. - 한바다님 원장 2009-11-30 3000
44 스토아 철학과 에피크로스의 차이점 image 원장 2009-12-17 5867
43 동작과 회로는 흐름을 알기 위함이다. 원장 2010-03-02 3513
42 한바다님의 글. 원장 2010-07-31 3079
41 내면으로 들어가는 말의 의미 - 한바다님글 원장 2010-08-01 4084
» 가슴열림 원장 2010-08-17 3424
39 배음의 길. 원장 2010-08-26 3148
38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 한바다 원장 2010-10-12 4178
37 세상 장단과의 이별 원장 2010-11-25 3596
36 깨어나려면..... 원장 2010-12-02 2943
35 명상과 상처치유 - 일여님글 원장 2011-01-12 2434
34 내면속의 상처받은 아이 원장 2011-03-10 5526
33 치유의 원리 원장 2011-07-15 2397
32 참된 소통의 비밀 - 일여님 원장 2012-04-01 2001
31 인생의 지혜 - 일여님 원장 2012-04-0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