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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열림-----한바다님 법문

조회 수 2191 추천 수 0 2008.02.24 14:42:19
고대로부터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다. 흔히 여성들만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동물들을 보면 치장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수컷들이다. 사람들은 형태에서
미를 추구한다. 그리스어로 미는 포르마(forma)이다. 포르마는 영어의 폼(form)의 어근이다.
균형 잡힌 형태 속에서 미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나 진정하고 영원한 미는 가슴에서 흘러나온다. 가슴 속에는 무한대의 의식과 연결되는
어떤 통로가 있다. 가슴이 열렸을 때는 바로 이 바다와 같은 무한하고 영원한 어떤 힘이 의식 속으로
흘러 들어 오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바로 영원성에 대한 기억의 회복인 것이다. 가슴이 열리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가슴이 열린다는 것은 곧 영생을 얻었다는 말이다. 죽지 않는 어떤 것을 발견했다는 말이다. 때문에
가슴이 열리는 것이 의식의 진화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히는 것이다. 어떠한 위대하고 그럴 듯한 영적 경험을 했다 할지라도 가슴이 열리지 않고서는 참된 진화는 오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가슴이
열릴 수 있을까?

가슴이 열리려면 우선 진실해야 된다. 즉 진정한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다음, 지극해야 된다. 지극하다는 말은 '대상과 상관없이 움직인다'라는 말이다. 대상과 상관없이 '줌' 그 자체가 되는 것,
주는 자가 사라지는 것... 그 때 진실의 극치에서 자아가 보편적인 우주의 빛 속으로 녹아 들게 된다.
한 개체적 인간이 진정한 우주적 존재로 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적 열림을 불교에서는 개안이라고 했고 기독교에서는 거듭남이라고 했던 것이다.

모든 사랑은 이 우주적 열림의 반향이다.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모두 영원을 체험한다. 그것이 비록 일순간의 일일지라도... 그러나 그 사랑은 영속적이지 않다. 때문에 불안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이것이 사랑의 딜레마다. 사랑은 어떤 불멸의 요소를 보여 주지만 그것을 영속화시키려는 마음이 오히려
불안을 가중시킨다. 남녀 간의 사랑은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 집착이 자아를
더 강화시킨다. 우리는 소유와 집착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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