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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상태- 한바다님

조회 수 2591 추천 수 0 2008.01.24 13:06:35
나는 깨달음을 추구하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갑자기 깨달음의 축복이 내려왔습니다.
역대의 깨달았다는 사람과 동질감을 느끼니까 마니뿌라가 열려서 주위가 환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깨달음을 얻고나니 자아존중감이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니뿌라에서 강한 긍정적인 애너지로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생명의 엄청난 울림이라는 것은 머리에서 일어나는 경험이 아니라 존재 전체에서 일어나는 경험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험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생명에 대한 어마어마한 경외심이 몸 안에서 넘쳐 흐른뒤에는 미세한 마음의 작용들을 전부다 보고 마지막에는 잠재의식에 있는것까지 완전히 다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전부다 내려놓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까 마지막에는 진짜 모든것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無我입니다. 눈을 뜨고 잇는데도 내가 없습니다. 부처가 말한것을 그대로 체험했습니다.
깨닫게 되는 사람들은 스승에 의해서 전면적으로 에고의 공격을 받습니다. 에고(ego)가 공격을 받으면 흥분되면서 자기 세계가 붕괴되는 것 같이 느낌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에고가 툭 떨어져 나가면," 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전부다 거짓이였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때 어떤 세계가 붕괴되는 거대한 울음이 나옵니다. 그러고 나서 새로운 생명에 눈뜨기 때문에 엄청난 환희와 자비심이 나옵니다. 그것은 에고에서 유래되는 자아존중감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에서 흘러나오는 엄청난 자비와 기쁨입니다.

에고라는것은 나라고 여겨지는 모든 이미지가 합쳐진 것이면 셀프(self)라는 것은 그것보다 더 깊은 생명같은 것입니다. 셀프는 애고를 잊게 하는 생명과 같은 것이라면 無我나 깨달음은 셀프마저도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라는것이 어떤 곳에 있다." 라든지 "내가 여기 몸안에 있다." 라는 관념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몸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몸 안과 바깥은 완전히 똑같은 것입니다. 즉 바깥에
있는 모든 만물과 내가 구분이 전혀 되지 않고 완전히 일체가 되어버립니다.
예를들어 여러분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여러분이 화나면 나도 화
가 납니다.

깨닫게 되면 심층적인 자아가 완전히 녹아버리기 때문에 산다는 의욕도 없어질 뿐 아니라 죽고싶은 마음도 없어집니다.
삶과 죽음이 떨어져 나가버리지요 모든것이 투명하지만 나라는 존재를 보면 수증기처럼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수증기는 보이지 않지요

그러니까 내가 공간전체에 다 퍼져있습니다. 그런데 퍼져있다는 말도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나라는 감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나라고 생각하는 무게가 완전히 제로가 됩니다.


                                   - 한  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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