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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재해석

조회 수 2334 추천 수 0 2009.03.20 16:37:54
저번 아이수모임때 원장님께서 상처의 극복은 그 상처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얘기하셨다.
부정적해석은 늘 나를 결핍감에 쌓이게 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어디 더 좋은 것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만 가지고 살게 했다.
때로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건 환상이였으므로 시작은 열심이였지만 의심이 들었고
결국 자기자책으로 부정적 자신은 더 강화만 되었다.

왜 그렇게 현실이 못마땅했을까?
왜 그렇게 욕심을 부렸을까?
그 환상만이 내 인생전부라고 생각을 했다.
이젠 그 환상도 많이 물거품처럼 거둬졌지만
아직까지도 내 마음이 정화되지 않은 건

그 상처에 대한 재해석 ...그러니까 기억에 대한 나의 재해석이기도 하고
내 생각에 대한 재해석이기도 하다.
내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인지..
재해석의 작업은 총체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저항감...현실에 대한 저항감
그리고 저항하지 않으려고 하는 그 모든 노력도
내가 상처에 대한 재해석을 정말로 끝냈을때
다 그만두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나를 찾으면 재해석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이루어지겠지요?
이제 알았다면 그 길을 열심히 가야하는데
안일함과 소심함. 용기없음의 잡초가 제 마음밭에 무성하네요.

힙노자

2009.03.20 20:06:30
*.182.87.39

인생이란 어쩌면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면서 자신이 가진 지도를 재작도하거나 기억과 경험을 재해석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양광모

2009.03.24 10:04:33
*.55.68.35

아자아자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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