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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Sylvester 의 불이법에 대한 인터뷰....

조회 수 2896 추천 수 0 2013.04.23 18:46:56

<Conscious.TV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이것에 도달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닙니다. 내가 실제로 말했던 것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군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과는 아주 다릅니다.



<전통 불이 베탄타은 누구나가 적용할 수 있는 분명한 수행체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 수행체계를 통하여 우리는 궁극적인 진실, 즉 여기에 개인은 없으며, 모든 것이 의식이며, 진아이며, 순수의식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행위자이며, 개인이며, 개별적인 자아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전통 불이 베탄타는 당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쳐두고 당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즉, 전통 불이 베탄타는 당신이 믿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수행방법을 제시하여 당신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그 믿음을 체계적으로 해체할 여러가지 방편들을 제시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로 존재한다는 믿음으로부터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존재의 참모습을 통찰하는 곳으로 한번의 도약을 통하여 가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편들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新 불이론자들(Neo-Advaitins)들은  수행방법을 잊어버려라, 수행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왜 당신은 무지의 상태에 있으며, 자기의 개인적인 자아의 존재를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양보하지 않나요. 당신도 삼십년 동안이나 그 수행의 길에 있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그 오랜 세월 동안의 명상과 당신이 만난 구루들과의 시간들이 당신 자신만의 방법론, 당신 자신만의 독특한 수행법이 아닌가요. 하지만, 당신은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이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삼십년 동안 나의 수행법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후 갑자기 그 수행법을 행하던 개인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들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자기 탐구(Self-Enquiry)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저는 그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릅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비이원성(불이, Non-duality)을 통찰하는 것은 이해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주 정교하게 이해하는 누군가를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부적절합니다. 그러한 이해는 결코 우리를 비이원성을 통찰하게 하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비이원성을 하나의 철학으로 이해하거나 혹은 자아는 인식과정에서 텅 비어있다는 것과 비이원성을 실질적으로 통찰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그런 구도를 행하는 누군가가 결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삼십년간의 구도가 부적절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리된 개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영적인 구도를 실천하는 것은 그 외의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삶과 죽음 사이의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행하는 다른 많은 것들보다 더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명확히 하자면, 당신은 비이원성을 통찰하는 것은 영적 구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군요.>

 

맞습니다.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통찰하는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것도 이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행하고 있는 어떤 것도. 이것은 충격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아감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는 이런 사실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아감이 떨어진 이후에는 완전하며 논쟁할 수 없이 명백해집니다.


나는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을 정당화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단순히 비이원성속에서 통찰되는 걸 묘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나는 누군가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논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 없으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이유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설명에 자석처럼 이끌리며, 우리가 그것을 만날 때 우리가 고향으로 돌아왔음을 알게됩니다.


<전통적인 가르침에서 라마나 마하리쉬는 구도행위는 화장터 장작더미를 휘젓는 막대기와 같다고 말합니다. 그 막대기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장작더미로 던져집니다. >


맞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또다른 비유는  가시를 뽑기위하여 가시를 사용한다는 겁니다.


<구도의 행위는 구도가 포기될 수 있는 지점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러나, 당신이 말하는 것은 구도가 완전히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맞습니다. 그것이 내가 말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물론 구도가 계속 진행된다며, 그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금 대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것은 중요하지만, 보다 큰 의미에서 이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어떤 것도 보다 큰 의미에서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조언을 요청할 때, 내가 말하는 첫번째는 결코 나는 조언을 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두번째는 만약 내가 충고를 준다면, 편히 쉬면서 커피를 한 잔 하거나 공원 주위로 산책을 하라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당신이 하기를 좋아하는 단순한 것을 찾고, 가서 그것을 하라는 겁니다.  왜냐면, 실제로 비이원성이 통찰되어 진다면, 그런 비이원성에는 삶이 매우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당신이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비록 그 비이원성은 묘사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 비이원성은 이미 있는 것이 충분하다는 것을 단순히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것이며, 이것은 이미 충분합니다. 사실상, 이것이 모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밖의 무엇인가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것도 우리를 그 비이원성이 주는 자유로부터 우리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 자유를 찾고자 하는 그 행위일 겁니다. 왜냐면, 그 자유는 이것을 알아차리는 단순한 통찰이며,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찾고있는 한, 우리는 어떤 다른 장소에서 어떤 다른 시간속에서 그 밖의 어떤 것을 찾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습니다. 왜냐면 또 다른 장소에 또 다른 시간 속에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이것 속에 존재합니다. 


이것이 세속이 곧 열반과 하나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의미하는 것입니다. 자유속에서 세속과 열반사이에 어떤 차별도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열반을 찾고, 그래서 그 열반을 발견하게 되면, 그 열반은 항상 열반 이외에는 없었음을 깨닫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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