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심리와명상 > 명상치유

순수의식의 이해 - 네스트님 글

조회 수 3212 추천 수 0 2013.07.20 09:36:51

절대는 곧 순수의식이다.

이 절대(순수의식)로부터 개체(의식)이 탄생한다.

이 개체의식은 자기를 나타내보일 유기체가 필요한데 그 유기체가 육체이다.

순수의식이 태양이라면 개체의식은 이슬방울에 비친 태양이다.

 

물질우주는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수많은 형태를 투영하고 용해시킨다. 

하나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생명이 부여될 때마다 절대의 반영에 의해

의식이 동시에 저절로 나타난다.

 

개체의식은 물질적 형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개체의식은 육체가 건강하여 거기에 머물만한 상태를 유지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

개체의식은 육체가 쇠하여 소멸할 때 함께 사라진다. 

개체의식은 육체와의 동일시가 이루어져 '나'라는 관념이 생겨난다.

 

'나'가 생김과 동시에 '너' '세계'가 벌어진다.

'나'가 인식의 주체이고 세상은 인식의 객체다.

주객이 없이 본래 하나로 존재하는 것이 절대계이고

주객으로 분리되어 온갖 시비분별로 존재하는 것이 상대계이다.

 

개체의식은 깨어있을 때 존재한다. 자타의 이원적 세계가 펼쳐진다.

개체의식은 꿈꿀 때 꿈을 창조한다. 의식은 꿈에 대한 통제능력이 없다.

개체의식은 깊은 잠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의식이 없으면 존재감도 사라진다.

 

순수의식(전체의식)은 개체의식의 바탕이다.

의식이 꿈을 창조하듯이

순수의식이 현실세상을 창조한다.

꿈을 깨면 의식이고

현실세상의 꿈을 깨면[깨달으면] 순수의식이다.

 

꿈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꿈꾸는 자인 '의식'을 알 수 없다.

그러나 꿈을 깨고 나면 그것이 의식의 작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깨어있는 현실세상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실세상을 꿈꾸는 자인 '순수의식'을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실세상의 꿈을 깨고 나면[깨닫고 나면] 그것이 순수의식의 작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순수의식에는 어떤 객관도 있을 수 없다. 어떤 경험도 있을 수 없음을 말해준다.

순수의식은 의식이 없어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깊은 잠 속에서는 의식이 없어도 절대자각은 분명 거기 있다. 왜냐하면 잠에서 깨어나면 잠을 잤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직 깨어났을 때만 그것을 알 수 있다.


의식의 흐름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근원인 절대자각(순수의식)으로 데려다준다. 

의식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절대를 향한 움직임이다.

의식은 속성상 외부지향적이며 물질에서 근원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의식이 내면의 근원으로 방향을 바꾸면 순수의식이 개체의식을 대체한다.

개체의식의 착각인 '나는 존재한다'가 사라진다.

절대자각에는 착각이 없으며 오직 전체의식일 뿐이다.


마하라지는 다음의 방법을 추천한다.

마음의 표면에 떠오르는 것을 관찰한다.

떠오르는 생각에 끌려가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내가 존재함'에 머물면서 마치 감정이 없는 관찰자처럼 판단이나 간섭함이 없이 의식의 흐름을 관찰한다.

그러면 미지의 깊은 곳에 있는 근원이 의식의 표면으로 떠올라, 당신으로 하여금 근원의 신비르 이해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쓰이지 않았던 무한한 에너지를 풀어놓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쿤달리니란 무엇인가? 원장 2014-09-13 3103
104 감정은 풍요의 문... - 한바다님 원장 2014-04-13 2917
103 예언자 2 원장 2013-10-25 2142
102 칼린지브란의 '예언자' 원장 2013-10-25 2295
» 순수의식의 이해 - 네스트님 글 원장 2013-07-20 3212
100 부처자리 - 혜민스님 글 원장 2013-07-08 3065
99 일체 유심조...... 원장 2013-05-30 3126
98 깨달음의 통찰 - 아디야 샨티와의 인터뷰 원장 2013-05-29 5414
97 -탁닛한 스님 - "중도란 무엇인가?" 원장 2013-05-09 3748
96 네이션 질의 깨달음 이야기... 원장 2013-05-08 2924
95 <의식공간>을 아시나요? - 공가중님의 글 원장 2013-05-07 3589
94 버스웰교수의 강의 - 공적영지와 회광반조 원장 2013-05-05 3432
93 단학요결 원장 2013-04-30 3391
92 <의식공간> 우리는 언제나 합일의식 상태에 있다.... 원장 2013-04-28 3475
91 Bart Marshall 영적 구도의 종결 원장 2013-04-28 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