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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닛한 스님 - "중도란 무엇인가?"

조회 수 3752 추천 수 0 2013.05.09 18:17:22

 

나는 이와같이 들었다붓다가 날라 마을의 숲속 사원에 머무르고 있을 때였다.

그때 가차야나 존자가 붓다를 찾아와 물었다.

"여래께서 '바른 견해'를 말씀하셨는데, 여래께서는 어떻게 '바른 견해'를 말씀하셨나요?"

 

붓다가 카차야나 존자에게 말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두 개의 견해 중에 하나만을 믿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유() 아니면 무()라는 견해이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잘못된 인식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인식이 '() 또는 무()'와 같은 개념들을 낳는다.

카차야나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별심과 편애, 집착과 애착 같은 정신적 의지에 얽매인다.

집착과 애착과 같은 정신적 의지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은 더 이상 자아를 고집하거나

상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그들은 괴로움도 그 원인들이 있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고,

그 원인들이 소멸하면 괴로움도 사라진다는 것을 이해한다.

더 이상 그들은 미혹에 빠지지 않는다.

 

깨달음은 다른 사람들을 의지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통찰력에 의해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이런 통찰력을 '바른 견해'라고 말한다.

이것이 여래가 말한 '바른 견해'이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세상에 '나타나는 것들을' 통찰력을 통해 바르게 관찰하는 사람은 그 마음속에 없다()’라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에 '사라지는 것들을'통찰력을 통해 바르게 관찰하는 사람은 그 마음속에 '있다()'라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

 

카차야나야, 세상을 '()'라고 보는 것은 극단적인 견해이다.

세상을 '()'라고 보는 것도 극단적인 견해이다.

여래는 이 두 가지 극단을 피하고 '중도(中道)'에 의지해서 법()을 말한다.

 

'중도''그것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있다',

'그것이 없기 때문에 이것이 없다'라고 말한다.

 

                                                          - 탁닛한 스님의 "중도란 무엇인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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