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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Sylvester 의 불이법 인터뷰 - 2

조회 수 2501 추천 수 0 2013.04.24 09:11:51

<전통적인 가르침에서 구도를 통하여 세속과 열반이 하나라는 이해에 도달한다고 한다.  모든 영적 수행이 자기 지식, 자기 의식을 넓힘으로써, 이것이 그것임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이것이 그것임을 지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이것이 그것임을 통찰하는 것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이것이 그것임을 폭로하는 것은 그러한 지식을 알고 있는 개인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해를 했든, 하지 않았든, 어떤 수행길을 따라갔든 가지 않았든, 그것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적인 이해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영적인 길에 대한 나의 느낌은  그것들이 초개인적인 경험을 개발하고 자아를 정화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자유는 초개인적인 것과 관련이 없으며, 자유는 개인적인 것과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자아를 정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아가 없다는 것을 통찰하는 겁니다.

 

가짜 자아가 그것이 가짜임을 통찰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전적으로 신비로운 이유 때문에, 가짜 자아는 어느 순간에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의 상태, 완전한 순수의식의 상태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인식입니다.  마음이 없으면, 당신은 죽으며, 당신은 의식할 수 없으며,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깊은 잠을 자는 상황과 같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말하는 것은 당신 마음을 통하여, 이 세상에 대한 당신의 통찰을 통하여, 당신의 지성을 통하여 말해지고 있습니다. 순수의식은 마음속의 지식을 통하여 얻어진다고 제시하는 것에 무슨 잘못이 있나요?>


그렇게 제시하는 것에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의식이나 지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잘못 이끌 수도 있습니다.  자유를 자기의식을 개발하는 것과 연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자기 의식을 개발하는 것은 사랑스러운 일이지만,  자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개인에 대한 나의 설명은 당신의 설명과는 다릅니다. 나는 마음을 가지고 여기에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은 하나의 허구입니다.


<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인식하고 있지 않나요?>


인식이 있지만, 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나는 없습니다. 당신도 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인식이 있습니다. 생각이 있습니다. 감정이 있습니다. 이것들 모두는 일어납니다.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어디로부터 일어나나요? 이 모든 것들은 무로부터 일어납니다. 그리고 종종, 무로부터 일어나는 그런 인식들 중의 하나가 이 모든 인식들이 분리된 개인에 속한다고 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 하나의 인식이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장미꽃 냄새가 일어납니다. 커피의 맛이 일어납니다. 장미꽃 냄새를 알아차리고 커피을 맛보는 내가 있다는 감정이 일어납니다. 분리의 감정이 사라질 때, 무로부터 모든 것들이 발생한다는 것이 분명히 통찰됩니다.


<전통 불이법은 매우 민주적입니다. 누구나가 자기탐구를 할 수 있으며,  자아 통찰은 그 탐구를 마치면서 얻을 수 있다는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나 토니 파슨스 tony parsons는 이것은 단지 복권당첨과 똑같다고 말합니다.>


비록 나는 그렇게 표현한 적은 없지만,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나 당신이 이것을 통찰할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이것을 통찰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완전히 비개인적인 통찰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나 혹은 나의 특성, 또는 당신 혹은 당신의 특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표현하려는 것은 개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개인을 정화함으로써 자유의 통찰을 유도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몇몇 신비주의자들이 미덕과 도덕성의 실천에 관하여 강한 의구심을 표시한 이유 중의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이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미덕과 도덕성은 개인의 행동과 관련된 것이지만, 자유는 개인의 행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신비주의자들은 미덕과 도덕성의 실천이 지나치게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억누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것은 비개인적인 통찰로서 나 개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내가 수행해왔던 삼십년간의 영적 탐험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비록 그런 경험들이 매우 재미있었고, 그것들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분리된 상태에 있다고 착각하면서 살면, 우리는 이런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며, 이것은 약속된 땅이 아니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낙원으로부터 추방당했다고 느끼며, 이것은 세속이며, 열반이 아니다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불만족스러운 상태에서 상상의 만족스러운 상태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분리감이 사라지면, 결코 어디로 가야 할 곳은 없었음이 통찰됩니다.

내가 잠자는 것과 깨어있는 것이 똑같다고 말하는 최초의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이 말하는 자유는 너무 엘리트적인 냄새가 난다.>


나는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 비개인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깨어남이 있기까지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사용한 말중에서 가장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말은  <자유가 있을 때에 비로소 자유가 있음을 알게 된다. (It cannot be seen that there is no such thing as liberation  until there is liberation.)>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그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혼란의 지옥에 빠져버릴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이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다라고 들린다.>


그것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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