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명상과 깨달음의 마음공부는

불편하고, 속상하고, 불안하며, 억울함으로

상처받은 그 지점에 머무름이다.

불편함이 없는 곳,

속이 상할 일이 없는 곳,

불안하며, 억울함이 생기지 않는 곳,

상처가 없는 그곳을 머리로 만들어 달려가려 할때,

오히려 불편한 그곳에 가만히 있어보라.

숨 한번 깊이 들어마시고

그곳에서 벗어나려 하지 말고 그곳으로 기꺼이 들어가 보라.

불안과 불편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그것이 바로 '나'라는 한생각이 만든 에고이다.

에고는 고통과 불편의 자리에서 살아남으려기에,

잠시도 그곳에 머물러있지 못한다.

불편과 불안의 자리에서 아무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일어나는 그 모든것을 저항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허용할때,

불안은 스스로 사리지고 그곳에 맑고 투명한 각성의 빛이 나타난다.

그곳은 에고가 사라지는 본성의 자리이며,

관념과 이미지의 최면이 깨어지는 본질의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