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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의 종류

조회 수 4237 추천 수 0 2006.08.16 17:27:17
     - 최면의종류 -


1.자기최면


최면은 내가 남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자기자신을 유도할 수도 있다. 전자를 타인최면, 후자를 자기최면이라고 말한다.

자기최면에서는 최면자와 피험자의 구별이 없고, 자기가 자기를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타인최면의 경우와는 유도법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유도되는 최면상태는 같다.

타인 최면 유도법은 피험자에게 암시를 수용하는 자세를 갖추게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이점은 자기최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관념운동을 이용해서 주의집중을 도모하고 피암시성을 높이는 점도 같다.      차이점이라면 타인최면에서는 관념이 시술자에 의하여 갖게 되지만 자기최면에서는 자기가 그 관념을 갖는 점이다.

최면은 암시된 관념에 주의가 집중된 상태이지만 그 주의집중에 본인의 노력이 수반되어서는 최면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
피동적(수동적) 주의집중이 아니면 최면상태가 될 수 없다.

타인최면에서는 암시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만 있으면 자연히 주의집중이 되지만, 자기최면에서는 스스로 암시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노력이 수반되어 처음에는 피동적으로 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자기최면의 비결은 의식적인 주의집중을 피하고 자연스럽게 암시의 실현을 기다리는 것이다.

가령, 자기 자신이 정한 암시라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여 실현을 기다리는 심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주의가 집중되어 최면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얕은 최면에서는 의식의 변화가 자각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최면상태이면서도 본인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면 피암시성(감수성)은 개인에 따라 높고 낮은 차이가 있어 최면이 잘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최면 피암시성은 민감., 보통, 둔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감수성이 낮은 사람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면 대부분 최면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들의 암시감수성은 매스컴의 보도를 믿고, 광고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등의 일상 행동으로도 잘 표현되고 있듯이 보통 인간이면 다소라도 암시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관념운동은 지능과 큰 관계없이 암시 감수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이용하면 자기최면이 가능하다.


2.타인최면


타인최면이란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패턴의 최면으로 최면사가 피최면자에게 최면을 유도해가는 형태의 최면을 말한다.

그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 준비단계에서 최면을 받으려는 동기를 확실히 하고 최면에 대한 오해, 불안, 공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한다. 또한 암시현상에 대한 이해와 피암시성 정도를 알기 위한 피암시성 실험을 행한다.

이 준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면자와 피최면자간에 라포(rapport)형성으로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둘째, 유도단계에서는 심신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심호흡을 한 후에 피최면자의 특성에 맞는 최면유도법을 선택하여 최면유도를 한다.

셋째, 심화단계로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유도단계에서 충분히 깊은 단계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한번 더 깊이를 더하는 단계로 주로 수세기를 많이 사용한다.

넷째, 치료 또는 피최면자에게 필요한 암시를 주어 증세의 치료나 그 밖의 목적에 맞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암시를 한다.

다섯째, 각성단계에서는 최면상태에서 깨우는 단계로 주로 상쾌한 느낌으로 깨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로 수세기를 통해 깨우며, 깨운 후에는 최면체험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여 다음 최면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정리하도록 한다.

그러나 모든 최면은 자기최면이라는 말과 같이 피최면자가 적극적으로 최면유도에 협력해 나아갈 때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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