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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에릭슨에 대하여

조회 수 6635 추천 수 0 2007.11.16 20:46:41
밀턴 에릭슨 관련 자료입니다(옮긴 글)
http://blog.naver.com/mohock80 에서 찾은 글인데요.
에릭슨 관련 글 전에 먼저 블로그 주인의 글 중 일부를 옮기겠습니다.  


정신의학을 공부 하면서 처음엔 너무나 막연해서 안개속을 헤매는 것 같은 당혹감을 가졌었다.어느 것 하나 속시원하게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의사로써 느끼는 당혹감은 너무나 컸다.

레지던트를 끝내고 전문의가 되었을 때에도 도데체 내가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마치 커다란 동굴앞에 와 있는 것 같이막막하고 답답 했다.

그러던 중에 치료가 막막한 정신질환자들에게 최면이 어떤 돌파구가 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문의가 되고 나서부터 최면의학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제서야 비로소 미국에서는 최면이 의학이 한 분야가 되어있다는 것, 최면은 원래 의사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는 것, 처음에는 최면만 걸면 병이 낫는줄 알았는데 갈수록 어려운 공부라는것, 그렇지만 최면은 다른 방법으로는 고칠 수 없는 환자들을 고칠수 있다는 것등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최면의학이 들어와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답답함을 느끼면서 최면의학을 공부하지 않고는 환자들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할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이미 최면은 과학적인 학문 체계를 가진 의학의 한 분야로 성장해 있다.하버드 의과대학을 비롯한 많은 병원에서 최면치료를 하고 있으며, 최면 의학 전문의 자격 제도가 생긴지도 이미 30년이 넘었다.


최면은 과학적이지만 그와 함께 신비한 면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매우 독특한 분야다.최면은 병의 근원이 몸과 마음의 경계선상에 있다고 보고, 그몸과 마음의 경계선을 타고깊숙하고 고요한 정신 세계의 내부로 들어가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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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치료의 에릭슨식 모델(model)-첫번째 | 최면이야기

Milton Erickson(1901-1980)은 일반적으로 최면의학을 이끌었던 임상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생에 걸쳐 최면현상의 탐구에 헌신하였으며, 그는 전문직업인으로 생활하는 동안 그가 흥미를 가진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는 그의 환자들을 치료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가끔 최면을 사용하는 그 자신의 접근법을 혁신적으로 도입한 사람이었다.
그는 치료라는 것을 환자들이 가진 자기인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돕는 방법으로 생각하였다.

비록 이러한 견해가 현재는 치료자들에게 합리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Erickson이 전문직업인으로 생활했던 상당기간동안 이러한 언급은 전통적인 정신과 의사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

그보다 환자들의 한계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1919년에 그는 소아마비에 걸렸고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많은 시간을 소아마비에 의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지 않은 근육들의 느낌과 감각을 발견하는 것을 배우는데 보냈다.
일년 안에 그는 클러치(crutches)를 사용하여 걸을 수 있었다.

그는 한때 이러한 신체적인 결함이 자신을 더욱 관찰을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 자신의 생존을 위해 개발해낸 관찰하는 기술들을 다른 사람에 대한 관찰에 이용하였다.

그는 만약 사람들이 관찰하는 것을 배우기만 한다면 사람들이 사용하는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예를 들면 그가 음치였기 때문에 피아니스트가 사용하는 건반을 두드리는 터치(touch)의 정도로 피아니스트의 질을 구별하는 것을 배웠다.
고난도의 연주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건반을 두드리는 터치(touch)가 요구된다.


Erickson이 말했다.

내가 음치이기 때문에 나는 음의 굴곡 즉, 억양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이는 그 사람의 말의 내용에 내가 덜 방해를 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동의 많은 양상들이 사람이 말하는 내용보다는 말하는 방식에 반영되고 있다.

그의 어린 시절의 한 특별한 경험이 후에 그가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공헌을 하게 되는데 특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17세에 소아마비에 걸린 후에 그는 세 명의 의사들이 그의 부모들에게 아들이 아침에 죽을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다.

그는 어머니가 아들에 대해 그 같은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는데 격렬한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가 의사들과의 이야기를 마치고 그의 방에 들어왔을 때 그는 어머니에게 가구배치를 특별한 방식으로 하도록 부탁했다.

가구가 재배치되었을 때 그는 서쪽 창을 통해 밖을 볼 수 있었다.
그는 한번 더 해가 지는 것을 보지 않고서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 사람의 실제의 한계나 인식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Erickson의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강력한 힘이 되었다.

물론 그는 살아서 그 자신이 가진 많은 한계들을 극복하고, 수많은 환자들이 가진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게 도우면서 사는 동안 수많은 석양을 보았다.

임상 예로 이어지는 최면에 관한 Erickson식 접근방식을 소개하기 전에 그의 중재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을 제공해주는 Erickson의 작업의 철학적 토대를 논의하기로 한다.


Rationale and Philosophy(논리적 근거와 철학) 

여러분들은 Erickson의 논문들에서 정신치료의 대부분의 학파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도전하는 꾸준한 노력들을 볼 수 있다.

정신치료에 관한 대부분의 접근방법들의 발달과정에서 임상절차를 안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을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 상당한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비록 임상이 이론에 정통한 것이 필요하지만, 개발된 임상적인 중재들이 치료자들에게 금지된 행동들의 범주 안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러한 것은 특히 대부분의 정신분석적 치료들에서 사실로 여겨지는데 그것은 의학계나 심리학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Rossi는 이러한 치료들의 한계들이 세 개의 일반적인 가정으로부터 야기된다고 시사했다:

(a)관찰이 가능한 행동에 기초하거나 환자의 과거와 미래 상황에 관련한 치료는 먼 과거에 대한 환자의 이해를 재구성하려는 치료와 비교해 볼 때 때로는 표면적이고 깊이가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

(b)치료에 대한 같은 접근방법(예; 고전적 정신분석, 현존재 분석(Gestalt therapy). transactional analysis, 비지시적 치료)이 모든 상황에서 모든 환자에게 적절하다.
이 가정은 그 문제가 가진 상황, 환자가 가진 독특한 학력, 경험, 자원들, 드러난 증상의 형태를 부정한다.

(c)효과적인 치료는 주어진 이론의 가정들을 기초로 하여 환자의 내적 생활이 해석되고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변화는 환자가 통찰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일어나고 환자의 행동에서 일어난다.

Rossi는 Erickson식 접근방법에 대한 그의 소개에서, 엄격한 치료절차와 연계된 인간행동에 대한 정교하고 복잡한 해석들은 필요로 하는 것보다 정신치료의 과정을 더욱 지연시키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하였다.

대부분의 치료들이 최소한 간접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환자에게 최선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환자로 하여금 치료자의 세계관에 적응하도록 요구한다.

Erickson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놓여진 전통적인 관념들과 기대들 그리고 제한점 들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 치료에 있어서 환자의 일상생활의 중요성

환자의 일상생활을 배제하고 병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기본적인 경험과 모순된다.
일상생활사건들은 성격이나 인격의 형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건들이 즉각적인 상황으로부터 완벽하게 발생할 수 있고 환자의 현재와 미래에 극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ossi가 정확하게 지적했듯이 이러한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해결되지 않은 유아적 충격의 연장으로 고려할 필요는 없다.

비록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에 대하여 기억들과 지각들 그리고 느낌들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현실이 그들에게 부과되어 있고 세상에서의 그들의 일상과 미래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 집착하고 현재를 무시하고 불필요한 미래에 대한 욕구들은 치료과정을 지연시키고 복잡하게 한다.
확실히 Erickson식 접근방법의 특징은 현재 인간관계를 강조하고 발달에 있어서 그것의 영향과 문제들의 해결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비록 한 개인이 먼 과거에서 증상행동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Erickson의 관점은 어떻게 해서 그 문제가 현재에도 유지가 되고 있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이러한 접근 방법에서는 환자의 일상생활에서의 독특한 상호작용이 엄격한 이론이나 기법을 적용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비록 과거의 사건들과 충격이 정신치료의 기본일 수 있지만 그것들이 배타적인 초점이 될 필요는 없다.

Erickson식 치료는 환자의 힘을 찾아내고 환자의 현재 생활에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가질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게다가 이 작업은 현재의 주어진 문제를 미래의 발달로 가는 변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평가와 중재에 대한 좀더 자세한 논의가 뒤따른다. 


** 최면에 대한 Erickson식 접근방법

최면(hypnosis)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적으로 일치된 견해는 없다.
최면(hypnosis)은 그리스어로 잠(sleep)을 의미한다.

그리고 많은 최면치료자들도 한 두 차례 최면을 하는 동안 잠이 들것입니다(going to sleep) 혹은 깨어날 것입니다(waking up)라는 표현을 아마도 사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잠자는 행동은 최면의 과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래서 Araoz가 지적한 것처럼 최면은 정신기능의 특별한 상태, 그러한 상태를 야기하는 기술 그리고 이러한 정신기능의 특별한 상태에서의 개인적인 경험, 혹은 이 모든 것들을 의미하는 복합개념이다.

최면에 관해 과학 집단의 많은 사람들이 가진 관점은 최면감수성의 성격특성을 가진 사람들에서만 관찰되는 의식의 한 특이한 상태가 최면이라는 것이다.

특성으로서의 최면감수성은 최면감수성을 측정하는 고전적인 척도들로 때때로 측정해 왔다.

최면상태(trans state)는 최면에 들어간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행동들이 평상시의 각성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최면감수성이 있는 사람들을 이러한 정신기능의 특별한 상태로 유도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모델은 대부분의 심리학적인 연구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접근방법이다. (즉, 최면행동이라는 종속변인에 대한 최면유도라는 독립변인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최면에 대한 Erickson식 접근방법은 개인의 내적 과정이라는 매개변인을 강조하였다.
내적 과정은 한 개인이 최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의식적인 인식을 넘어서는 의식과 무의식 양쪽을 중재하는 변인이다.

전통적인 접근방법에서는 최면은 비협조적인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여겨졌다.
이런 관점에 끼어 맞추는 것은 최면이 그 사람이 최면에 걸리려고 하는 경우에 일어날 수 있다는 개념이다.

특성이나 최면감수성 등의 개념들 즉, 개인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는 구조물들은 최면치료자와 환자와의 상황을 고려할 때는 비교적 덜 중요하게 된다.
Erickson식 접근방법의 핵심은 최면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 Erickson식 접근방법의 특징들

여러 사람들 중에서 Rossi는 Erickson의 작업에 관해 4개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찾아내었다.
그는 이러한 원칙들이 최면치료의 사용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의 실용적인 전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원칙들은 다음과 같다. 

1.무의식이 의식화 될 필요가 없다. 무의식적 과정들이 의식밖에 여전히 존재할 수 있으면서 문제해결에 사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촉진되어질 수 있다. 

Erickson의 경우 무의식을 인간 경험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있는 연상들의 복합적인 틀(set)로 생각하였다.
그것은 인간행동의 순간 순간의 행동을 조절하고, 조종하고, 안내하는 인간의 무의식적 양식들(patterns)이다.

이러한 양식들은 그 사람이 또 다른 지각, 경험, 행동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최면치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Erickson의 경우 무의식을 긍정적인 치료적 변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원들과 기법들의 저장소로 생각했다.

이러한 무의식의 분리나 분화는 최면치료자와 환자간에 여러 가지 다양한 수준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게 해준다.
Lankton과 Lankton은 하나의 무의식 수준에서 신체에 의해, 신체에, 신체를 위해 행해지는 모든 것들이 또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을 해치기 위해, 건강을 촉진시키기 위해 행해진다.

그러므로 이야기, 이중구속(double bind), 역설들이 향하고 있는 것은 무의식적 수준이다.
Rossi는 만약 의식과 무의식의 비유가 우성 뇌반구와 열성 뇌반구의 비유로 해석될 수 있다면 새로운 최면치료적인 접근방법을 설명할 수 있는 신경심리학적인 토대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였다. 

2.정신기제나 성격특성들이 환자를 위해 분석될 필요가 없다. 이러한 것들은 치료목표를 촉진시키는 과정들로 사용될 수 있다. 

Erickson의 일반적인 치료 특히 최면치료의 과정에 중요한 공헌들 중 하나는 환자의 치료적 변화를 위해 진행중인 행동, 지각, 태도들을 이용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에게 치료자의 상호작용의 방식에 순응하도록 요청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행동이 받아들여지고 치료과정에서 이용된다.
Haley는 Erickson의 사무실에서 보행을 멈추지 않는 환자의 행동을 이용한 극적인 임상 예를 제공했다.

시작하기 위해 환자를 의자에 앉히려고 하거나 이완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아마도 그렇게 하면 Erickson과 환자사이에서 의지들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치료가 종결될 지도 모를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Erickson은 그 환자에게 계속 걸으면서 치료자에게 협조할 수 있는 지를 물어보았다.

그 사람은 자신이 사무실에 있기 위해서는 걸어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Erickson은 그 사람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환자의 보행에 일치하여 아주 간단하고 직접적인 암시를 해나갔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이완의 암시와 특정한 의자에 결국 앉고 싶어하게 되는 욕구에 대한 암시가 Erickson의 암시들 안에 끼워 넣어 졌다.
Erickson은 환자가 행한 어떤 것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암시를 제공하였다.

일정 시간 후에 환자는 앉을 수 있었고 치료적인 몰입상태가 되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치료에 정반대로 여겨질 수도 있는 행동들이 치료과정의 한 부분으로 고려되었고 치료자와 환자 모두가 긍정적인 치료결과에 대한 기대를 증대시킬 수 있게 이용하였다. 

3.암시들은 직접적일 필요가 없다.
비지시적 암시는 (a)환자의 개성, 과거 경험, 고유한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허용해주고
(b)연상, 연속성, 유사성, 대조 같은 과정들을 가진 학습의 전통적인 정신역동들이 다소 무의식적 수준에서 모두 관여하여서
(c)환자의 의식적인 한계나 비평들을 비켜가서 결국 치료적인 효과를 증대시킨다. 

직접적인 암시는 최면치료자들이 어떤 반응을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요청할 때 야기된다.
비지시적 암시는 치료자의 요청과 환자의 반응이 덜 명확하다.

예를 들면 최면유도에서 직접적인 암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치료자가 환자에게 ?눈을 감으시오. 그리고 점점 더 긴장을 이완하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다.

보다 비지시적인 접근방법에서는 같은 암시를 ?당신 자신의 학습에 필요한 정도로 당신이 편안하게 됨에 따라서 아마도 당신은 당신의 눈이 감기거나 일부 감기거나 아니면 눈이 떠져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만큼 더욱 깊은 최면상태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환자는 그 자신만의 고유한 최면상태를 취할 수 있게 넓은 선택의 범위를 가지게 된다.

Lankton와 Lankton 그리고 Hammond가 지적했듯이 Erickson은 확실히 직접적인 암시를 사용했다.
그의 직업 초기에는 직접적인 지시와 반복에 많이 의존했다.

그러나 후기에는 비지시적인 방법을 더욱 비중있게 사용했다.
비지시적인 암시는 어떤 이유에서든 의식적인 마음이 하지않으려고 하는 것을 하도록 직접적인 시도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가 환자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었다.

비지시적인 암시는 환자들이 자신에게 적절한 의미를 찾게하고 새로운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자신의 잠재력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은유와 이야기, 역설, 이중구속 등의 치료적인 사용의 토대이다. 

4.최면 암시는 치료자의 관점에서 환자에게 행하는 예정된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행동을 하게 하는 새로운 의미, 태도, 신념을 창조하는 것이다. 

최면 자체는 치료적인 힘이 없다.
어떤 진지한 최면연구자도 최면이 어떤 사람의 정상적인 능력을 초월하고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믿지 않는다.

Erickson은 그의 임상경험의 시기 내내 최면으로부터 어떤 힘이 기적적인 치유를 하게된다는 주장에 대한 어떤 타당성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람이란 그들이 인지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잠재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단지 주장했다.
Erickson학파 사람들의 경우에는 최면의 가치가 환자의 감춰진 잠재력의 거대한 보고를 불러일으키고 이용하는 능력에 있다.

환자의 잠재력의 발현과 사용은 개인의 독특한 과정이고 단지 직접적이고 엄격하고 예정에 따른 접근법으로는 쉽지 않다. 


** 치료적 최면 몰입상태(Therapeutic trance) 

Erickson식 체제에서는 최면 몰입상태는 환자의 의식적인 제한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연기되어 개인은 또 다른 연상들과 문제 해결을 돕는 정신기능의 방식들에 수용적으로 된다.

Rossi는 최면 몰입상태의 역동을 5 단계의 과정들로 개념화했다.
일 단계는 주의집중이다.
이는 환자의 신념과 행동들을 내면 현실에 초점을 맞추는데 사용하려는 것이다.

이 단계에는 환자의 전형적인 준거체계와 가치체계가 추가된다.
주의 분산, 놀라움, 충격, 은유, 의심 등이 환자의 전형적인 의식적 기능을 혼란시키고 삼 단계인 문제 해결을 이끌어나가는 새로운 의미와 경험들에 대한 무의식을 탐색할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이런 무의식의 탐색은 사 단계인 그 사람의 경험의 재조직화가 일어나는, 개인의 연상과 기전들이 활성화되는 무의식의 과정들을 이끌어 나가거나 중첩된다.

마지막 오 단계는 최면 행동인데 때때로 그 사람의 전형적인 의식적 조절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보고하거나 보이기도 한다.
소위 Eureka 경험(?바로 그거야?라는 감탄)은 형식적인 최면 유도 없이도 가끔 일어나는 무의식 탐색이나 과정의 자연적인 예이다.

최면 유도의 결과인 팔상승은 환자가 가끔 스스로 보고하는 무의식의 탐색과 과정의 좀더 전형적인 예이다.
다음 장에서 우리는 임상 증례와 연계하여 평가와 중재의 개념적 모델을 제시한다. Erickson식 접근이나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다음 내용은 Lankton 등 여러 사람들의 해석에 기초하여 Erickson의 작업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 임상적 적용

최면, 증상처방, 역설, 은유 등의 극적으로 보이는 Erickson식 중재는 환자의 사회체계 안에서 환자의 기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사용될 수 없다.
어떤 형태의 평가는 중재와 관계되고 중재는 다시 평가와 연결된다.

그림 1은 Erickson식 체제에서의 평가, 중재, 종결의 개념적인 두뇌제어(cybernetic) 모델이다.
중심개념은 치료자는 환자와 떨어져 있거나 계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관찰하고 있는 사회체계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치료자와 환자 체계와 상호작용이 치료자가 수동적인 환자에게 독립적으로 행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차적인 것이 된다.


** 환자의 사회체계(Ecosystem) 

환자는 가정, 종족, 문화의 영향으로 구성된 보다 큰 사회체계의 한 부분으로서 치료에 참여하게 된다.
각 개인은 각자의 역사와 세계관 그리고 자신의 가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가진다.

비록 환자 개인만을 볼 지라도 치료자는 환자의 증상 즉, 행동이 보다 큰 사회체계 내에서 어떻게 쓸모가 있는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 체계에서 어느 수준에서는 문제 행동이 또 다른 체계에서 또 다른 수준에서는 안정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러나 환자의 현재 체계 밖에서 도움을 찾는 것은 환자나 가정에 증상행동의 악화를 야기한다. 


** 진단의 매개변수

Lankton과 Lankton은 환자의 기능의 수준을 평가하는 6개의 목록들을 제안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a)환자의 사회망 구조가 무엇인가? 그 안에 누가 있나?
환자가 친구나 가정을 가지고 있나? 누가 누구에게 이야기하나?
환자의 염려를 누가 가장 많이 인식하고 누가 가장 적게 알고있나? 환자가 어떤 일을 하나?
그 일이 현재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나? 이러한 질문은 환자를 그 사람의 상황 속에 위치하게 한다.

(b) 환자의 가정의 발달단계는 무엇인가? 환자가 집을 떠나려고 하고있는 청소년인가?
환자의 가정에서 결혼하는 혈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의 부모가 은퇴, 질병, 이혼, 죽음을 맞고있나?
환자가 첫아이 출생, 이혼, 재혼, 자녀의 독립 등을 직면하고 있나? 이런 종류의 질문은 환자를 자신의 핵가족이나 혈통 속에 위치시키고 현재의 문제를 발달관점에서 인생 과정의 구조 속에 위치시킨다.

(c) 환자의 발달관점에서의 나이는 얼마이고 발달과제는 무엇인가? 환자의 나이를 고려할 때 어떤 발달과제가 합리적인 것으로 보이나? 예를 들면 환자가 첫 번째 깊은 관계를 다루고 있는 청소년인가?
막 졸업하거나 일을 가지려는 대학생인가?
처음으로 부모가 되려고 하고 있는 사람인가? 일을 끝내고 여가활동을 시작하려는 노인인가?

그러나 환자의 발달단계에서의 나이가 실제 시간적인 나이와 맞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여자와 깊은 관계를 한번도 가진 적이 없는 35세 노총각은 마치 16살처럼 여자를 다룬다.

32세 노처녀가 처음으로 집을 떠나 혼자 살게 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발달단계의 나이와 발달과제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치료자가 환자의 욕구에 적합한 치료중재를 고안하는 것을 돕게될 것이다.

(d) 환자의 자원들의 유용성이 무엇인가? 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깊게, 주장적인 태도로 관계를 맺을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환자가 가진 문제해결 능력의 범위가 무엇인가? 여기에서 의도하는 것은 단지 환자의 약점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능력을 증대시키려는 것이다.

(e) 환자의 감정과 역할의 융통성은 어떤가? 환자가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범위의 감정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는가?
환자가 그 자신의 사회체계에 의해 모든 상황에서 한가지 역할(예, 희생양, 무능자, 우울자, 평화유지자)만을 하도록 강요당하는가?
그래서 환자가 다른 감정과 역할을 경험할 수 있을 정도로 대인관계에서 더 많은 만족을 성취할 기회를 가지게 한다.

(f) 사회체계 내에서 증상의 의미와 기능은 무엇인가? 환자의 행동이 바뀌게 되면 보다 큰 사회체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 그래서 비록 환자 혼자 치료를 받으려 하는 경우에도 평가는 항상 보다 큰 사회체계 속에서 어느 정도 이루어지게 된다. 


** 치료목표

치료목표는 환자에게 부과된 고정된 생각일 필요가 없으며 치료자와 환자간에 상호 동의한 것일 수 있다.
평가의 기초하여 치료목표는 그림 1에 열거된 목록들 중 어느 한가지나 모두가 될 수 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정동, 행동, 태도, 신념, 자기평가, 사회망의 변화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즐거움과 수양의 증대이다. 마지막 목표가 특히 Erickson식인데 그는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즐거움은 일상생활의 수양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 치료적 중재

그림 1에 따르면 치료자와 환자는 어떤 치료적 중재가 원하면서 일치된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에서 중재는 판단과 지속적인 평가의 과정과 연결을 가진다. 비록 이 장의 초점이 최면치료에 있지만 열거된 중재들은 형식적인 최면과 함께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림 1처럼 만약 환자의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자는 진단적 매개변인, 치료 목표, 치료 중재들을 재평가하기 위해 되돌아 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만약 환자가 현재의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상호작용의 행동 양식을 개발하게 되면 치료는 종결된다.

이 그림의 중간에 있는 것은 치료자의 인식론적 태도인데 환자와 치료자의 체계의 한 부분인 태도는 체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체계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환자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암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현재의 행동이 환자의 사회체계에 적합한지를 인식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체계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관점에 기초해서 치료자가 환자에 대해 가지는 전체도는 절대적인 환자의 현실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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