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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님의 팀구일지....

조회 수 584 추천 수 0 2016.09.29 10:08:49

1. 나를 편하게 해주란 말이야!


나의 내면아이를 내가 또 등한시했었다. 나는 이제껏 나를 많이 봐주었다고 생각하여,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해보겠단 마음을 먹었나보다. 용케도 나의 내면은 그걸 알아채고선 내게 힘들다 소리치기 시작했다. 내 느낌, 감정과 욕구를 조금 받아주는척 하다가 다시 외부의 삶을 향해 뛰어나가는 나를 보았다.


하지만 이 힘이 강해서.. 그것이 진실인 것만 같았고, 지금의 나를 다시 다그치고 있었다. '무언가 성과를 내!! 뭔가 그럴듯한 일을 해야지!' 하고서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나는 나를 편안하게 하지못했다. 업식의 나는 나를 편안하게 내버려두는 것을 싫어하는 느낌이었다, 편안함을 쫓지말고 저~ 밖을 향해 나아가라 소리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의 내면아이가 잠시 기분좋아하며, 스스로를 믿음직스러워하다가.. 다시 돌아가려하니 그것을 알아채고 힘들어했다.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내 내면아이를 홀로 버려둔채 감정을 무시한채 외부의 의식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나 굉장히 힘들텐데..하면서 거부하고 싶고, 내 욕구를 내가 안봐주니까.. 재미도 없고침대에서 일어나기도 거부한 것 같다,


몸도 무거워지고. '내 뜻대로 되는게 없는데 왜 내가 일어나서 힘내야해? 밥 먹는 것도 귀찮다~~ 만사 귀찮아, 아 의욕이 없어' 이런 반응이었다. 내 내면아이는 언제까지 만나주어야 만족할까? 나를 편하게 해주자고 다시 마음을 먹으니, 바로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2. 내 안의 화를 만나다.


평소의 나는 화를 잘 내지 못했다.. 화는 나쁜 것이라고, 배워왔기에 참을 수 있으면 참는 쪽으로 택해왔다. 이 이야기를 성원샘께 하면서 서럽다고, 눈물이 펑펑 나면서 흐느껴 울어버렸다그래서 좀 놀라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 채여있었구나 싶어서.. 혼자 있을 때는 이 감정이 잘 안 만나지고평범했고 괜찮은 것처럼, - 한 상태였다.


그러나 선생님께 이런 느낌을 이야기하면서스스로가 막 정리되면서.. 내가 그동안 화가 참 많이 났었네..? 싶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그런 화는 좋은 것이라고, 집에서 베개에 화풀이를 하던지.. 화도 많이 내고 울어도 된다고 하셨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혼자 있을 땐 그게 잘 안 올라온다, 감정이 잘 안 만나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내면아이가 찾아오려하면 문을 닫는 것 같기도 하다. 그 문을 닫고, 나를 재촉하고 싶어진다. 그러면 힘들다..ㅠㅠ 


계속해서 내 느낌, 몸과 감정에 접속을 해봐야겠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나를 등지며 살았던 것일까? 참으로 나의 집으로, 나의 삶의 주인으로 되돌아가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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