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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건강은 웰빙이다

조회 수 4568 추천 수 114 2006.08.16 17:01:33
               '짜릿한 오르가슴은 웰빙과 일치한다.’

섹스는 사람을 늙지 않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섹스를 잘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며 그 때문에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최근 연구결과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 로열 에든버러 병원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윅스는 18세에서 102세의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섹스의 효과에 대한 중요한 결과를 알아내기 위해 몇 가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원래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는 사람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섹스를 하는 사람들이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평균 9년 7개월 더 젊게 보였다.

남성은 12년 더 젊게 평가됐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숙면을 취하는 사람은 더 젊게 보였다.

불면증 환자인 경우에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은 십중팔구 성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동반하는 신체적ㆍ정신적 활력은 체세포 하나하나를 생명인자의 기본 원소인 신선한 산소로 촉촉하게 적시게 해 우리 몸 전체의 활력 있는 에너지로 넘치게 하는 것이다.

상큼한 오르가슴은 아마도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훌륭한 스트레스 방어기제로 작용한다.

오르가슴은 긴장을 풀게 해서 정서적 안녕을 유지시키고 기분을 고양시키며 각종 질병에 대한 기본적 면역기능을 항진시킨다.


실례로 성행위에서 항상 높은 오르가슴의 빈도를 보이는 남성은 심혈관 질환에 이환돼 사망할 가능성이 50% 감소한다.

인간의 신경계는 신체에 가해지는 고통보다 접촉에 더 민감하다. 접촉감각이 통증감각보다 먼저 신경계에 전달되는 까닭이다.

우리가 주사를 맞을 때 간호사가 엉덩이를 때리면서 주사바늘을 꽂으면 통증을 덜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접촉감각이 통증감각보다 먼저 전달되기 때문에 주사바늘로 인한 통증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게 된다.

접촉감각은 굵은 신경섬유로 전달되고 통증감각은 가는 신경섬유로 전달되기 때문에 통증이 아무리 심해도 굵은 신경섬유로 전달되는 접촉감각만을 감지하게 되는 것이다.

섹스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섹스를 하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자극하는 동안 통증은 말끔히 잊게 된다.

포경수술을 받은 신랑이 실밥을 풀기도 전에 첫날밤을 치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뇌는 성감을 느끼느라 수술로 인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섹스를 할 때 통증을 망각하는 것은 각종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섹스를 시작하면 뇌신경은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격심한 자극을 접하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뇌에서 분비하는 마약 성분의 호르몬이다.

또 절정의 순간에는 뇌하수체 분비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옥시토신은 정신을 집중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이 호르몬이 스트레스성 신경이상 증세 치료약으로 사용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의학자들은 우울할 때나 신경이 날카로울 때,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처방으로 술이나 약 대신 섹스나 애무를 권하곤 한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뇌가 자극받아 활성화되고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내장 기능이 좋아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부에 혈색이 돌고 눈빛도 생기로 가득 찬다.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는 말도 모두 여기에서 연유한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결과 40대에 무사히 분만한 여성이나 100세 이상 장수한 여성 가운데 매주 성관계를 맺는 여성이 많았으며 이러한 여성의 경우 다른 여성보다 더 건강하고 혈중 에스트로겐의 농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욕이 약해지거나 오르가슴을 잘 느끼지 못하고 발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면 이것은 신체조직의 경고신호(Warning Sign)다. 심지어 성행위시 가슴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은 반드시 심혈관 검진을 받아야 한다.

낭비되지 않는 자극적 오르가슴은 건강 코드와 일치한다. 섹스를 할 때 통증을 망각하는 것은 각종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건강한 섹스는 건강한 가족과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말은 절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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