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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님의 자기탐구 일지....

조회 수 824 추천 수 0 2017.08.14 15:45:36

명상을 할 때 심장이 쪼이면 풀어주려고도 하지 말고 알아차리면 된다고 하셨다. 그냥 그럴뿐... 습관인지 아닌지 그건 잘 모른다. 아니면 내가 잘 보여야 한다는 것 때문에 쪼이는지도 알수 없다. 항상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일단 심장이 쪼이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원인이 있다하면 그렇게 안하면 된다. 하지만 원인을 모르겠다면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생각을 형상으로 만들고 유지하려 하면 긴장이 들어간다고 하셨다.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놓고 유지하려 하면 긴장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느낌으로 들어가면 붙드는 것으로부터 쉴수 있다. 명상은 붙들고 있는 것을 내리는 것이라고 하셨다. 모든 것은 내안에 있다. 이것을 알면 밖에서 구하지 않는다.



외로움이라는 것도 밖의 대상을 구해서 풀려고 하지만 지난번에는 외로우면 사람을 만나면 된다고 들었었지만 알아차리고 전환을 해도 되고 사람을 만나도 되고 둘다 문제 없는 것 같다. 아마 수준차이일 것 같은데 혼자서 비출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내려도 되고, 그 정도까지가 안되면 대상을 통해 충족시키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 자기안에 신뢰와 믿음이 있으면 현재가 괜찮다고 하셨다.



돈이 없다고 해서 불안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 것이다. 나에게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언제 불안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돈도 모으라고 저번에 얘기하기는 하셨다. 다만 거기에 얽매이지 말라는 뜻일 것 같다. 나에게 돈을 벌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상황이 닥치면 나는 곧장 할 일을 해내지만 일을 하지 않을때는 또 다시 불안의 늪에 나를 가두는 패턴이 있다



나는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니 못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집착하지 말자. 현재는 옛날보다 더 잘 살지만 만족이 없어서 불행하다고 하셨다. 만족하면 지금을 누릴수 있다. 명상은 되려는 마음 집착하는 마음을 알아차리게 한다. 지난번에 사치품이 필수품이 된다고 하셨다.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러움의 상징이었던 것들이 점점 일상화가 되어가고 있다. 옛날에는 차만 있어도 좋았는데 지금은 외제차가 상용화 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도 만족을 모르니 성장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순간에 만족했다가 또 추구하고 추구하고... 무엇에 홀린 것 마냥.. 무언가를 추구하긴 추구해야겠지만 만족부터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자기역량이 커지면 결혼, 직장, 자식 키우는 것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하셨다. 다만 사람들은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하면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다.



남들이 하니까 라든지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서 한다든지 했다가 자신과 맞지 않을 때 가장 큰 문제를 낳는다. 그래서 자신이 행복하려면 우선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되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불편하다. 나의 수준은 현재 어떠한가? 사실 지금 연애도 나에게는 힘들고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치고 나가야 한다.



관계안으로 들어갈 때 어른이 된다고 하셨다. 결혼해서 하는 관계가 진짜 관계의 시작이라고 하셨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자신을 세워 편안하게 해주고

둘째. 관계성 속에서 주도되어 움직여야 한다.


자신이 편안하지 않으면 관계에서 불편함이 나갈 것이고 관계성 속에서 주도되지 않으면 이끌리거나 자기식대로 하거나 불편한 관계를 만들어 버릴 것이다. 내것은 표현하되 상대의 것도 받아들이고 서로가 주인이 되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일 것이다. 관계성에서 사람은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스스로가 떳떳하게 서고 상대도 볼수 있는 안목이 생겨야 할 것이다.



자녀가 편안해야 힘을 가지고 나아갈수 있다. 젊을때는 잘할 수가 없다. 경험을 하며 잡아가야 한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공감이 되었다. 어릴적 나의 환경은 편안한 환경은 아니었다.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해보고 싶어도 부모님의 통제와 불안이 나를 가두었다. 그리고 나는 실패를 두려워한다. 못하는 것이 당연한데 욕먹을까봐라든지 완벽해야한다라든지 해서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였다.



이번에 수박일을 하면서 부딪히려고 노력하였고 이런 나의 틀을 조금 인식할 수가 있었다. 나는 사실 많은 경험을 회피해 왔다. 스스로 노력한다고 하였지만 그것은 내식의 노력이었지 사실은 두려움에 크게 도전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고 빅데이터를 쌓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두려움과 한계를 알아차리고 치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제는 행의 중요성을 안다. 생각 그만 굴리고 몸을 먼저 움직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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