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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자기신뢰의 표현이다. - 자유님

조회 수 671 추천 수 0 2018.03.12 08:29:04

삶이란 자기신뢰가 겉으로 표현되는 모습인 것 같다. 힘들어하는 나를 못 지키는 이유는 힘들 때 알아차리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기 보다는 혹시나 뭔가 더 있을까 더 강해지지 않을까 하고 외부의 더 행위로 빠진다. 요즘 관계성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나를 낮춰 남을 웃기는 실없는 소리로 에너지 빵꾸 (관계성 거래의 손해)를 많이 발생한다. 나의 불안과 두려움을 외면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외부에 초점을 두기에 일어나는 일이다. (자기 신뢰 없는 행동) 나의 불안과 두려움 보다는 타인의 것을 더 지지해 주었다.

 

한 주간 생활 일지 흐름 보며 일어난 사실만 봤을 때 어디서 왜 빵꾸가 났는지 보았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안정감이 너무 없었다. 그 동안 내 안에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만나주는 것을 자존심 상한다고 외면(여기서 빵꾸가 남)하고 특히 인정을 안 하면서 계속해서 외부 쾌락으로 나가버렸다. 그것이 쌓여서 정신 차리기 힘든 상태로 드러났다.


자신을 책임진다는 것에 대해서 내가 생계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사부님께서 우선적으로 자기 것에 대한 확신과 가장 적절한 반응을 먼저 이야기했다.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 안에 있는 불안과 두려움이 일어날 때 확신하고 그래 많이 무서웠구나 만나주고 또 그 상황에 깨어서 가장 적절하게 반응하여 대처해 주는 것이 진짜 자신을 책임지는 것임을 느꼈다.



나는 유독 내 자신의 두려움이나 불안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릴 적부터 내가 두려움과 무섭다고 이야기할 때 그딴 소리 하지 말라고 혼내면서 남자다움을 말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 나의 내면어른의 모습이 되었던 것 같다. 예전에도 약한 마음을 인정해 줄 때 강한 마음이 뭔지 안다는 말을 들었었다. 너무 인정하기 싫지만 내 안에 두려움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몹시 수치스러워했다. 센터에서 여자도반들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나는 속으로 화가 났고 그 까짓거 그냥 좀 참지 왜 입 밖으로 꺼내지 화나게? 이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만큼 나는 또 나의 두려움에 대해서는 억압했었나보다.

 

내 자신 안에 있는 좋은 점만 (여자 잘 꼬셨을 때나, 잘 꾸몄을 때, 성취를 잘 했을 때 등인정하고 불안과 두려움은 (상황을 버거워하는 내 자신, 약한 모습 보일 때의 수치심 등) 수치스러워하고 억압하고 외면하는 사람이 자기 신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는 것이 참 웃긴 것 같다. 신뢰를 구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다. 두려움을 인정해야 비로써 감정이 흐르고 다시 한 발자국씩 나아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두려움이 아무리 커져도 꽉 휘어잡아 인정하지 않고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 솔직히 휴학기간을 통해 내가 봐도 내안에 힘이 많이 생겼었고 그래서 당당함만 가지고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으니깐 결국엔 부러질 수밖에 없었다. 내 자신을 안아주며 힘들어 해도 괜찮고, 그런 나를 외면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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