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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는 한마음을 알아차림... - 진여

조회 수 521 추천 수 0 2018.05.12 08:24:09

'내'가 길을 걷다 우월감이 올라왔다.
'우월감이 올라오는구나'하고 인식할즘,
마주오는 중년의 여성을 보았다.
그 여성을 보는 순간, 즉각적으로 판단하는 '내'가 있었다.



'우와! 내가 이렇게나 빠르게,

보는 순간 자동적으로 업식을 돌리는구나.'
'판단하는 건 뭐지?'라는 물음 끝에

그 여성은 나와 같은 존재? 하나의 영혼? 덩어리?라

인식 되며 나와 마주하고 지나갔다.



그것은 마치 동물 옷을 입고 있는듯 보이지만

지퍼를 열면 사람이 튀어 나오듯,

우리는 하나의 껍데기 혹은 표면상 드러나는

어떤걸 입고 있지만 그 안에 반딧불이의 불빛 같은

뭔가가 들어있는 존재 같았다.



그러면서 걸음을 옮기다

보도블럭사이를 비집고 나온 잡초가 보였다.
잡초도 하나의 덩어리로 보였다.
이 세상이 아무 것도 아닌듯 했는데

그때 나의 우월감이 내려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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