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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계에 대한 이해... - 자유

조회 수 559 추천 수 0 2019.02.08 11:36:51

오늘 강의 내용 중 인상 깊게 남았던 부분들을 정리해본다.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 (얽힘, 통제, 기대, 구속)를 맺으려 하지마라.

나는 특별한 관계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사랑, 인정, 안정 등.. 하지만 이것들은 스스로 채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욕구를 보살피고 나를 잘 쓸 수 있는 에너지를 관리 하는 것이다.

자기를 스스로 채우는 사람은 특별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는다.

특별한 관계를 맺으려 하면 얽히고 구속되려 한다. 특별한 관계를 좋은 관계라 착각하지마라.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관계를 대입해 본다면,

나는 친구를 특별한 관계로 만들고 평소에 스마트 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랑,

인정, 안정 등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삶 혹은 특별한 관계인 친구의 수가 적은 사람의 삶은

결핍되고 무능력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을 했다.


최근 이 부분에 대해서, 내 나름의 고민을 갖고 내가 바로 선다면 얽힘이

필요 없지 않나? 라는 의문을 자주 갖던 참이었다.


1. 스스로가 바로서서 판단하고 책임을 진다면, 굳이 얽혀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


2. 스스로 바로 선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개인의 에너지이므로 관리가 되지 못 할 때는 취약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계인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함께 에너지를 채우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 않다면,

사회 속으로 들어가 내가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또한 특별한 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 생각했다.


대학교를 다니며 나와 친했던 주위 친구들 중 본 받고 싶고 멋있어 보이는 친구들은

주위에 저런 관계가 잘 구축되어 있었다. 그래서 저런 얽힘이 있기에 그 친구가

현재 멋진 모습이 존재한다 라고 학습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반대 일 수도 있는데, 반대의 경우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는

인정해도 진짜 속마음은 정확한 이해를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2. ~ 부분에 대해서 이것은 의식의 차이이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무리로 얽혀 지내는 것 보다 의식이 바로 선 성인이

홀로 지내는 것이 더 누릴 수 있는 게 많다고 보면,

소속감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에너지라서 취약하다고 보는 것도

무조건 적으로 옳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의식이 바로 선 성인들이 무리로 얽혀 지낸다면? 

그리고 내가 부러워했던 친구들은 주로 이런 관계성 속에서 움직여왔었고

나는 그 관계성을 만들어 내지 못해 좌절했던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진짜로 그 친구들이 의식이 바로 섰는지도,

그리고 내가 봤던 것만큼 얽혀 지냈는지도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고,

특별한 관계가 맞는지 혹은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특별한 관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면

모든 것들이 나의 내면을 중심으로 그에 적절하게

이해되고 정리 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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