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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님의 자기탐구 일지....

조회 수 547 추천 수 0 2019.04.25 09:13:28

몸은 마음의 상태를 보여준다고 했다.

위축되고 경직되어 있는 것은 나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항상 생각이 외부로 향해 있어서 눈치도 많이보고 그럴수록 몸이 긴장하고 경직되는 것 같다. 

 
담배를 필때 눈치보는 것은 누군가로 부터 질책을 받지 않을까라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 같다.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스스로 안좋은 모습이라고 고정지어 생각하니 담배를 피울때 마다
나를 안좋게 볼 것이다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떠올라 눈치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주변에 흡연장소가 딱히 정해진 곳이 없어서 그냥 피울 수 밖에 없는데
이런경우 담배연기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어느정도는 줄수 밖에 없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자.
 
업식을 깨려면 행동을 해야한다고 했다.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그냥 저질러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너무 구석에서 피우지 않고
사람들이 약간 지나다니는 길에서 담배를 피워봤다.
사람들이 신경쓰였지만 그냥 묵묵히 피웠다.
지나가는 사람이 뭐라하면 그때그때 유연하게 대처하면 그만이다.
 
담배를 통해 내가 붙드려고 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알겠다.
착한 이미지 그리고 예의바른 이미지, 도덕적 기준을 잘 지키는 이미지 이런 것들이다.
이것에 어긋나게 내가 행동하는 경우에 눈치를 보게되고 혼자 힘들어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항상 이런 모습만 고집하니
내 내면의 욕구를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었던거다.

이미지를 지키기위해 내면의 욕구는 무시하고 살았다.
이제는 내 내면에 욕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솔직하게
나의 마음을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나를 지지해주고 감싸주는 내가 되겠다.
설사 실수나 잘못이라고 생각이 들때도 나를 감싸주어야겠다.
그럴수도 있다고....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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