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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동계 INP 
<바라조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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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한다.
나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 나를 압도한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도 응해본 것 같다. 2박 3일간 여느 INP보다 편하고 여유로웠다. 잠시나마 망상이 쉬어지고 강의에 몰입이 되어 좋았던 것 같다.

 가슴에는 무한한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진심이 담겨져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머리는 늘 혼란스럽지만 그간의 과정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가슴으로 가는 길을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혼자 같지만 보이지 않는 보호령, 수호령들이 함께한다는 말씀이 많이 와 닿았다. 나도 힘들었지만, 그들도 힘들었을 것 같다. 그 동안 잘 보호해줘서 고맙다!
편안한 프로그램 만들어주신 사부님들과 도반님들께 감사합니다.






진아님

첫날 참석할 때 직장에서부터 힘든 일이 많아서 마음 속 짐을 한가득 가지고 참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강의를 듣고 명상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열렸습니다.

둘째 날 단식을 하지 않아서인지 달리기를 하는데 몸이 가벼웠습니다. 오후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기 사랑이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상대와 멀어지게 하는 지 진실된 사랑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후 프로그램부터는 좀 더 마음을 열고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머리와 어깨의 짐이 날아가고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마지막 날 용서와 서약을 하는데 그동안 마음속으로 미워했던 사람들이 하나,둘 생각이 나며 그들 모두에게 사과와 용서를 빌었습니다. 나와 같이 상처받았을 그들에게 저절로 사과와 용서가 나갔습니다. 이박삼일 짧은 시간 저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나로 돌아와서 탐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귀한시간 만들어주신 사부님들, 운영진들 감사합니다.





바라님

사랑, 일상생활 속에서 점점 빛이 희미해지고 있었던 때
사랑에 대한 INP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빛을 밝히고 한 번 더 가슴에 양식을 받은 INP이다. 그 동안 있었던 INP에서 보단 편안하게 나에게 집중을 해서 할 수 있었다. 나에게 집중을 해서 한다는 맛을 보았다. 내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난 후의 가슴의 떨림, 해원하는 과정을 통한 시원함, 닭의 목소리를 낼 때, 가슴의 답답함, 돼지 목소리를 낼 때 목의 답답함, 소의 울음소리를 낼 때, 2차크라에 올라오는 시원한 감정을 드러내고 난 후의 시원함 그 동안 쌓였던 찌꺼기를 제거하고 내 안에 빛을 한 번 밝힌 INP

무엇인가하기 전에 올라오는 왼쪽 어깨 걸림 다리의 당김 이것은 '나는 못한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 놓는 수단, 이것만 일어나면 '나는 못한다'는 프레임이 돌았다. 이 프레임에 대해서 알아차렸고, 더 이상 여기에 얽매이지 않고 나는 나로서 살고 나를 위해서 선택하고 사랑으로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 INP

용서와 서약을 통한 내 안에 사랑으로 가겠다는 다짐, 사랑의 불씨에 불을 붙인 INP 가슴에 사랑을 경험한 INP였다.





무드라님

 참여를 마음먹고 어느 해의 INP보다 마음의 부담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무언가 점점 더 가벼워지는 그런 마음으로 변해감을 느낀다. 첫날 레크레이션도 빠질 수 있었지만 저항감은 내리고 참여하면서 내가 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는지에 초점을 두는데 마음을 모았던 것 같다. 레크레이션을 준비한 도반들의 세심함과 아기자기함, 그리고 마음씀이 느껴지며 고마움과 즐거움을 함께 느꼈던 것 같다. 

 첫째날 프로그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아침 조깅을 하는데도 힘들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고(단식을 하지 않아서일까?) 물 흐르듯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 첫째 날 강의에서 스스로 사랑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내가 정말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분별없는 따뜻함' 이것을 내가 간절히 나에게 원했었구나. 그런데 그것을 나는 주지 못하고 있구나 생각이 드니 마음이 아팠다. 누구보다 자신에게 가혹하구나. 오늘 마지막 날 이렇게 소감문을 쓰면서 INP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내 안의 풀리지 않는 신념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그것이 정리가 되었는데 그것은 내 안에 있다고 그토록 들어왔던 사랑에 대해 내 스스로가 의심을 품고 있음을, 그것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 그것이 너무나 막연하게만 다가오는 내 상태였다.

 사부님 앞에서 절을 하고 성장, 자신안의 사랑, 스스로 사랑임을 믿느냐에 대한 대답에서 마지막 질문에 대해 나는 속으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이 느껴지니 눈물이 흘렀다. 그냥 그랬던 것 같다. 내 안에 믿음이 없는데 그 사랑을 말하는 것이 공허하게만 왔다 가는 듯한 그런 느낌 말이다. 이번엔 내 안에서 이것을 만난 것 같다. 그냥 지금 그렇다.





아노님

이번 INP는 '사랑'을 주제로 해서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할 때마다 잘해야 되고 열심히 해야되고, 그렇게 하지 않는 나는 뭔거 잘못되었고...
2박3일 참여하는 동안 그 생각들이 수시로 들어져서 괴롭기도하였지만, 알아차리고 돌어오려고 마음을 내어해 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게 가슴에 남았던 것은 '사랑'에 대한 나의 '정의'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였다. 나에게서 '사랑'은 따뜻함이였고 평화로움(편안함)이였다. 사부님들이 깔아놓으신 따뜻하고 잔잔한 에너지에 내 마음이 편온해지는 것 같았고. 그 에너지를 가슴으로 느끼게 되니까 눈물이 나오게 되었던 것 같다.
예전에 선화언니와 같이 만화카페에서 너무 행복했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의 행복했었던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된 느낌이였다. 정말 사부님들의 말씀대로 나의 사랑과 평화는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새겨보아야 될 것 같다.
좀 더 나를 따뜻하고 평화롭게 해줄 수 있는 '아노'가 되어야 겠다! 그 밖에도 많은 좋은 프로그램으로 가슴의 해원을 해주신 사부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해주신 도반분들이 계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많이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공진님

늘 그렇듯, INP를 하기 전엔 설명하기 힘든 두려움이 올라온다고 생각했었다. 그것 또한 생각이었음을..이번은 퇴근 후 가는 거라 조금 더 산만해지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는데 센터를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계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너무나 편안했고, 도반님들의 얼굴과 사부님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내 두려움은 이미 저만큼 달아나 있었던 것 같다.

첫째날, 사부님의 강의를 듣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내 마음 속에서 찾았지만, 희미해져가는 느낌. 이렇게 내 가슴을 매일 만나주지 못하고 있었구나를 반성했다. 그리고 센터에서의 잠은 늘 따뜻한 온기 속에 보호받는 느낌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 같았다. 

둘째날, 달리기에 대한 저항보다 기대가 있었던 신기한 날. 저항이 없었던 건 아마도 그동안 틈틈이 조금씩이나마 달리기를 했었고, 단식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달리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부에 의식이 자꾸만 나갔던 예전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내 의식을 나에게만 두고 달려서 그런지 힘들거나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다. 냉온욕 또한 함께 하는 도반들과 나에게 집중하며 그 한 마음들을 조금씩 더 내려는 나의 의지가 느껴졌다. 익숙한 두려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어느새 그냥 “한다”에 집중하는 내가 기특했다. 이렇게 해야하고, 저렇게 되어야 하는 나의 분별함과 판단은 “그냥 한다” 앞에서는 아무것도 의미가 될 수가 없었다. 연극 또한 함께 하는 조원들을 믿었고, 나에 대한 판단은 내려놓았고, 잘해야 함은 없다고 믿었다. 삶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순간의 반응이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조금씩 인식되는 것 같았다. 그 결화에 어떠한 조건은 필요 없었음을...사랑에 대한 나의 개념 또한 머리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가슴의 울림과 떨림만이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신명나는 그 시간은 내 감정이 즐거워하고 있음을..나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도반들의 흥에 나도 모르게 흥을 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풀어놓는 다양한 감정들, 해원하는 그 모든 과정 속에서 가슴을 누르고 있는 무거움과 답답한 껍질들을 조금씩 걷어내고 가벼워지는 느낌에 호흡을 고르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려 했다. 그것이 사랑임을, 

셋째날, 아침 산책길에서 내 온몸에게 말을 걸었다. 너 지금 어떠냐고..괜찮다고 했다. 뭐가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너무 괜찮고 편하고 좋다고, 그것만으로 충분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무거운 감정들보다 편안함으로 만나는 해원의 과정과 나에게 선언하는 그 과정들을 만나면서 가슴에 따뜻한 에너지들이 많이 느껴졌다. 타인에게 하는 용서와 함께 나에게 하는 용서그 모든 것들이 사랑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나에게 확신을 주는 선언들은 계속해서 나에게 해 줄 것이다. 식물에게 물을 주듯이, 그리고 되어야 하고, 해야 한다는 행위보다 더 중요한 가슴의 울림을 사부님들의 가르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지나갔지? 할 만큼 힘들지 않게 보낸 2박3일의 꿈같은 시간은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다른 새로움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 걸어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이 순간의 사랑을 내 가슴이 기억한다면 빨리 털고 웃으며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에도 늘 내 옆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고 의심하지 않게 된 도반님들의 존재 그리고 미소와 따뜻한 눈빛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사부님들의 가르침 속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가슴 속에 간직하며 순간을 보내야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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