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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님의 자기탐구 일지....

조회 수 1845 추천 수 0 2019.10.29 15:24:32

행위에서 쉬는 것.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해야 한다는 마음이 사라진 자리.

그 자유로움이 행복이 아닌가..

그것이 지금 이순간에 있는 자리이다.

생각이 사라져서 과거나 미래로 가지 않고,

지금 존재하는 것이 행복한 마음이다.



행복이란 그런 것인데, 지금 나는 다 가졌다고 생각을 하는가? 다 가지지 못하기에 행위를 통해 소유를 하거나 행위로써 불안을 가라 앉힌다. 행위 하지 않음은 불안하다. 알콜중독이나 담배중독 또한 끊으면 바로 불안하고,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그것에 계속 뭔가 이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 없이 올라와서 불안을 일으킨다.


가만이 있는 것은 불안하다. 그래서 뭔가를 해야지 안정적이라서 그 업식에 끄달려 다닌다. 이 중독, 업식이 행위를 하게끔 만드는 장치이다. “해야 한다생각, “이뤄야 된다는 생각. 이 생각들은 행위중독에 원동력이다. 감정은 자꾸 나를 밀어넣는다. 불안한 감정은 행위를 하게끔 계속 유도한다.

    


내가 행복하게 하는 법을 알고 있어도 그쪽으로 가는 힘이 약하다면, 쉽게 사그라들고 업식대로 행동을 한다. 자동화된 습관, 자동화된 프로그래밍으로 무의식적으로 이끈다. “난 다 가졌다” “더 이상 가질게 없다” “더 이뤄야 할것이 없다는 마음을 새기기 위한 마음가짐의 기도를 매일 같이 새겨야 한다. 그것이 행복으로 가기 위한 길이라면 담배피는 것 만큼 해야 한다.


담배는 피면서 왜 행복은 않하려고 하는가.. 삶에서 행복하려고 사는 것인데 담배보다도 행복을 위한 행동을 몸으로 실천해야 하지 않나.. 더 이상 알 것도, 더 이상 배워야 할 것도 없다. 이제는 그냥 행복인 것 같다. 그런 방향성으로 마음가짐을 다지고 행동으로 나타내야 하지 않을까... 일지를 여태껏 써왔지만, 다 안다. 머리로는 지식으로는.. 근본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행복하지가 않다.

    


가만이 있으면, 뭔가 해야할 것 같고, 가만히 있는 것이 이상하다. 어색하다. 불안하다. 뭔가를 해야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잠시도 쉬지를 못한다. 오늘 오후 낮잠을 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쇼파에 앉았다. 잠깐 쉬려고 했지만, 뭔가를 해야하는 생각들이 계속 일어난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다. 생각이 이것, 저것, 여러가지 해야함으로 나타난다.


가만히 쉬는 것을 봐주질 못한다. 왜냐? 가만히 쉬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낀다. 이 시간이 낭비라고 느낀다. 뭔가를 함으로써 달려나가는 것이 알찬시간이고, 뭔가를 했기에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에 달려나간다. 행위의 시간은 알찬시간, 존재의 시간은 낭비의 시간 이라는 생각이 들어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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