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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내모습 비추어 보기....

조회 수 537 추천 수 0 2017.04.25 12:25:26

무의식에 깔려있는 프로그램 들춰내기를 2.3년전부터 활동을 해왔지만, 실질적으로 나를 알고, ‘나됨으로 바로 서지 못했다는 것을 근래에 깨닫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수행의 방편을 삼아 더 빨리 성장하여 지금 모습을 탈피하고, 더 큰 가 되고 싶어서 욕심으로 삼았는지 모르겠다. 나의 패턴이나 심리적인 요인, 내면아이의 모습 등을 탐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아직 답답하고, 아직 내 모습을 바로 알지 못하고, 드러나지 않는 뭔가 모를 어떤 것이 있었다.



나 스스로 모르는 것에 답답했다. 지금보니 좀 더 깊게 와닿아지는 듯하다. 나는 머리를 많이써서 이성적으로 알려고 해왔고, 머리로 뭔가를 찾으려 했었다. 그것 보다는 내 안에 있는 내면아이는 머리보다는 느낌으로 자신을 만나주고 대화하는 것이 필요했다. 느낌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고, 나의 머리는 그것을 정확하게 봐주고 밖으로 표현해주는 것을 요했다. 그 느낌과 만나고 뭘 느끼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



요즘 내면아이의 공부를 다시 하면서, 상처받은 그때의 감정을 다시 알아주고, 원하는 것을 최대한 들어주려 한다. ‘해야한다가 빠진 상태에서 내면아이가 원하는 욕구를 들어주다 보니 불안과 걱정거리가 맴도는 일상이 좀 누그러지고, 약간의 활기와 내가 의무적으로 계획했던 것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게 되는 편안함이 생겨난다. 올해는 나의 내면아이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서로 같이 해보자는 의미있는 목적이 생겼다. 나의 욕심과 허황된 꿈, ‘해야한다의 의무보다, 더 소중한 것이 나로서 바로 서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본다.




-무의식 탐구-


나의 꿈의 패턴을 통해서, 그 이야기가 전달하는 의미를 파악해보았다. 나는 꿈이 매번 이야기는 틀리지만, 속에 의미하는 것은 같은 것이였다. 첫 번째는 군대 꿈을 자주 꾸는 것이다. 군대에서 제대를 못하고, 다시 이등병으로 시작하는 꿈이다. 또 하나는 군대로 끌려가는 꿈이다. 이것은 나의 억압된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내가 어릴적 상처받는 기억처럼 갇히거나 구속될까 두려워하는 마음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꿈은 두려운 사람이 나타나, 나에게 위협을 하여 내가 두려워하는 마음이 나타나는 것이다. 날 위협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불안-


더 많이’ ‘더 해야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을까? ~  지금 현재는 불안전하다. 불안하다. 어떻게 예측될지 모른다. 이런 모름에 대한 압박으로 무언가를 해야하고’ ‘이루어야 한다’ ‘무언가 되어야 한다로 작용하는 심리패턴이 아닌가.



우리는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성공을 하려한다. 저 높은 곳에 내가 있어야 해서 달려 나가야 한다. 지금 아무것도 아니지만, 난 저렇게 될 거야...하면서 저 멀리 있는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그럼 현재는 무얼까? 미래를 위해 희생되는 시간. 투자되는 시간이다. 노력해야 하는 시간. 저 멀리를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자신이 무언가 되어야 안전하고 불안하지 않다. 그래서 현재 살고 있는 자신을 속박한다. 스스로 목을 맨다. 현재 이런 나는 부족하다 느낀다. 저 이상적인 가 가치롭다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세상 사람들. 모든 집단의 심리적인 것이 아닌가. 나 또한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 더 하면 이렇게되어서.. 누릴수 있어서 달려나간다. 아님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한다. 왜냐면, 지금은 불안하기에.. 불안전속에 살아가는 것을 나 자신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집단전체가.. 끊임없이 저것이 되어야 한다.



-통제하는 나-


뭔가 불안하다. 그러면 밖에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것- 즉 내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이 보인다. 그러면 상대가 내가 원하는 기준만큼 되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지시를 하고 내가 불안하지 않게통제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어야지 내가 편안해 하는 것 같다. 불안하지가 않다.



그래서 내가 외부를 통제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일어난다. 내 뜻대로 되어야지 내가 편안해지고, 안전해지는 느낌이 든다. ‘왜 불안하지?’ 어떤 내가 부합하는 기준, 외부를 내것으로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안전하다고 믿는 믿음.. 내 에고는 자신의 틀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외부를 내 기준대로, 내 뜻대로 통제해야지 그 틀안에 안전하다. 그 틀에 벗어나면, 예측하지 못한 것은 불안하다. 얼른 즉각적으로 외부를 조절해야 하는 불안이 툭튀어 나온다.



내 마음대로 안되면, 에고는 견딜수가 없다. 깨지는 것, 에고자체가 사라지는 것 같은 두려움으로 자신을 유지해버린다상황에서 직원은 내 뜻대로 할 것을 다 하고, 신경을 쓰기를 바란다.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딴 짓을 하거나 매장을 신경쓰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난 불안해한다. 저렇게 하면 이렇고 저렇고 하게 되는 것이 머리에 굴러가면서 직원에게 나의 기준을 선명하게 해준다.



별 문제 아니지만, 나의 불안함으로 나가는 것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 더 몰아세우려는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화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직원에게 나의 기준을 충족하게 하면서, 나의 불안을 덜려는 모습에서, 나는 나의 불안을 계속해서 투사를 한다. 내 불안을 내 속에서 처리를 하지 않고, 외부로 내 던진다.





- 무기력감 무력감


뭔가가 잡히질 않는 이 마음.. 허전한 느낌.. 무엇을 할 때면, 어떤 것에 매달린다. 일이든 취미든 행위를 하는 곳에 초점을 둔다. 그것을 하는 내가 있다. 그것을 하는 나와 동일시가 된다. 부족감이 없어 보인다. 그것을 하는 내가 있으니 나느 허전한 느낌이 없다. 해야할 것이 있으니 거기에 몰두된다.



그것이 없을 때, 가끔식 그것과 떨어져 있으면, 동일시된 에고가 없다. 행위자가 없다. 그럼 무기력해지고 무력감이 느껴진다. 뭔가 잡을 수도 없고, 텅비어지고 허전하게 느껴진다. 이 조용하고 고요함이 낯설게 느껴지고, 왠지 빨리 회피해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럴 때 휴대폰, 티비 등 뭔가를 잡아서 지금에 아무것도 없는 이 허전함, 무력감을 벗어나려고 한다. 이것이 일어날때면 자동적으로 다른 곳을 옮겨가려는 반응하는 행동이 나온다. 이것이 지속될까.. 불안하다. 난 또 뭔가를 행위하는 곳으로 가고 있다.





- 의존하는 법을 모름..



의존하는 것을 봐주지 못한다. 독립심이 없고, 약하다 느끼기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 배웠다. 난 누구가가 나에게 의존하는 것을 봐주지 않고, 쳐내버린다. 어른답지-이런저런 관념 - 못하고 답답해 보인다. 혼자서 못하고 칭얼대고 기대려고 하면 난 그 마음이 싫어서 가버린다. 그런 의존적인 모습이 부담된다. 나 또하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그것은 또한 남에게 마음을 내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난 마음을 강하게 먹고, 스스로 모든지 해야된다는 것을 계속 배우고 알았다.



어릴적 부모님에게 의존되지 못했고, 칭얼대거나 내것의 욕구를 끼워맞추는 식이며, 잘못했을 때의 혼자서 그걸 못한다고 혼나와서 그런지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그리고, 받지도 내가 쓰지도 못해왔다. 서로 닫혀서 가자의 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가족체이였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닌, 마음을 감추고 들어내지 않는 것을 배웠던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느낌이다. 난 그것을 하지 못하고, 남들도 못봐준다. 마음나눔, 서로 표현하는 법을 모르니 어디서든 관계에서 차단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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