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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공님과의 대화에서....

조회 수 446 추천 수 0 2017.04.01 08:23:02

1. 내가 보낸 일지의 내용에 대한 법사부님의 피드백 : 공과 사의 관점에서 사람 관리
 


질문 :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공과 사의 구분이 늘 어려운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모든 선생님들이 친하고 다 같이 함께 해서 좋은데, 몇몇 선생님들은 공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능력이 없으면서도 게을러 시간관리나 수업관리, 학생관리를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미리 교육을 시키고 안되는 부분에 대해 여러번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사적으론 친하지만 정에 이끌려 그 사람을 품게 되면 조직 전체가 위태롭게 되어 영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래서 냉정할 때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사람관리를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법사부님 ; 공과 사의 문제에서 사적으로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는 서로간의 끌림이나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적으로 사람을 만날 때는 만남의 목적()이나 ''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을 함께 해나가는 사람을 뽑을 때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 같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지와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명확한 의지인 성실함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실함에 대한 인간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은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 함께해야 합니다. 아무리 상대와 친하게 지낸다 하더라도 뜻이 다르면 일이 거리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그 사람이 아무리 능력이 많고 일을 잘한다고 해도 같은 뜻이 아니면 분열과 갈등의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공적인 마음은 같은 뜻을 가지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일을 대함에 있어서 그 사람이 능력이나 스펙, 머리만 좋고, 성실하지 않으면 같은 목적을 향해 오랫동안 함께 가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정에 이끌려 뜻이 다르고, 불성실한 사람을 품게 되면 조직 전체는 어려워지기 쉽습니다. 능력이라는 말 안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자기 관리, 진실성, 성실함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직의 리더는 적기에 공과 사에 대한 냉정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자녀 교육에 대해서


질문 ; 큰애와 작은애가 서로 다툼이 있을 때


법사부님 ; 아이들의 다툼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소란의 문제는 아이가 아닌 부모가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욕구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부딪치게 됩니다. 부모는 그런 아이들 가운데서 적절한 조절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때 적절한 조절이란 상황에서 서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말합니다.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압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을 보호해주고,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 때에 잘 충족해 주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의 욕구가 아이의 욕구보다 더 중요시 하게 되면 아이들은 부모의 욕구에 쉽게 희생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욕구가 일어날 때마다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되고 '내 욕구를 드러내면 안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잘 챙기는 사람이 되도록 부모는 바르게 행동하는 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것에 대해 안전의 욕구가 확보되면 자기 것을 보다 쉽게 남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내것을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안전하다면 빼앗길 염려가 없기에 쉽게 나눕니다. 하지만 안전이 부족할수록 자기 것을 지키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때 부모의 욕구가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시끄럽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욕구로 아이의 안전을 봐주지 않으면 아이는 상황에 대한 억울함을 가지기 쉽습니다. 부모가 편안하려고 아이들의 문제 자체를 용납하지 않거나 부딪침을 잘못된 것으로 몰고 가면 아이들은 자기욕구를 주장하는데 왜곡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이들은 순간순간 뭔가를 탐구하길 원하고 배우기를 원합니다. 그러기에 때로는 부모가 상황에 개입하기 보다는 내버려 두고 지켜보는 마음이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부딪혀보는 아이는 좋은 것이든 아닌 것이든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모험심과 도전 정신이 생겨납니다
 
 
 
3. 이기적이라는 말에 대해서



'너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왜 넌 너만 생각해!'란 말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쉽게 던지곤 합니다. 여기서 '이기적'이란 단어는 어쩌면 사람의 욕구를 억압하고 가장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누군가 우리에게 너는 이기적이다.’ 라고 말한다면 ..', 저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라고 답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기적이란 말에는 자신을 중시한다는 의미가 항상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가장 이기적입니다.



사회의 도덕과 관념은 언제나 우리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그러기에 사회의 도덕이나 관념이 우리를 우선해서 중시되어 우리를 묶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때로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도덕과 관념을 깰수도 잇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살아라!!!' 이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닌가 합니다. 인생은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작용의 장입니다. 인생은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쓰는 장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신뢰가 아닌가합니다. 인생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자기신뢰가 커지는만큼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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