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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앞산을 하루에 3번 오르락 내리듯이 스위스 몽블랑 둘레길을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짧으면 6시간 최장 9시간을 산을 올랐는데나는 내가 센터 밖을 나오면 과연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센터에서 하던 행동들은 그대로 나의 에너지로 묻어나서 그대로 흘러나왔습니다. 어쩌면 더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매니져니까 해야한다는 역할과 의무감없이 그대로 나를 썼던 것 같아요.



내가 산을 오르고 사람들 관계 속에서 했던 것은 진짜 나의 에너지는 무엇일까였던 것 같습니다사부님들이 나를 케어해 주던 것에서 떨어지니 스스로 자립적으로 바뀌였고, 매니져가 아니니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나의 즐거움과 활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사부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은 너는 원래 그런 것 빼고는 너만의 끼와 너만의 흥 등이 원래 너의 에너지야 가볍게 살아라 였습니다.

 


삶은 뭘까요 나는 뭘까요...나는 계속해서 그것에 의문을 두고 있었습니다. 910일동안 단 한번도 감정에 빠진 적도 없고 단 한번도 진지한 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 판단이나 불편감으로 사람을 만난 적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으로 비추어서 나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가 살리는 그 과정을 정말 놀라왔습니다.

 


상대를 살리는 것이 나를 살리는 것이다 하신 한 말씀이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에너지를 살려주면 나도 살아나는 그 느낌... 내가 가라 앉았을 때 상대가 에너지를 써서 나를 살려주는 그 느낌...  서로 상생한다는.. 표현이 딱 와닿았습니다. 서로 하나라는 말이 참 와 닿았습니다. 나의 에고의 우월감, 특별의식, 내가 했네- 하는 것... 앎등이 많이 가벼웠습니다.



내가 무엇이였을 때 나는 안전했지만 나는 괴로웠습니다. 나는 무엇이 아님을 알았을 때 너무 자유롭고 행복했습니다. 혼자서 감내해야 한다로 살았을 때보다 함께 하는 것을 알았을 때 가슴이 따뜻하고 모두가 한마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떤 누구도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고, 어떤 누구고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 않구나. 모든 사람이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고자 하는구나

 


한편으로는 무언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외국도 나가서 살아보고 싶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싶고, 삶을 다양하게 다양한 경험으로 살고 싶다는 마음도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 산이 그립습니다. 910일동안 그렇게 걸었던 그 곳이 다시 가고 싶습니다. 산이 나에게 준 감동은 참 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참 가슴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있어서 너무 든든했고 ...내가 아버지를 상으로써 참 무섭게 만들어 놨구나 느꼈습니다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는지... 참 사연이 많은 집입니다. 아버지의 삶도, 어머니의 삶도, 그 시절 우리 집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그래요.. 우리는 서로 참 외로웠습니다. 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준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친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산행을 하면서 사부님들께 배운 많은 에너지들을 쓰면서 사람들 관계 속에서 있었고 많은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예의도 바른데 센스도 있고 재밋다고... 고급스럽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부님들께서 이야기해주신 저에 대한 많은 비춤.. 이야기들을 상황에서 만나고 한결 수월하게 저를 내려서 에너지도 많이 수그러든 것 같습니다.



참 받은 것이 많고 ...배움도 사랑도.. 무한 지원 감사드립니다. 사부님들을 만난 것이 제 삶의 큰 복이였습니다. 헤어지기도 싫고, 떠나기도 싫고, 무섭기도 하면서도 더 큰 세상도 보고 싶고, 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해서 삶의 고수가 되고 싶고 마음껏 펼치고 살고 싶은데... 가장 중요한 나는 누구이고, 삶은 무엇이고, 무엇으로 삶을 살아가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하나는 삶은 경험 뿐이라는 것 밖에 마음은 흐른다는 것과..

 


사부님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이라는 것...

너무 소중한 사부님들 사랑합니다.

부족한 저를 받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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