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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님의 생활탐구 일지....

조회 수 570 추천 수 0 2017.07.13 10:06:15

 

상대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왔지만 대화 안 해도 되는 이유와 공포감으로 그것을 없애려고 했다. 그 순간 아 몰라라고 생각을 없애고 그냥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대화가 끝난 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자주 그 이유와 공포감으로 없애려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상대가 다가오길 바랬다. 하지만 그게 일어나지 않으면 갑갑함과 깊은 생각으로 빠지는 패턴이 있었다. 이번에 확실히 알게된 것은 나는 대화를 많이 하고싶어 한다이다.

 

오늘 막 말하기를 미션으로 받았을 때, 나는 어제와 달리 갑자기 무서워졌다. 왜냐하면 그 순간 막 말하기를 잘 말하기로 보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막 말하지라는 생각과 센터에서의 배움을 물어보는 것은 막 말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나를 반응하는 것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많은 도움을 통해 자연스럽게 흐름을 잡아갔고, 나의 감정을 솔직히 말해보는 경험을 가졌다.

 

칭찬을 받거나 좋은 얘기를 해주셨을 때 솔직한 감정을 들어내는 것이 어려웠다.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그리고 어떤 반응이 좋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두려움으로 나를 가로 막았다. 그러다가 한번 구체적으로 너는 어떻다는 구체적인 얘기와 사진을 보았을 때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좋아지는 순간이 있었다. 그때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니 나는 내 얘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대에게 좋게 반응 하는 것보다 이해되지 않거나 궁금한 부분을 물어봐야겠다.

 

430분 요가를 한뒤 편안해졌다. 하지만 그후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때 그 편안함이 없어지고 생각이 붙기 시작했다. 그 편안함을 붙잡으려고 생각을 내릴려고 시도했고, 나는 하기 전과 후가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시원해졌다고 말하였지만 다른 분께서는 내가 안좋아인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후 생각해보니 시원했다는 것은 끝난 후였고 이야기를 들었을 땐 생각이 붙잡히면서 불편해진 상태였다. 내가 어떤지 정확하게 인지 못하고 표현을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녁에 등산을 가게 되었다. 사람들과 섞이고 싶은 욕구와 두려움이 많이 충돌하였고, 시도도 해보았지만 익숙하게 회피도 하게 되었다. 오늘 대화를 나누었을 때 편한 분과 이야기를 해보니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도 많이지는 나의 모습과 반응들이 신기 하였다. 내가 못하는 것보다 내가 불편했었던 거구나 라는 것에 이해하는 데 한발짝 나아가게 되었고,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나의 욕구를 잘 인식도 못해왔고 많이 둔했다는점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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