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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것은 욕망과 두려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셨다. 나는 특히 두려움이 강한데. 그래서 불안이 많고 강박도 일어난다. 법사부님께서 현재의 안전을 믿고 이 상황이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주지시켜주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불안은 자동인 것 같다. 머리로는 나도 이제 이 상황이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몸의 반응은 여전히 불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래도 예전과 비교했을 때 예전에는 모든 상황에서 불안했더라면 지금은 그래도 불안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상황이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나에게 계속 확인시켜주는 것과 많은 움직임과 함께 이완하는 것 이다. 그동안 운용을 잘 해주지 못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운용해 주어야할지 조금 감을 잡고 있다.
행동밖에 없다. 강박이나 불안이 일어나는 것에 해석을 붙이지 말고 그냥 이완밖에 없다. 업식은 많은 것 중에 하나에 집착하여 스토리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나도 매번 하나만집어서 수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느낀다. 사실은 아무문제 없는데 스토리가 자동으로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알아차리고 비추고 운용하는 것밖에 없구나를 느낀다.
나는 법사부님께 나의 업식을 알기위해 상담도하고 성원사부님께도 여러 번 물으면서 나의 불안에 대해 이제 조금 감을 잡은듯하다. 나의 심장 쪼임과 몸의 경직은 어릴 적부터 겪어온 환경에 의한 증상이고, 내가 힘들었던 것은 여기에 많은 해석과 부정성 그리고 강박이 나를 힘들게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나의 상태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운용하며, 몸의 움직임과 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강박이 우상숭배라고 하셨는데 성원사부님께 강박은 그냥 놓는 것밖에 없다고 하셨다. 결국 강박도 나의 집착이고 그 원인이 불안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꾸준한 이완과 함께 자꾸 놓는 것밖에 없구나를 느꼈다. 강박도 불안도 경직도 내안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들이지만 거기에 대해 더 이상 해석을 붙이지 말고 그냥 이완하는 것밖에 없다.
어떤 것이 일어나든 문제가 없는데 나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문제시를 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운용밖에 없구나를 느낀다. 앞으로 꾸준한 관리와 운용을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