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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엄마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입니다

조회 수 11343 추천 수 0 2014.03.14 11:58:02

아내와 저는 재혼부부입니다 

제가 아들 둘 아내가  아들 하나 데리고 재혼하여 딸아이 나아서 살고 있는 재혼 6년차입니다


문제는 셋째 아들(10살)이 엄마 앞에서 말을 잘 못하고 주눅 들어있고 새엄마를 무서워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고집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많이 혼나면서 자랐습니다. 지금도 새엄마를 무서워 하면서도 말을 잘 듣지 않아 악순환이 계속 되어 아이문제로 부부싸움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아들이 밉다고 본인은 바뀔 생각이 없으니 아들을 바뀌면 본인도 변할꺼라고 합니다.

아내가 아들에게 원하는 것은


1. 시키는 일 고집 부리지 말고 하기

2 . 말 또박또박 잘하기

3 . 행동 빨리빨리 하기  등입니다 


이런 것도 치료로 나아질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원장

2014.03.14 17:29:03
*.54.179.2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재혼을 하셨는데 아들3명(부 2명, 모1명)에 새로 딸아이까지 나아 살고 있다니(6년째) 본인에게나 아내에게 힘든 생활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힘듦은 재혼을 결심 할때 서로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며 아빠는 엄마의 아들을, 엄마는 아빠의 아들을 어떻게 잘 받아주고 따뜻하게 가족으로 품어주느냐의 문제이기도 하겠지요.


아들이 비록 조금 고집이 있고, 새엄마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것은 아들의 문제이기 보다는 아내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으며 아이가 하는 행동은 대부분 더많은 관심과 사랑을 원하는 행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내가 아들에게 원하는 위의 3가지와 아들이 바뀌면 본인도 바뀔거라는 말이나 태도는 너무나 엄마로서나 어른으로서 무책임하며, 자신의 문제를 아들의 탓으로 돌리려는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왜야하면 위의 3가지는 아내의 너무나 주관적인 아들에 대한 판단이거나 요구이기에 아들로서는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아내에게는 밉게 보이고 혼낼꺼리로 밖에 보이는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아직 아들이 10살이라면 지금이라도 아내가 아들을 품어주고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이가정은 편안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겠지만 지금처럼 아내의 태도가 아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는 태도는 아들에게 나중에 심리적으로 심한 상처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이 두분이서 진정으로 새로운 가족으로 함께 잘 살기를 원한다면 아들의 문제로 상담하기 보다는 두분이서 서로의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두분이서 부부상담을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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