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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사랑하는 그 길을 찾아서...

조회 수 5524 추천 수 100 2008.02.12 11:33:58
안녕하세요~!! 선생님^^

군대에서 최면에 대한 책을 접하고 언제 한번 최면을 한번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다가...

얼마전에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예전부터 생각했던 최면치료를 받아볼까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아까부터 몇번을 글을 쓰고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을 표현하고...아니 어쩜 제 자신을 돌아보고
파해치려구하니 무언가가 겁이나는지 글이 잘 안써지더라구요^^
그래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다시 적어봅니다.

어릴적에는 참 밝았다고 생각하는데...
어디서부터, 무엇때문에 제가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고3 때는 정말 절정이였죠!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려구까지 했으니...
억지로 다니면서 졸업하고 전문대 입학했습니다.

근데 대학생활에서 친구들과 적응 못해서 사실상 왕따생활했고
군대가서 성격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군에 입대했는데...
또 여기서 적응못해서 이병때는 혼자 울면서 보냈어요.

제대하고 복학하고 그나마 성격 좀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졸업하고 재작년에 회사에 입사했는데...
결국 또 회사생활에 적응못해서 올해 그만두었네요 ㅠ..ㅠ

푸핫~!!!
무엇이 문제 일까요?...
가장 큰 정답은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고
저에대해 자신감을 잃어버렸고...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감이 없었구...
대인관계가 어려워지고...우울증이 오고...
부정적인 생각만 앞서고...
또다시 제 자신을 벼랑끝으로 몰아가고...
반복...반복...

무엇보다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합니다.
특히 같이 있는 여자친구에게요.
항상 이런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데...
제 자신에 대한 불만을 여자친구에게 표출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내가 싫어면 떠나라! 헤어지자..."
이런 말을 밥먹듯이 했으니 가슴에 못 많이 박았죠.
저의 가족들도 이런 제 성격(짜증내고 불평하고)을 알기에 항상 저를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에게 잘하고 신신당부하시고...

전 제 자신의 성격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사교성도 많고 주접도 부리고 애교도 많은데...
제가 선을 긋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도 없고 제가 어려워하고 도망가려구만 하구...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봤을때도
저도 모르게 그사람 욕하는 마음이 순간 지나갑니다
저는 생각지도 않는데 머리속에서 그 사람 욕을 하면...
제 자신이 더 황당하더라구요.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제 안에 다른 존재가 있는건 아닐까? 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저에 대한 점을 봤는데...
점쟁이가 저와 형 이전에 생겼던 낙태했던 애기가
저의 발목을 자꾸 잡아당긴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제까지 지냈다
고하시더라구요
돈 아깝게 왜 그런걸 했냐고 말해놓구선...
계속 신경쓰이더라구요 그 이야기가...
이런걸 믿어야할지...이거 원...

선생님...
이런 제 자신을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다시 쌓고 싶습니다.
제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줄 알고 더불어 다른 사람도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이 넘치는
밝은 모습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짧은 글로 제 인생을 제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선생님을 직접뵈어 상담하며
무엇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혹시나 다른 존재가 있는건 아니지...
여러모로 알아보고 싶습니다.

치료 받아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힙노자

2008.02.12 14:43:27
*.230.36.119

형국님 안녕하세요.
힘든마음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밖으로 꺼내어 놓을수 있는 형국님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형국님 나름대로는 현실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관계에서도 잘하려고 하는데 계속 불편하다면 무의식에 어떤 상처나 힘듬이나 불편이 습관화 되어 있을수도 있습니다.

글로 보아서는 내면의 어떤 다른 존재의 문제라기 보다는 무의식의 해소되지 않은 어떤감정이 외부에 습관적으로 행동하게 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자세한것은 최면상담을 진행하시면서 자신의 내적,무의식적,습관적문제와 지금의 불편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시게 될것입니다.

최면상담은 형국님이 원하시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삶을 즐겁게 살수있는 변화의 기회가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문형국

2008.02.12 20:06:35
*.23.241.133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무의식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감정을 찾아 치료하면서 더욱더 발전하는 제 자신을 보고 싶습니다.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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