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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때문에 힘듭니다

조회 수 7307 추천 수 0 2011.01.15 14:23:44

일단 내면의 문제는 많은데 ..

제가 글쓰는 실력이 떨어져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겠습니다...

 

우선 지금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쪽팔리고 싫습니다..

지금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제가 수업을 듣다가 이해 못하는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했는데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도 경직되고 하여튼 굉장히 쪽팔려했습니다.

스스로 너무 바보 같고 싫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하철을 타는데 앞에 앉은 사람과 시선맞추기가 힘들고 옆에 앉은 사람이 너무 신경이쓰입니다..

원래 자연스럽게 있으면 되는데 자연스럽지 못한 제가 너무 바보스러웠습니다...

저는 남을 너무 신경쓰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재수생활도 엉망이었습니다...

 

수업을 듣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굉장히 신경쓰이면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전 정말 공부하고 싶은데 단지 모르는 사람이 옆에 앉았단 이유로 공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제가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진짜 머저리 같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저를 정말 활발하고 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한친구랑 있을 때만이죠...

그래서 낯선 환경에 가면 정말로 말이 없고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또 걱정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소심하다가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나 합니다....... 에휴....

 

저도 제 자신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신과를 다니고 있긴 한데... 효과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대학도 가야 하는데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최면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ㅠㅠ  우선 제 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부모님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제가 이런이유로 힘들다고 하니까 이해는 안해주고 무슨

컴퓨터를 많이 해서 그렇다 이런 소리를 하십니다.

매일 제가 무슨 잘못이 있으며 다 컴퓨터 탓이라고 합니다

정신과도 가지말라는거 제가 혼자 간겁니다.

정말 요즘 부모님이 싫고 짜증납니다...


원장

2011.01.15 17:06:56
*.54.179.3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자신을 많이 부끄러워하고, 남을 의식하면서, 주위에 신경을 쓰는 자신에 대해서 비정상으로 생각하면서 싫어하는 부정적인 자기인식에 많이 빠져있는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사회의 교육자체는 자신을 바로 알고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남에게 어떻게 보여주는가와 남이 나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는가의 판단과 평가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 부분때문에 진실한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 보다는 생각이 만든 자기이미지에 많이 함몰되는 것도 사실 입니다.

 

님의 경우에도 어쩌면 남이 님을 어떻게 볼까라는 이미지에 너무나 깊게 집착하여 현재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다른사람의 생각과 견해에 초점을 두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어쩌면 님은 자신을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삶의 방향성은 상실한채 부끄러움과 수치심이라는 단어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스스로를 피해의식이나 자신이 만든 부정적 정서드라마에 너무 몰입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나 나름 자신을 잘 표현하고 성취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많이 쪽 팔려보고, 그런 자신의 쪽 팔림을 문제시 하지 않고 받아들인 사람들일 것입니다.

"성공은 실패의 어머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많이 실패한 사람이 결국에는 성공하는 길을 찾게 되듯이 쪽 팔림이나 얼굴이 붉어지고 경직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것을 허용하고 용납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어쩌면 님은 너무나 남에게 보여주려는 자기이미지에 함몰되어 자신의 진실한 감정이나 느낌을 이미지의 가면 뒤에 숨겨둔채 남들에게 받아들여질만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님의 심리적 성향이나 패턴들은 상담을 진행하면 드러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상담은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 할수 잇습니다. 

님의 문제 또한 단순히 어떤 해결책이나 방법을 찾는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진실한 이해를 가지고 현재의 자신을 따뜻함으로 사랑할 수 있는냐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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