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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우울합니다... - 땅고님

조회 수 6593 추천 수 0 2010.12.27 18:20:08

내 인생의 업보....

세사람중에 누구 하나가 죽어야 끝날것 같습니다.

친정엄마...남편....그리고 나...

 

너무나 다혈질이고 급한 성격의 소유자인 친정엄마, 그에 못지 않은 남편...

그 사이에서 숨쉴공간이 없습니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일일이 내인생을 간섭하려는 그것이 사랑하는 방법인줄 아는 친정엄마와 그것을 못마땅해하는 남편..

 

그러나 결국 내남편도 내인생을 쥐고 흔드는 장본인입니다.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매번 그 성격을 아우르고 살기가 점점 지칩니다.

매일같이 친정엄마를 대하고 살아야 하는 저는 친정엄마 얼굴을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밉니다.

남편의 이유있는 침체에 이제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지금 현재의 힘든 모든 상황을 친정엄마 탓으로 돌리는 감사할줄 모르는 남편의 태도에, 모든것이 유아독존인 친정엄마의 태도에 저는 점점 멍들어 가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두사람 모두에게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성격이 너무 강한 남편에게 내가 이렇게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자기만의 논리로 결국은 제 성격탓으로 몰아갑니다.

나도 힘들어서 죽겠는데 남편은 더 힘들다고 나를 몰아부칩니다.

정말 미치도록 우울합니다......

 

 

 

 


원장

2010.12.27 18:45:16
*.54.179.22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님인생의 업보....

친정엄마와 남편과 님사이에 끝나지 않는 갈등은

그대 스스로 부정해온 님자신에 대한 무책임.....

 

다혈질의 엄마의 성격아래 그대 숨쉴곳 없었듯이

남편또한 자기 맘대로 하려는 친정엄마의 기운에 억눌려 고통받고.

하나에서 열까지 부부문제에 까지 일일이 끼어드는 엄마의 통제기운은 그대에게는 익숙한 에너지이지만 남편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에 못마땅하고 저항하는 마음......

 

누구도 그대 인생을 쥐고 흔들지 못하도록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지키기 못하기에

외부로는 이렇게 맞추고 저렇게 맞추지만, 그대의 내면은 끓어오르는 화산처럼

보이지않는 분노의 에너지와 보이지않는 저항감들이 상대를 밀어내고 판단하며 소리없이 저항한다.

 

현재의 상황과 모습은 그대의 선택이었고, 그대의 책임이건만 그대는 자신을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없이 주위를 탓하며 상황을 그냥 벗어나고자만 한다.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도 그대의 의존적인 성향은 끝없이 같은 문제를 만들 것을.....

 

자신의 중심을 바르게 세우지 못하고, 자신의 진실한 감정조차 책임지지 못하는 그대를 향해, 그대 내면의 영혼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소리치지만,

그대는 자신의 진실을 보려하기 보다는 어쩌면 이런 힘듬과 고통이 외부에서 온 문제라고 외치면서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외부와 상대를 향해서 변해라고 소리치는 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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