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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나요?(공황장애)

조회 수 6126 추천 수 0 2010.10.11 14:02:53

안녕하세요~!

궁금한것이 있어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몇달전에 공황장애로 원장님께 상담을 받고 난 후 이때까지 잘 지내왔는데요

요즘들어 이상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ㅜ.ㅜ

 

혼자서 외로워 하는게 저에게 가장 큰 공황장애의 원인이었는데 그 외로움이 싫지만은 않은걸 알고

공황장애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공황장애의 일부분?(가슴답답함, 손에 땀, 심장박동) 증상이 조금이라도 일어날 것 같으면

겁이 나곤 하네요.ㅜ.ㅜ

 

또 다시 아무 이유없이 손에 땀만 나고 속에 약간 답답하고 그런 것 뿐인데 걱정이 되요.ㅜ.ㅜ

물론 그렇게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공황이 크게 다시 오고 그러진 않는데 뭔가 다시 찾아 올것만 같은 그런 마음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시 원장님과 상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까요?

제가 요즘들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생겼는데 이 문제 때문에 괜히 마음이 찜찜하고 선뜻 일을 시작하기가 약간은 두렵네요. 도와주세요~ㅜ.ㅜ


원장

2010.10.11 21:06:34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올봄에 상담한것은 기억이 납니다.

열심히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노력 만큼 공황의 문제가 많이 극복되었었지요.

하지만 최근에 다시금 가슴답답과 손에 땀 그리고 심장 박동의 불편을 느끼면서 혹시 옛날처럼 공황이 재발할 까봐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공황의 증상이 일반적으로 내면무의식에 있는 불안이 그 주된 원인이었다면 님의 경우에는 불안의 바깥에 외로움이 많이 깔려 있었지요.

그래서 외롭지 않으려고 남에게 잘보이고자 했으며, 자신의 감정과 욕구는 무시하고 다른사람에게 착한사람으로 보이고자 했으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하였지요.

 

지난 상담에서는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느끼면서 이런 님의 내면 무의식의 습관들을 극복하면서 공황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었지요.

하지만 님의 내면에는 크게 두개의 불안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지요.

그것은 작년에 폐암으로 죽은 친구를 보면서 느낀 건강에 대한 두려움과 다른 하나는 미래의 취업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었지요.

 

아마도 지금의 심장의 박동과 가슴답답함은 하고싶은 일에 대한 걱정과 잘 될 수있을까 하는  미래에 대한 염려와 생각때문이 아닌가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면 될텐데 다른사람을 의식하고,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모든 생각들은 불안을 만드는 망상이지요.

 

미래는 모르기에 생각할수록 불안밖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젊음은 도전하고 나아가는 최고의 특권을 가진 사람이지요.

생각을 내리고 행동으로 움직이면 생각은 모두 흩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생각의 틀에 빠지게되면 한발자국도 자신의 삶에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많이 힘드시면 마음을 정리할 겸해서 1회정도 만이라도 상담을 신청해도 좋습니다.

가슴답답함은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열정을 무시하고 머리로 삶을 계획하고 통제하고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심장의 박동과 손에 나는 땀은 스스로 현실로 뛰어드는데 있어서 겁을 먹고 긴장하고있음을 보여주는것은 아닐런지요?

 

공황은 단지 억압된 불안의 모습입니다.

불안은 우리몸에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에 불안을 억압하거나 통제하려는 마음은 엉뚱한 증상으로 표출될 수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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