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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회사원입니다. 올해 40이구요.

작녕 9월말 일하다가 갑자기 전신마비와 호흡곤란이 와서 파타마로 119에 실려가서 CT, MRI 등 각종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고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그 병원은 정신과 병동이 없어서 대동병원에 다음날 가서 입원하고 지금까지 입원과 외래로 다니면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잘 낫지가 않고 병이 자꾸 더 생깁니다.

첨엔 공황장애 발작이 일어났는데 그 후 발작은 한번도 안 일어 나고 심각한 우울증과 스트레스성 피로증후군 ,심한 불면증 ,어지럼증, 손떨림 ,초조 불안증세등이 왔습니다.

 

1월 쯤에 조금 차도가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상태가 계속 안 좋아져서 잠도 못자고 일도 못하고 하루종일 멍하니 누워만 있거나 창밖만 바라봅니다..

회사는 1년동안 쉴수 있지만 3개월만 돈이 나오고 그 다음부턴 무급입니다.

정신병이어서 보험금도 안나오고 그렇습니다.

 

제 가족은 마누라와 딸이 한명 있습니다. 

마누라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애는 어린이 집에 가고 있습니다.

헌데 몇달 전부터 마누라와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돈 때문이지요.

마누라 버는 걸로는 생활하기가 힘드니까... 거의 매일 싸움니다. 

 

저도 회사에 나가고 싶지만 몸이 말을 안듣네요.. 

그래서 산업재해 신청을 저번주에 신청을 해 놓았는데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첨부터 낼려고 했는데 회사 눈치본다고 못냈다가 이제는 제가 도저히 돈 땜에 할수 없어서 냈습니다.

물론 회사는 지금도 싫어 합니다. 회사는 10년간 다니면서 진짜 죽어라 일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누구 하나 알아 주는 사람 없고 병만 들었습니다..첨엔 회사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병이 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소 성격이 꼼꼼하고 확실한 것을 추구하기에 그래서 그런지 지금 현재 최고 불편한건 아침에 일어나면 알수없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찾아오고, 바깥에 걸으면 어지럽고, 오후나 저녁때 되면 괜히 우울해지고, 죽고 싶고,  밥먹을때 손 떨고, 잘때 수면제 먹어도 잠도 못들고, 제 자신이 미친놈이 되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없던 폭식증이 생겨서 2달만에 12킬로가 쩠습니다.  

애와 마누라 봐서라도 빨리 일어서야 되는데 그게 안 됩니다.   다  귀찮고 세상이 싫습니다.

그나마  돈이라도 많으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건데  매사 돈에 찌달리니까  나을 병도 안 났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 최면요법을 써면 조금이라도 나을수 있을까요....

제가 또 궁금한건 최면을 걸면 과거 전생은 보인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혹 가까운  미래도 볼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볼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 상태에 대해서 짫지만 답변을 주셨으면 합니다..

 

 

 


원장

2011.06.27 00:48:28
*.228.194.141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영업직에 종사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공황장애가 찾아오고, 그 후에 우울과 불면, 스트레스 피로증후군 손떨림, 어지럼등으로 상태가 안좋아서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먼저 저희센터에서 실행하고 있는 최면심리상담은 과거전생을 보거나 가까운 미래를 보는 것과 같은 최면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하는 최면상담은 심리치유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내담자가 가진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단순히 전생이나 미래를 보는 최면상담을 원한다면 저희가 아닌 다른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위의 글을 본다면 아마도 님은 성격이 꼼꼼하고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일에 함에 있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영업직은 님의 소심한 성격에 잘 맞지 않았기에 실적에 대한 압박감과 목표달성은 님에게 심한 스트레스였을 것입니다.

 

님은 내면의 이런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고, 생각으로 반복하면서 한순간도 불안으로부터 마음을 놓아본 적이 없는 줄도 모릅니다. 님의 내면은 어쩌면 일에 대한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쉬고 싶고, 님의 삶 자체로부터 도피하거나 님이 처한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님에게 현재의 삶이란 어쩌면 지긋지긋하고, 귀찮고, 힘들어서 그냥 편히 쉬고 싶은것은 아닌지요? 

 

님이 최면으로 전생을 보거나 미래를 보려는 마음자체는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는 현재의 님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지 어떤 미래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이세상에 아무리 뛰어난 예언가나 점술가도 미래는 볼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미래를 보려는 마음자체는 현실에 대한 또다른 회피하려는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상담을 최면으로 미래를 보려는 마음이라면 저희센터와는 맞지않음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상담을 예약하셨다면 최소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님의 문제에 대한 어떤 심리적인 원인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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