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글 수 100
예약은 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너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말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볼때는 저의 상태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거 같아요
저는 한번도 정말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은 한적이 없었으니까...
오히려 더 살고 싶어서 이렇게 힘든거 같아요
가정환경도 어려웠었고
엄마 아빠 어려서 모두 이혼...엄마의 다섯번의 결혼 .. 배다른 동생
아빠는 어느날 갑자기 아무도 못알아 보고 ..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언니는 심한 강박증을 앓고 있어요
정말 심하게 가난한것은 아니었지만
돈에 대한 강박도 심하고
건강에 대한 두려움
낯선사람에 대한 공포
집에 도둑이 들어올거 같은 불안함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를 만날것 같은 ..
심한 외모 콤플렉스
조금한 일에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성격
생각이 많아지면 잠도 못자고
옆에 있던사람 ..갑자기 떠날것 같고
가장큰 고통은 외로움입니다
제가 그냥 이렇게 됐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전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때는 잊혀지는 모든일들이 휴식이 취할때나
시간이 많이 생길때 나타납니다
바쁜일이 없어도 바쁘게 살아야만 합니다
가끔은 너무 두렵습니다
아빠처럼 갑자기 아무도 기억 하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버릴까봐..
일어나지도 않은 일때문에 슬퍼서 눈물부터 납니다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두려움과 외로움의 슬픔 안에 울고 있는 한 영혼의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느껴져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어릴적 버림받음과 불안에 떨고 있는 한 영혼이 진실과 사랑을 잃어버리고, 언제나 감정적으로 고립될 것이라는 믿음과 언제 어느때 자신에게 재난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두려워서 마음의 바깥에 장벽을 만들고 그 벽안에서 안전해지고자 하였지만 스스로 벽에 갇혀있기에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마음을 열지 못하여 외로워 하는 한 영혼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님의 내면에는 어쩌면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어릴때의 영혼이 한번도 이해받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한채 감정적으로 억압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 내면의 억압된 무의식의 불안과 두려움, 외로움과 슬픔은 바쁘게 일을 통해 자신을 잊어버리거나 누군가를 만나 외부에 집중할 때는 없는듯이 숨어있지만, 님이 조금만 홀로있거나 조용히 자신과 있을때면 어김없이 내면에서 올라와 고통을 봐달라고 들어달라고 호소하는 듯 합니다.
어쩌면 님의 내면은 어릴적 두려움과 감당할 수 없는 외부의 고통에 감정과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지금은 외형으로는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었지만 내면에서는 마음의 문을 닫은 어릴때의 그때 이후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전혀 성숙하지 못하고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어린아이가 엄마를 그리워하듯이 관계에서 버림받지 않으려 불안해하며, 삶의 상황에 대해 스스로 안감과 자율성을 잃어버리고, 걱정과 긴장으로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재난을 과장하지는 않은지요?
어쩌면 님의 삶에는 님의 힘듬과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었으며, 그러기에 스스로를 책임져야만 한다는 외로움과 불안에 휩싸여있지는 않은지요?
상담은 님의 내면의 진실과 고통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될것입니다.
님내면에 감정과 마음의 문을 닫을수 밖에 없었던 님 자신에 대한 이해는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 님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열어주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