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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되나요..

조회 수 6606 추천 수 0 2015.01.02 21:52:50

저는 여성이고..

두달 전 남자선배와 술을 먹었었고,,

스킨쉽이 있었는데.. 싫어서 뿌리치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한시간 가량 자다가 깼는데

그 선배는 안자고 있더라구요..

혹시나 제가 잠자던 사이에

강제로 저에게 어떻게 했으면 어쩌죠?

저는 술을 마셨었고..1시간 가량 잠들었었다가 깼는데..

그사이에 내 몸에 무슨 짓을 했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당시에 아무 느낌 없었고,, 자다가 깬 것도 아니고 해서

아무일 없었다는 생각으로 여지껏 살다가

두달이 지난 이제서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그 사람에게 물어볼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여자로써 몸을 못 지킨 것만 같고...너무 힘드네요..

눈물로 하루하루 보냅니다....

 


원장

2015.01.20 00:21:09
*.151.87.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두달전에 남자선배와 술을 마시고 함께 자게 되었는데 먼저 1시간가량 잠이 들었는데 혹시 그사이에 님의 몸에 님이 원치않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봐 생각이 나서 불안하고 힘든가 봅니다...


님이 느끼기에 그 당시에 아무 느낌이 없었고, 자다가 깬 것도 아니어서 특별하게 어떤 일이 생긴것이 아니라고 느꼈다면 그것이 진실한 느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때의 생각을 붙들고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님의 내면에 있는 불안감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은 불안하면 실재와 다르게 생각으로 상상을 하고 "이러면 어쩌지...  혹시 그런 것은 아닐까?..."등등 생각의 짐을 지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곤 합니다. 아무일이 없는 허공에다가 창살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그속에 집어넣고 갇혔다고 소리치는 것과도 같지요.


"지금와서 그 사람에게 물어볼 수 도 없는 노릇이고.."라고 님은 말합니다. 이 말은 그때 물어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묻는 것은 아니다라는 전제가 있고, 상대에게 묻는 것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며 그런것에 익숙하지 않다라는 마음이 깔려있습니다.


님이 불편하다면 언제던지 상대에게 그때의 상황을 물어보면 됩니다. 그러면 진실은 바로 드러나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드러난 진실에 따라 대응을 하면 생각은 저절로 정리가 됩니다. 하지만 행동을 하지 않고 생각을 붙들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은 어쩌면 시간을 낭비하면서 자신을 괴롭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어쩌면 이번만 일만이 아니라 님의 현실을 대하는 패턴인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그동안 내면의 불안함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굴리면서 스스로를 실재가 아닌 망상의 세계를 거닐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생각으로 생각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생각을 바꾸려면 먼저 실재를 확인하여 사실이드러나면 생각은 저절로 정리가 되며, 자신이 습관적으로 일으키는 생각의 패턴을 이해하면 생각은 쉽게 정리가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로 상담을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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