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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란 시간동안(강박증)..ㅜ.ㅜ

조회 수 4503 추천 수 0 2013.06.18 15:19:08

안녕하세요. 강박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같은 생각으로 사회활동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

 

3년전 음주 후 음주 운전을 했는데 술자리에서 집까지 운전한 기억이 없어서 혹시 사람을 치고 뺑소니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2~3번 그랬던 걸로 기역이 납니다..ㅜ.ㅜ 정말 술을 자제하지 못한 제자신.. 그리고 음주운전을 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후회와 자책이 너무 심합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음주후 기억나지 않는 시간에 음주 운전을 하고 사람을 치고 뺑소니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경찰서에서도 아무 연락이 없엇고 차 외부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 생각이 들기 전에도 한번 같은 생각이 들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다시는 이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야지 했지만 1년이 지난 후 같은 실수를 반복 그것도 2~3번이나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이제는 3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하게 술 마신 제자신도 무엇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음주운전을 한 제자신도 기억나지 않은 시간동안 음주운전을 하고 사람을 치고 뺑소니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 너무 힘듭니다....


원장

2013.06.18 17:24:44
*.81.10.216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풍자님은 혹시 2009년9월 쯤에 저희 센터에서 상담을 3~4회 진행하지 않았나 기억이 나는 듯합니다. 그때에도 강박으로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조경사 자격증을 공부와 병원치료를 병행하며 상담을 진행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박이란 중독과 같습니다. 강박적 행동이나 생각이 잠시 기분을 전환시켜 내면의 고통스런 감정을 회피하게 하지만 결국 삶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어떤 경험에 대한 집착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그러기에 이는 스스로의 삶에서  마땅히 겪고 느껴야 할 내면의 고통을 피하는 진통제와도 같습니다.

 

님이 가진 강박적 생각들은 님내면의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분산시키거나 차단하려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러기에 술의 문제도 아니며, 뺑소니의 문제도 아닌데 님은 내면의 마음을 해결하기 보다 외적인 걱정스런 생각과 죄책감에 집착하여 진실한 자신으로부터  분리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어나는 생각은 통제할 수 없지만 강박을 가진 사람들은 마치 지금의 불안하고 걱정스런 생각을 통제함으로서 자신이 괜찮아 지려고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님의 진실한 문제는 내면의 어릴적 상처받은 감정과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했던 분노의 감정들이 문제의 초점인지도 모릅니다.

 

생각으로 생각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한 감정을 다시금 만나고 느낄수 있다면 강박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어쩌면 님의 강박은 님이 스스로를 배신하고, 자신의 진실을 표현하지 못하며,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못하는 님에 대한 영혼의 하소연인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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