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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조회 수 5891 추천 수 0 2013.06.02 12:03:31

안녕하세요? 원장님..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쓰겠습니다..^^;;

저는 요즘 사회공포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포증 중에서도 서필 공포증이요..

 

언젠가부터 남 앞에서 글씨를 쓰는게 두려워졌습니다..

제가 긴장을 하거나 흥분되는 일이 있으면 손이 떨리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당연히 글씨를 쓰니까 떨렸겠지요...

 

그 떨리는 모습을 남한테 보여주고 나서 부터인지.. 남이 보고 있다고 생각만 하면

떨리는건 물론이고 예기불안 이라고 해야하나? 남이 볼걸 생각만 해도 떨립니다..

전 글씨를 아주는 아니지만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누가 본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삐뚫어지는 글씨를 보면 참 속이 상합니다..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이것이 저의 발목을 잡으며 하루종일 저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가슴 뛰게 만듭니다..

 

피하지 말고 직면해보라는 말에 그렇게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떨리며 잘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만 더 쌓이는건 아닌가 하구요...

 

원장님 제가 극복해 나갈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는 꼭 극복해서 앞으로의 일도 제가 두려워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원장

2013.06.02 18:09:02
*.228.194.150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사회공포증에는 발표공포증이나 무대공포증, 서필공포증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님께서는 그중에 남들이 보거나, 아니면 남들이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예기불안이 일어나는 글씨를 쓰는것에 대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서필에 대한 공포증은 대개 심리적으로 두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첫번째는 그사람의 내면에 어린시절부터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긴장이 많은데도 이를 안그런척 억압하는 경우에 많이 생겨납니다.

 

둘째는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약해서 자신이 남들 앞에 그렇게 떨거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들키는 것을 아주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하여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숨기려한다는 것입니다.

 

서필에 대한 공포증은 외형적인 서필의 문제나 손떨림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고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내면적 심리적 마음자체의 떨림이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손떨림은 마음이 긴장하면 자연스럽게 긴장을 해소하는 반응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손떨림을 극복하려하기 보다는 마음의 긴장을 만드는 심리적인 원인을 잘 이해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동안 님의 삶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남들을 의식하며, 살아온 삶의 태도가 서필에 대한 떨림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심리적인 사항은 상담을 진행한다면 명확하게 드러날것이라 믿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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