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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 프로그램 소감문(1).....

조회 수 3366 추천 수 0 2013.12.16 17:09:35

 보민

 

INP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신청을 하긴 했으나 어떤 식으로 하루를 보낼지 사전 정보가 없었기에 내 나름의 기대를 갖고 있었다. 막상 와서 조가 나뉘어져 있고 원장님이 1, 2부, 3부, 4부 설명해주시는데 내 기대와는 달라서 괜히 신청했나 저런건 안했으면 좋겠는데 자아찾기라고 신청했는데 과연 자아 찾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이런저런 의심과 후회가 잠깐 들었었는데 조원들과 함께 뭉치고 의욕 넘치게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함께 이왕하는 거 열심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부에서 BB탄 조원이 동그랗게 앉아 서로 발을 꼬고 손을 맞잡고 한마음으로 버티기를 하는데 내가 게임에 단지 열심히 참여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나를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구나,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구나를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A팀을 해체 시키려 할 때 사람들에게 무력을 써서 과격하게 하는게 싫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말을 원장님이 듣고 게임이니까 열심히 하고 하면서 있었던 것, 감정은 나중에 끝나고 나서 애기를 나누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래, 그럴 수도있구나, 그렇게 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고 느꼈다.

 

2부에서 처음 노래에 맞춰 통통 튀는데 내 몸이 내몸같지 않고 음악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어 무지 좋았다. 한명씩 지명해서 춤을 출 때 내마음 가는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이 더 앞서 나를 완전히 버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3부에서 담화언니에게 의지해서 산책했는데 어둠 속에서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신뢰를 느끼고 재미를 느껴서 신기하기도 하고, 언니를 안내해 줄 때는 집중해서 안 다치게 잘해서 뿌듯했다. 경희언니는 이걸하고 나서 자신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는데 이 얘길 듣고 나는 왜 날 사랑스럽다고 느끼지 못했을까 하는 약간의 비교하는 마음과 자책하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체력단련을 위해 다섯바퀴 도는 조깅한다는 말 듣고 나는 체력이 좋은데 꼭할 필요가 있을까 하며 하기 싫다는 마음이 일었었는데 조깅하면서 나에게 한계 짓지 않으려 노력했고, 한발한발 내딛음에 날 응원할 수 있었고, 힘듬으로써 호흡과 내 몸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처음 마음과 달리 좋았다.

 

달리고 센터와서 누워있는데 너무 편안하고, 숨만 쉬고 내 몸은 바닥에 딱 붙어 꼼짝하지 않는데 흘러나오는 음악에 집중하니 내 몸이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와 같다는 생각과 느낌이 들었다. 파도가 쳐도 출렁거려도 바다는 바다고 나는 나다란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애송이와 마주않아 나와 마주한다고 생각하고 바라보고 서로에게 얘기를 하는데 애송이의 마음도 느껴지고 그 순간에 감정이 이입되서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애송이 마음이 되어 얘기를 해주고 싶었으나 잘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게 괜찮다고 얘기해주면서 나에게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조금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다.

 

 

 

-  장욱

 

두려움보다는 해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세션. 몸을 움직이는 1부 지키는 마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두려움은 있었지만 크지는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있는 힘을 다해서 게임에 임하였다. 내 안에 강한 모습이 나오고 정말 있는 힘을 다해 보았다.

 

계속 영삼님과 담화가 붙어있는 것을 떼려고 계속 힘을 쓰다가 되지 않아서 조금 물러나려고 하는데 팀원들이 몰려오니 없던 힘이 다시 생겼다. 내가 힘들 때 도와줄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꼇다. 기분 좋은 느낌. 같이 힘을 쓰고 게임을 하면서 같이 한 그 순간과 그리고 난 후의 느낌은 정말 기분좋음이었다.

 

생각하고 할 것도 없이 라고 지키고 있을 사이도 없이 그 상황속에서 나는 없었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리고 벽도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였다. 베개 뺏기를 했을 때 못 빼앗은 것이 조금 분하였지만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나를 칭찬하고 싶다. 베개 뺏기를 할 때 너무 힘을 써서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왔지만 그 마음을 놓고 했을때 그 상황 속에서 내가 부대끼니 는 없었다. 그냥 그 상황만 보였다. 기분이 좋았다.

 

2버리는마음 부끄러움, 수치심 개나 줘버려, 부끄러움 수치심 No, 그냥 있는대로 느끼면서 몸을 흔들고 놀았다. 이렇게 하는 순간 다리의 아픔이 느껴지고 내가 그것을 잡는 순간 나는 내 몸을 통제하였다. 여기서 마음을 내서 한계를 넘어보지 못한 마음이 들어서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그래도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그 속에 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냥 그럴뿐이었다.’

 

‘3부 하나되는 마음 안내를 할 때 나는 긴장을 많이 했다. 책임감에 긴장을 하면서 해서 힘들었다. 힘듦을 순간마다 이완을 하면서 하였다. 누군가를 책임지면서 사는 삶, 같이 가는 삶, 어느 하나 쉬운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좋았다.

 

내가 안내를 받을 때 처음에 긴장했지만 그리고 나서 나를 맡겼다. 맡기는 순간 나는 편안했다. 하지만 장애물이 나타나서 내 몸에 긴장을 하는 순간 다리가 아팠다. 그리고 나서 계속 다리 아픔을 느꼇다. 아픔을 참고 참지못할 때 쉬고 이 몸을 끌고 왔다. 이때 가슴에서 답답함, 알수 없는 울음이 나올 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울음만이 이것을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슴 답답함여기가 아프니까 아래쪽 장기도 너무 답답했다. 답답했을 때 모든 것을 버리고 나 자신 위해 울음을 터트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4부 열린마음 아침에 뛴다는 말을 들었을 때 두렴움이 올라왔다. 그리고 긴장을 하였다. 그로인해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 긴장 탓인지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뛰기 전에도 생각이 많았다. 막상 뛰기 시작하니 아무것도 없었다. 나 자신을 보면서 뛰다가도 팀원들을 보면서 생각이 밖으로 나가기도 하였다.

 

4바퀴째 다리가 땡겼다. 그래서 뛰고 싶지 않고 쉬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조장이라는 마음과 여기서 그만 뛰고 싶지 않음이 올아와서 내 자신을 보면서 아픔을 받아들임 하면서 한 마음 내서 뛰니까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 한계를 넘은 후에는 평안한 마음으로 뛰었다.

 

마지막 바퀴를 뛰는데 앞서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나도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지만 나를 보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뛰었다. 이렇게 하니 내 몸에 무리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사회에서 나는 나를 보지 못한 채 나보다 앞서간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쫓아간 나를 보았다.

 

마지막 마주보면서 했을 때 유유님이 내가 되어 말했을 때 긴장하지 말고 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온 몸이 찌릿함을 계속 느꼇다. 눈물이 아닌 찌릿함으로 나는 나를 공감해주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교가 되었다. 나는 왜 안될까? 하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나를 공감해주고 있었다.

 

나는 어울림에서 행복을 느꼈다. 기쁨과 즐거움 함께 하면서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내가 그 속에 들어갔을 때 나는 문제 없었다. I.N.P.!!!

 

 

 

-  지민

 

12일 프로그램이란 말을 듣자마자 두려움이 밀렸왔다. 12일동안 이렇게 오래있다보면 분명히 내가 실수할텐데... 그러면 얼마 안되지만 내가 만든 내 모습이 무너질텐데... 하는 생각이 앞섰다. 하지만 여기에 올인하는 내가 이거 안하면 뭐할까 하는 생각에 결국 신청했다.

 

INP는 처음에 나에게 책임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내 12일의 긴 혹은 짧은 여정이 끝나고, 나는 전혀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몇가지 내 고질적 패턴을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첫 번째는 내가 자꾸 어떤 행동을 즉흥적으로 하고, 그 뒤에 어마어마한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그게 내 즉흥적 행동, 내가 부르는 오바,과장,민폐라는 것들이 내가 편안하다는 증거였다. 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불안해했던 것 같다.

 

두 번째 발견한 패턴은 이런 팀안에서 그 구성원이 되었을 때 내가 어떤 느낌을 느끼고 있는지 보다 오로지 팀을 위해서 무엇이든 한다는 것이다. 정말 그 경쟁이라는 틀 속에 있을 때 아무런 생각이 안나고 오로지 그 목표 하나만을 향해 돌진한다는 것이다. 좋다 나쁘다를 말하면 판단이니까, 이 사실만을 흡수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진짜 해야할 틀깨기는 이런 쿤달리니나 구보 보다는 내가 싫어하는 감정 공개적으로 드러내기인 것 같다. 수정언니랑 마주 보고 내 내면을 만날 때도 나는 이 분위기에 공감하지도 않았고,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보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호받는 역할을 하기 싫어하는 것도, 아니 어색해 하는 느낌에 휩싸이는 것 역시 내 틀이라고 느꼈다. 인지는 했지만 참 깨기 어려운 틀인 것 같다. 비록 내 내면을 솔직하게 만나진 못했지만 이런 새로운 패턴을 알게되어 기쁘다.

 

끝으로 진짜 우리 팀은 약간 덜 센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단합도 잘되고 똘똘 뭉쳐서 기분이 좋았다. 약간 기분좋은 나로 돌아간 느낌도 반가웠고, 이렇게 오랜만에 집단에 소속되어서 뿌듯하고 고마웠다.

 

 

 

수정

 

오늘 12일 프로그램을 한다 했을 때 나는 항상 기대나 즐거움보다 두려움과 걱정이 더 앞섭니다. 아이수를 하고 나를 사랑해야지 하면서 일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를 괜찮다고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 계속 스스로를 못한다고 태클을 걸었었나 봅니다.

 

프로그램 하기 전 회사에서부터 할 일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었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그런 힘든 나를 계속 다른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는 투정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지키는 마음버리는 마음을 할 때 내가 분명 어울려서 해볼려고는 하는데 계속 팀에 온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계속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싶고,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고, 그래도 하나되는 마음에서 안대를 끼고 갈때는 정말 온전히 믿고 맡겨서 눈을 감았는데도 감은 거 같지 않고 굉장히 잘한거 같아요.

 

열린 마음에서 공원을 도는데 저 스스로 체력이 많이 약하다는 것도 알고 달리기 자체를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고 최대한 내 페이스대로 달렸어요. 5바퀴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해서 뛰었고, 뒤처질거란걸 알고 있었어서 추월당해도 별 생각은 안 들었는데 나 때문에 팀이 지는건 싫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센터로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숨이 차도록 뛰었는데 그때부터 였나? 뭔가 가슴이 눈물이 약간 담겨 있는 느낌이 좀 들었어요.

 

둘씩 짝지어서 앞의 상대가 나라고 생각을 하고,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라는데, 제 차례가 아닌데도 막 벌써 눈물이 줄줄 흐르는데 내가 비단 오늘뿐 아니라 참 많이 힘들었는데 내가 그런 나를 잘 보지 못하고 있었구나. 그 생각이 들면서 앞에서 지민이가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해주니까 눈물이 막 펑펑 나왔어요. 달릴때도 애송이가 계속 뒤에서 밀어줘서 굉장히 고맙고, 팀원들도 고맙고 내가 아닌척 하면서 남보다 뛰어나고 싶다는 욕심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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