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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INP 소감문

조회 수 2032 추천 수 0 2015.08.13 11:24:13


- 홍화


센터에 와서 많은 나만의 해답들을 얻었다. 문제없고 괜찮고... 처음에는 내가 센터를 오는 목적, 나는 왜 저기를 가는 것인가? 단지 익숙한 곳일 뿐인가? 어느 순간부터는 나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쓰며 지금 무얼 하는가? 그저 안전하고 좋아서 살아 있음에 반응들에 잘 하는가? 그러다 문득 옛날의 생각들이 났다. 나 뭐하고 있지? 잘 하고 있나? 그러면서 생각속에 빠져 처지기 시작 했다. 그러고 다시 센터의 흐름에 같이 어울리며 내가 무슨 한계를 짖고 있고 내가 또다시 어떻게 사로 잡혔는지..


나를 사용하고 있지만 지나간 자리 없고, 좋은 말 듣고 재미있게 놀며 지냈지만 내가 배운 자리도 지나온 자리도 없는, 챙길때 보다 나눌 때, 받을때 보다 줄 때 더 큰자리를 알기에 나는 오늘도 내일도 지금도 매순간 행복과 사랑을 향해 나아았으면 좋겠다. 문제인 것이 없고 배움 아닌 것이 없고, 모든 건 경험이더라.


그리고 inp를 한다는 공지를 보고 무슨 이유에선지 너무도 즉각적으로 어 나 이거 꼭 한다.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무조건 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inp가는 날이 기대되었고 inp참여전 3일간 캠핑을 다뇨온 상태라 힘이 좀 들기는 했지만 나의 관심이 여기에 잇으니 너무 재미 있었다. 행복하다란 생각이 절로 났다. 나는 여기에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에게 힘을 준 곳, 나아가 내가 다시 힘을 줄 수 있는 곳, 그런 곳이라 너무 좋고 감사하다 살면서 큰 비중을 두는 생각이 있다. 삶에서 경험 아닌것이 없다. 비록 내가 지치고 힘들어도 그것 또한 경험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내가 있을뿐 이다 하는 생각이다. 그 경험을 하기 위해 나는 inp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선택이다. 3일간 너무 잘 지냈고 많은 경험들이 나를 비출수 있었고 큰지지를 얻고 가는 느낌이에요.



- 경민


inp가는날 설렘이 컸다. 어릴때 소풍 가기전날 있었던 그 설레임 같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은 낯선 사람을 만나야 해서 부담스럽긴 하고 다같이 여행간다는 것이 좋았다. 숙소에 도착하여 우리가 문제없음으로 가서 나를 잘 드러내는 이유를 듣고 내가 마음의 결심이 무뎌진 것과 문제없음의 절실한 필요성을 느꼈다.


정말 목숨걸 정도의 마음을 먹고 해야겠다고 다짐 했다. 그치만 이러한 다짐을 했어도 부정적인 생각, 틀로 깍이는 나. 또 다시 두려움과 부끄러움에 피하는 나. 나를 한정짓는 나를 보게 되며 다시 마음이 무뎌졌다. 선생님이 게임이 끝나고 나에게 사람들에게 지금 게임에서 하는 태도가 지금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다라는 말을 듣고 나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그 후 쿤달리니를 하게 되었다. 눈을 감고 소리에 맞춰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소리지르고 춤추고 했다. 쿤달리니를 하는 동안에는 우울함이 풀어지고 속이 시원해짐이 느꼈다. 아 내가 욕구를 잘 안풀어주는구나를 실감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나의 틀과 식을 볼수 있었어서 좋았다. 나는 부모님에 대하여 나는 부모님은 날 어리고 한심하게 본다. 부모님은 지금 좋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등등 있었다.


또 나에 대하여 아직도 무의식중에 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 어떤 도전을 할 때마다 내가 그런 무의식 틀이 있다는 것을 더 잘 보게 되었다. 선생님의 강의중 상대 가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을 듣고 모두가 나의 거울이라고 생각했다. 조금은 나의 세계가 되었는 것 같다. 아주 자유롭고 게임같은 느낌이였다.


건우님과 화에 대해서 얘기를 하여 화가 나서 싸움이 날 때 화를 피하지 말고 화를 느끼며 생각을 알아차리면 조금은 너의 입장에 대해서 얘기하기 쉬워진다 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리고 몇시간후 도반 한분과 싸웠다. 그치만 내 생각을 알아차리고 멈추고 계속 나와 긴장 느끼니 좀 더 내 입장을 이해하기 쉬웠다. 항상 나를 드러낼때마다 내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 사람들을 대할 때 두려움과 불안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한 도반님과 싸운 후 다음날 성원샘과 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들었다. 사람도 조금 특성을 보고 행동을 할필요가 있다는 것과 너무 친하게 오는 사람이면 서로 함부로 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거리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좋은 깨달음인것 같다.


오후 쉬면서 내가 정말로 나를 사랑하고 싶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 것 같이 정말로 이길로 가야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여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원장님과 이 고민을 얘기하니 원래 이리저리 마음이 왔다갔다 하다가 진로는 잡히는 거여서 놔둬라 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한결 낮지만 마음 한구석이 조금 불안했다. 

 inp수련을 하여 도반님들에게 내가 잘하는 못하든 많은 칭찬을 받았다. 명상센터외에서는 잘했다는 소리도 잘 듣지도 못하고 못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많았다. 그치만 여기서는 칭찬받으며 나에게 자존감이 생기는 것 같다. 여기서 많은 것을 지원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 창권


상담을 받고나서 느낀 점은 아무래도 내가 나를 크게 닦달시하는 점이 크다는 것이었다. 군대 안에서 inp를 결정할 때는 꼭 뭐가 반드시 필요해서가 아니라 딱히 할 일이 없고 집에 있으면 괴로울 것 같아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어 오게 되었다. 휴가가 45일인데 그래도 3일을 여기에 투자했는데 이 선택에 대해 좀 칭찬하고 격려가 필요한것 같다.


첫 번째 상담 끝나고 와서 센터에 좀 있다가 낯선 사람들과 지리산으로 이동했는데 그 사이에도 뭐가 나를 부정적으로 보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첫째 날 도중에 이게 나한테 의미가 있을까 도움이 안되는 것 아닌가 이런 분열의 마음을 느끼는게 좀 보인다. 내가 선택을 했으면 끝까지 자기를 써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지지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물놀이 하면서도 물에 들어가니 물마시는게 너무 싫어서 수영을 왜해야하는 데 싶은 좀 춥기도 해서 잘 안들어가고 근데 내가 한번 들어가고 잘 안들어 간 결정에 대해서는 내가 지지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깍지풀기 게임은 내가 저번에 겨울에 할 때는 잘 못했는데 내가 그래도 끝까지 버티는 걸 보고 주위 사람들이 대단하다는데 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난 내가 힘이 약하다 생각했는데 좀 놀라운 일이었다.


스스로는 부듯하게 여겨야겠다 기차다는 건 내가 좀 힘이 없어서 아쉬웠으나 난 열심히 했으므로 이것도 격려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쿤달리니 명상은 난 춤명상을 기대했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처럼 막 소리지르고 울분을 토해내고 그러기 싫어서 그냥 혼자 적당히 춤추다 끝났다. 바른 비트의 음악을 기대했는데 좀 아쉬움이 크다.


나는 inp에 오기 전부터 그다지 뭔가를 얻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삶의 연장성으로 생각해서 뭐 생각없이 큰 걱정없이 프로그램에 임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전에 많이 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대충 내가 생각한 테두리 안에서 프로그램 내용이겠구나 생각을 했다. 저번 inp에 비해 느낀 점은 내가 그래도 조금은 힘이 생겨서 그런지 군대에서 안되더라도 자꾸 해보란 태도를 취해서 그런지 이전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속으로 도망가지 않고 그냥 나를 더 드러내자 이런 생각으로 임한 것 같다.


그리고 장기자랑을 좀 급하게 당일치기로 준비했는데 내가 그동안 어디가서 좀 춰본적이 거의 없어서 내가 툼을 어떻게 추는지 잘 모르고 몸치라 생각했는데 춤추는게 재밌다 느끼고 의식이 바뀌다보니 좀 생각한 것보다 춤 특유의 좀 빠르고 좀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나를 보면서 내가 느낀거는 내가 그래도 무능력하지 않고 조금씩 뭔가를 하다보면 계속 능력과 힘이 생기고 발전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inp직전에 상담을 받았는데 나는 나를 너무 인색한 태도를 굴고 조그마한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주지 못하고 내가 선택을 하나하면 끝가지 지지하지 못하고 이걸 선택하면 저게 생각나고 저걸 선택하면 이게 생각나는 분열되고 우유부단한 태도가 있다는 걸 상담을 통해 좀 인식을 시작 했다.


그리고 inp하면서 내가 프로그램하면서 나타내고 드러내는 내 태도를 보니 이런 부분이 당당히 내 마음속에 많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이게 내 습관상 하루아침에 바뀌어지진 않겠지만 내가 봤을때 심각하게 느껴서 앞으로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해야할 것 같다. 확실히 센터오기전에는 정말 대학교 생활도 힘들어 할 만큼 괴로워했는데 그래도 내 스스로 어찌어찌해서 군대까지 해서 전역을 앞두고 있고, 맨 처음 센터왔을 때만 해도 엄청 걱정하고 불안했는데 지금은 inp와서 큰 무리없이 지내고 있다. 이정도 해온 나에게 그동안 수고했다 말하고 싶고 앞으로 내가 좀더 나에게 더 따뜻하게 챙겨주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예슬


처음 출발할 때 마음을 비웠다 도착하자마자 물놀이를 하러 갔는데 속옷이 한 벌밖에 없어 안됀다고 하자 물을 뿌리셨다 이왕 젖은 옷 망설이다가 바로 들어갔다 내 모든 생각과 잡념이 물과 함께 떠내려가길 바라며 명상 하였다 폭포및 물과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순간 나는 아무생각 없이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계곡으로 내려가며 벌레가 무서워 더 크게 엉엉우는 나를 보며 나 스스로 나를 약하게 보는구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구나 약자라 생각하는구나 하는 나를 보았다.



힘쓰는 게임을 하며 조를 짜며 처음 조장이 되었다 어색함과불편함 책임감 많은 것이 올라왔다 지고있는 우리조를 보며 불편함과 죄책감이 올라왔다 팀을 일으켜 세우지 못하고 수고 했다는 말만 하는 나를 보며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더 응원하고 리더처럼 행동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있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쿤달리니는 자유롭게 나를 쓴 것같다. 마음 껏 소리치고 마음 속에 있던 얘기도 망설이다 소리쳤다 몸을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들어간 명상에서 나는 거울이란 말이 와 닿았다. 나는 거울인데 내가 비추고 싶은 것만 비추는 거울이다. 좀더 나를 자오봅게 비춰보다라는 마음과 함께 나는 왜 현실에서는 안자유로울까 머리로는 자유롭다는 걸 아는데 생각했다 달빛을 따라가며 지금 현실에서 한발자국씩 한발자국씩 내가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나에게 칭찬해 줬다.




첫날은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틀째 온 몸에 힘이 다 빠졌다 벌레가 나왔는데 패닉 상태로 정신이 나가있었다. 그러다 거울 보기를 하며 명상을 하니 좀더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달리기를 하고 팀끼리 모여 있을때 어제 조장을 했을때 느꼈던 책임감등을 얘기 했다. 나는 너무 어색했는데 다들 잘했다고 해 주었다 계곡도 들어가기전에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계곡을 내려가며 내가 했던 나는 역시 이래서 안돼 하며 했던 생각들이 계속 났다. 결국 선화언니의 얘기를 듣고 일단 몸에 물을 담그었다 잡념과 생각이 좀 떨어져 나갔다. 다시 돌아와서 쉬며 회사를 다니던 상태와 비슷했던 것을 생각하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분열되어 있는 정신을 느끼며 생각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더 현재에 있으려고 노력 하였다.




- 영훈


첫날 진정으로 나를 만나보고 싶고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INP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나는 새로운 여자 친구가 다시 생기면 내 마음에 안정을 다시 찾을 줄 알았지만 지금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내 마음은 이미 무너져 제대로 안정을 찾지 못했다. 놀러온 기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계곡에 갔는데 온몸을 물에 담그니 잡념이 다 빠져나가고 되게 시원했다. 근데 물밖에 나오자 춥고 몸이 마른지라 열이 금방 식었다. 그리고 센터에 와서 조끼리 게임을 했는데 팀원끼리 다리와 손을 마주잡고 상대팀은 그걸 떼는 게임을 했었는데, 서로 감정들이 격해지고 왠진 모르겠지만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에 상대팀에게 화가 났다. 다리와 얼굴에 상처를 보니 내 감정이 더 격해져서 때린 상대가 용서가 안됐다. 가서 패주고 싶었다. 마치 고등학교 때 그 심정과 비슷했다. 단지 게임일줄 알아서 그런 감정들이 안 올라올 줄 알아서 놀랬다. 다른 게임들도 우리조가 쫌 많이 뒤져서 꼴등을 한 나로서는 기분이 엄청 나빴다. 마치 자존심에 금이 가는 듯 했다.


그리고 쿤달리니를 하면서 자신을 한번 놓고 마음껏 뛰어놀아 보았는데, 처음에는 눈치가 보였지만 사람들도 소리를 막지르고 하다 보니 나도 마음껏 분을 표출해 보았다. 춤보다는 내가 예전에 배운 격투기 동작들이 나오면서 당당해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그리고 누워서 이완을 했을 땐, 아직 생각으로 원장님이 해 주신대로 따라 해보려 했지만, 내면으로 잘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초심에 마음그대로 내일도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해야겠다.


둘째 날 아침에 눈뜨기가 되게 힘들었다. 이러나자마자 산 도로를 뛰기 시작했는데, 춥기도 하고 만사가 귀찮았다. 돌아올 쯤에 몸이 풀려서인지 날씨가 화창하고 조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근데 오늘은 영 컨디션이 좋지 못해 방에 가서 누웠는데, 조원 장기자랑을 한다길래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도 애써 아닌 척 하고 조에서 연습을 했다. 여장만 한다길래 춤추는 게 자신이 없어서 조금 위축된 내 모습이 보였다. 뭔가는 하여야겠는데, 급하게 하려고 하니 동작도 잘 안 외워지고 짜증이 났다. 민감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다가 계곡에 가게 되었는데, 기분이 쳐지고 다운되서 물에 별로 들어가기 싫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막상 들어가 보니 시원했다.


재밋게 놀고 나니 조금 기분이 업 된 상태로 돌아와 씻고 조금 누워서 쉬려고 했는데, 다른 조에서 성대모사 장기자랑을 준비하길래 넌지시 한번 떠봤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그 조가 하자고 했다. 2개나 같이 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된다길래 하고 있다가 송이누나 조에서 날 찾길래 다시 가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잘못해서 송이누나가 내 뺀다고 하길래 농담으로 넘길 수 있는 걸 오늘은 터져 버렸다. 되게 미안했다. 근데 나에게서 지금 이런 감정들이 올라오는 게 조금씩 잘 보여서 아 그렇구나를 인식할 수 있었다. 누나랑은 서로 의견 차이가 있어서 화해했다. 올라오는 내 감정들을 이제 바라보고 내비치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 바라


한계를 넘고 싶다이것이 내가 이번에 참여한 목표였다. 힘쓰기 두려움이 느껴졌다. 두려움, 나를 경직되게 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두려움은 없었다. “어떻게 하면, 잘할까?” 현실에 바로 들어와서 집중을 하였다. 내가 힘을 쓰면, 다리가 아프다. 이 생각도 없었다. 현재 현실에 집중하니, 나의 모든 힘이(에너지), 한곳에 모여서 한곳에 집중할 수 있었다.(조별로 모였을 때, 처음에는 다른 조를 보면서 비교하는 마음, 모여서 조이름을 정하고 구호를 정하니, 비교의 마음이 나지 않고 조에 집중을 하였다)




게임 중, 나는 룰대로 손을 떼어냈는데, 손을 계속 잡고 있는 것이 보이니 흥분을 해서 계속 소리를 지르는 나,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하는 나. 쿤달리니, 시작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니, 몸에 힘이 들어가고 다리가 아파왔다. 몸에 힘을 빼고 싶지만, 쉬지 않고 계속 하였다. 어느 시점이 지나고, 다리가 아파왔다. 아픈 다리를 보면서 조금 움직였지만, 다리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어서, 가만히 서서 위만 움직였다.



쿤달리니에 집중을 해서 하였다. 끝이 나고 누워서 명상유도를 받아서 하는데, 처음에는 머리, , 다리가 나누어진 느낌을 느끼고 나서, 명상유도를 받는데 가슴이 느껴졌지만 생각이 계속 돌았다. 생각이 올라오면 느낌을 느끼고 계속 반복을 했지만, 가슴에 깊이 들어가지를 못했다. 나를 판단, 비난하는 생각이 올라오니, 내 가슴은 차가워졌다.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어깨가 너무 무거워, 어째가 풀리지 않은 느낌을 느꼈다. 끝이 나고 신책을 하는데, 가슴이 답답해서 가슴을 두드렸지만, 풀리지 않았다. 계속 산책을 하는데, 내가 나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이니 눈물이 났다. 눈물이 나니, 가슴은 따뜻해졌다.


거울명상(이미지 깨기), 눈물에 대한 생각, 남들이 우니까 그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이런 나를 보고 계속 나를 보니, ‘나는 천천히 느리지만, 계곡 명상, 물놀이,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오늘 느낀 것은 아니고, 습관적, 경험적 두려움, 그 순간에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쓰러뜨리고 머리를 누르고 물속에 머리가 들어가고 긴장해서 몸이 경직되지 않고 편안하게 즐겁게 즐겼다. 지금까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 두려움에서 조금 더 나간 나를 보았다. 앉아서 명상을 하였다. 계곡소리, 가슴, 손의 느낌, 계속 집중을 하고 계곡소리와 내가 한 몸이 된 듯 말 듯 하는 그 순간, 편안하게 깊이 명상이 되었다.



- 성현

,수요일은 부산에서 보내며 나름대로 집 정리도 하고 택배 아르바이트도 2일간 하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몸과 마음이 나도 모르게 엄청 뺐겼다. 또 생각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아무 목적없이 표류하던 나는 내심 오늘의 수련회를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나의 이 어지러운 마음을 잡아주지는 않을까 나의 숨겨왔던 나의 감정이나 트라우마등 나도 모르고 있던 어떤 것들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설렌 마음을 안고 조금은 불편하고 비좁은 차를 타고 지리산에 도착했다.

 

여기에서는 향냄새나 차분한 분위기가 예전에 불고 학생회 대표로 말레이시아에 참석했던 어떤 불고사원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첫인상이 굉장히 좋고 편안하게 느껴졌다. 물놀이를 하고 식사를 한후 이어지는 조이름 정하기와 구호를 할 때는 조 사람들끼리 굉장히 어색했다. 나도 뭔가 나서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보템이 되고 싶은데 그냥 귀찮고 부끄러워서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분위기에 휩쓸리며 팀명과 구호를 정한 뒤에 게임을 하였다. 첫 번째 게임은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있는 힘껏 상대의 팔과다리를 분리시키려 했다. 열심히 하는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굉장히 불쾌했다. 재밌자고 하는 게임인데 욕하고 성질내고 다치게 하고 그러니 뭔가 그 사람이 엄청 저급하게 느껴지고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래서 다음 판에 우리편이 방어할 때는 별로 의욕도 없었고 공격해오는 상대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토가 나올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나도 모르게 힘이 빠져서 허무하게 풀리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팀이 계속 지니까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풍선 터뜨리기 게임에서는 두 번씩이나 넘어질 만큼 최선을 다했다. 비록 2등에 그쳤지만 그래도 뿌듯했고 뭔가 팀에서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팀원들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이어지는 춤 명상에는 처음에 별로 열심히 안했다. 그냥 설렁설렁 뛰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렸다. 너무 무서워서 그리고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나도 소리를 지르고 미친듯이 뛰었다. 그러다보니 성원님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내 자신이 느껴졌고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서 소리내어 엉엉 울었고 예전에 나를 못살게 굴었던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욕설을 내 뱉었다. 속이 후련하고 뭔가 벙 뚫리는 기분과 함께 문득 이제부터는 나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면서 꺼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워서 명상할 때는 머리 가슴 배로 이어지는 따뜻하고 나를 위로해주는 말은 계속 나에게 해주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흐느끼며 우는 것 같았는데 나는 계속 행복하고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오열과 욕설을 들으니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이내 아 저 사람도 나만큼 힘들었구나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다. 그들도 모두 괜찮아지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이번 INP수련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제 자신을 알 수 있어 기뻤습니다. 아직은 내가 만든 생각의 벽에 자꾸 부닺치게 돼서 그때마다 좌절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생각을 걷어내고 진정한 나의 느낌과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굉장히 저에게 엄격하고 도리를 많이 하는 기독교 신자 같은 사람입니다. 옛날 같으면 이런 수련회에 오면 몇몇 마음맞는 사람들과 얘기만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예 이야기도 걸지 않을 정도로 내성적이고 붙임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에서는 저의 이런 단점을 뒤로한 채 저의 장점인 따뜻함과 사람들 얘기 잘 들어주기로 사람들에게 많이 다가가 보려 애썼습니다. 먼저 인사도 하고 궁금한 것도 먼저 물어보기도 하니 여기 사람들 모두 친절히 웃으며 본인들의 얘기를 나에게 스스럼없이 들려주었습니다. 여기오기 전까지는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꺼내면 대게 왜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니? 혹은 괜찮은 사람인지 알았는데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구나. 그래 힘내라 등 동정의 반응이 고작이었는데 여기서 저를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며 공감받으면서 스스로도 나를 위로해주고 어루만저 주면서 마음이 많이 치우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번 수련회는 제가 갈망하는 정신적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저도 수행을 열심히 해서 나의 좋은 기운을 다른 이에게 정확히 잘 전달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또한번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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