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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계 INP 명상프로그램 소감문

조회 수 1948 추천 수 0 2015.08.13 11:21:40


- 금강


빛은 에고의 막에 둘러 쌓여있었는데.. 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에고의 막은 투명해졌다. 원장님 유도에 몸이 절로 따라질 때.. 그것은 빛의 영향으로 절로 일어나는 작용이고, 에고는 아무것도 못했고, 부담과 저항을 했다. 행복했다. 웃음이 나는데 울음이 나고 토도 나왔다. 에고는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바라보게 되자. 또 웃음이 났다. 걔는 그럴 수 밖에 없다. 밖을 걷는데...빛의 영향을 받으며 걸었다. 느꼈는데.. 그 걔가 없으면 내가 그냥 미친년이구나 싶어서 또 웃겼다.


하기 힘들어하는 것. 하기 싫어하는 것. 잘안해보던 것. 그 마음이 올라오지만. 한마음 더 내서 도전해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아이수 해야주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아이수에 임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즉각 그것을 멈추고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내것 먼저 챙기고. 받으려하고.. 바라보고.. 움직이기 귀찮아 하고, 머뭇거리고...



처음엔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 인식하게 되자 늘상 그러던 것이 여기서도 그러는구나.. 하는게 분명히 느껴졌다. 그렇지만 알아차리면서 놓고 지금의 일에 매진하는 재미도 있었다. 일이 생각대로 되어가지 않으면 엄청나게 저항한다. 그럴 때는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정말 무엇이 중요한가? 일인가 과정인가 잘하려는 마음인가..


무척 서툴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하나하나 잘 만나가봐야겠다. 내안에 무엇이든 일어나라. 다 바라볼 것이다. 조별활동은 무척 보람있었다. 내가 부상으로 참여가 부진해서 죄책감과 미안함이 있었는데 조원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어 고마웠다.



- 햇님냄새


처음 수련회를 오기전 남편이 나에게 이런 당부를 했다. ‘너무 잘하려고도 너무 넘치지도 말라고 가끔 남편은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알고 있는 듯한 느낌에 발가벗은 느낌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나를 많이 사랑한다라는 느낌이 든다. 그랬다. 부모님의 반대. 어린 두 아들을 주말도 반납하고 돌봐주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 떠나기 전 열감기로 엄마를 더 찾던 둘째, 지난 2주간 고질적으로 내가 놓지 못하고 있는 업식들로 상처를 받은 동시에 그럴수록 더 내 사랑과 내가 놓지 못하고 있는 업식들로 상처를 받은 동시에 그럴수록 더 내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첫째를 두고 23일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쓴다고 생각하니 또 다시 뭔가 꼭 얻어야지 깨달아야지, 나를 만나야지 하는 부담감으로 가슴이 답답했다.



그래서인가 수련지로 오는 차안에서 말이 많아지고 내것을 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나를 보았다. 내가 불안해지면 말이 많아지는 데 내가 그런가보다 하고 알아차려 주었다. 자기 비난과 생각으로 더 빠지지 않았다. 후발대로 늦게 출발했는데 주소지를 잘 못 알고 가서 더 늦게 도착을 했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활동을 함꼐 하지 못해 겉돌고 더군다나 게임에서 1등한 팀의 조원이 되었는데 무임승차한 기분에 더 불편하고 섞이지 못하고 주변을 살폈다.



쿤달리니 명상 할 때에는 가능한 내면으로 들어가려고 노력을 했다. 힘들어지는 한계점이 되었는데 눈물이 났다. 이겨내고 살아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었는데 나오지 않는 소리를 있는대로 질러댔다. 하늘로 점프하면 천장에 대 머리가 닿일 듯 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자유로웠다. 근데 왜 난 손을 팔을 그렇게 휘젓고 그랬을까? 허리를 폈다 접었다. 난리부르스였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최면으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내가 빛이었다. 사랑이었다를 의식적으로 되뇌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 뭐든지 내힘으로 내가 직접 깨달음의 순간을 느끼고 싶다라는 욕심인가 의심도 했다.



첫날에 이어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기 까지 계속 깊이 잠들지 못하고 깨어있는 나를 보았다. 몇 번이나 뒤척였다. 낯선 곳에 오면 편히 잠드는 것은 당연히 힘들겠지만 혹시 내가 자다가 실수를 할까 불편한 마음도 들었따. 사실 그 전날 모기장을 가져왔는데 내가 내것을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고 있는 나를 보았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먼저 설치해도 되겠느냐고 같이 쓰고 싶은 사람들과 자면 맘도 편했을 텐데 그것을 표현해보지 못하고 누군가가 정해주길 소극적으로 있었던 내가 있었다.



성원선생님께서 내 모기장과 같은 모기장을 가지고 계셔서 생긴 오해는 내가 한번 더 용기를 내서 물어보아 내 모기장을 찾았지만 그 뒤에 더 있었던 상황들이 가슴에 얹혔다. 특히 원화님이 나와 같이 하지 않으려는 느낌을 여러번 느끼다보니 왜 내가 이러고 있나 왜 눈치를 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기장을 쓰지 않고 자는데 나만 모기장 안에서 자려고 하니 미안한 마음에 먼저 모기장을 당당히 설치도 못하고 그런 나를 성원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한 자리 잡아주셨는데 선생님이 가시고 나자 모기장에서 안 잔다고 그러시지.. 눈이 마주칠 때 마다 외면하는 듯 내가 불편하지만 먼저 다가가서 도우려고 하면 개수가 안맞다.



왜 껍질을 까느냐는 식으로 나를 밀어내는 듯한 태도가 강하게 느껴졌다. 센터에서도 그런 느낌을 여러번 받아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적도 있었다. 상대를 칭찬하는 내 모습에서 이 사람에게 난 관심을 원하는가 자문도 해봤지만 사실은 사실을 직면해서 확인하는 것이 두려워 겉돌고 있는 나를 보았다. 센터에서 배운 바대로면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내것일 수 있지만 은경님께 사실을 확인해볼 경험을 볼때 순전히 내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원화님께 느낀 내 느낌은 나도 이 단체에 들어와서 우리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안의 또다른 오래된우리안에 나를 받아주고 싶어하지 않은듯했다. 어쨌든 나는 나를 봤다. 뭐 대단한 것을 깨닫고 결과를 얻은 것을 이 소감문에 꼭 쓸필요는 없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 그것을 계속 보련다. 에라 모르겠다.

 


- 선화


INP 시작전, INP를 했을 때 즐겁고 좋았던 기억과 함께 몸을 쓰고 일주일을 고생했던 기억이 같이 떠오른다. 고등학교 때도 체력장을 한 후 항상 그렇게 고생했던 것이 같이 떠오르며, 또 설문조사 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버릴 수 있는 것에 후보군을 보면 육체/돈으로 두가지로 나뉘어 보였다. 그 순간 몸을 버리는 것이 두렵고 겁이나 결국 돈을 선택했는데 돈은 한 푼도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손가락 하나 버리는 게 난 이렇게 두려운 거구나 싶었다.



장기자랑 준비는 처음엔 잘해야 된다는 마음과 내가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이 같이 올라왔다. 그리고 갑자기 영조가 같이 장기자랑을 하자 했을 때 조금은 싫은 마음기 더 들었다. 춤추고 노래하는 게 싫어서 그림을 그리려 한건데, 영조가 하자는 것은 뮤지컬! 그런데 내용이 내가 마음을 낸 것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는 거였다. 아 뭔가 고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마음을 내서 함께 하자고 했다. INP가는 차에서 급하게 극을 짜고 얘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뒤로 빠져 있던 것이 점점 재미를 붙이면서 내가 막 아이디어를 내면서 내가 부를 노래도 선곡하고 급하게 준비하는 거라 할 수 있을까 싶었던 게 어느새 완성이 되어 있었다.



앞에 나가서 무언가를 하는 게 항상 겁나고 몸이 굳고 긴장됐는데 지금은 마음껏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첫날 결국 늦어 게임을 못한 것이 한편으론 좋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마지막 게임 하나 정도는 같이 하고 싶었는데... 시작을 노치니 함께 섞여들지 못하는 것 같아 좀 아쉬웠고, 그래서 다음날 조깅을 다 같이 한 것이 참 좋았다. 첫날 몸을 안써서 쌩쌩하니 절대 걷지 않고 끝까지 뛰어야지라는 마음이 었고, 우리 조 속도가 맞은 편이라 끝까지 뛸 수 있어서 좋았다.



조원들이 뭔가 마음이 잘 맞는 것 같고 다들 너무 좋은 느낌이다. 둘씩 마주보며 얘기 할 땐 의외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내가 뭔가 얘기 했을 때 선생님이나 원장님이 뭔가 되묻거나 다른 얘기가 나오면 내가 틀린건가? 잘못됐다는 건가란 생각이 확든다. 그럼 저절로 긴장되고 가슴이 쿵쾅거리는데..잘보면 틀렸다 하신적도 없고 나한테만 그런것도 아니니까 내가 선생님들께 칭찬과 잘했다는 말을 참 듣고 싶어하는 구나. 또 내리려 애쓴다.



사실 최근에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란 생각도 많이 들고, 누군가가 내게 잘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안정을 주기를 바라는 것같다. 둘째날 마주보며 내면을 볼때도 의식이 뭔가 머리에서 내려가질 않는거 같은데 아빠 , 엄마 또는 나에게 얘기를 할 때는 저절로 눈물이 나고 울컥하는데도 의식은 여전히 머리 속에 있는 거 같고 내가 지금 내 내면을 잘 느끼고 있는 건지, 머리 속에서 뒹굴거리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몇 번 INP를 하면서 그대로 내가 이런 저런점이 달라졌구나 하고 발견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 보리


이번 INP를 참여하면서 내 안에 할 수 있다는 것을 결심하면서 참여했습니다. 물론 사람들과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첫날의 조별 떼어내기에서 오래 버텨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어느 것에도 의욕이 없던 내가 그렇게 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참여한 목적은 회광반조 다시 새기기 위해서 였는데 또 습관적으로 돌아가면서 잘 못했다는 것이 그점에선 아쉽게 느껴집니다. 왕따라는 느낌은 나 스스로가 혼자 겉돌 듯이 해서 누가 왕따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동을 그렇게 하면서 선택을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외부적에선 모르지만 도반들과 함께 했을 때 그것이 절실히 느껴지내요. 저를 챙겨주려는 도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회광반조로 돌아가서 남탓을 하고 투사 습관과 말수가 적은 것 게으른 습관들 이습관들을 어떻게 하면 떨쳐 낼 수가 있을까 둘째날에서 달리기에 처음엔 쉬지않고 다리까지 도착한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다음 다시 돌아올땐 중간중간에 걸어가면서 천천히 갔는데..그것에서나 그룹별 장기자랑에서나 나혼자하기를 편하게 여기는 내가 있습니다. 대충하기를 편해하는 나가 있습니다.



-  도협

 

우선 첫째로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하다. 내가 된다는 것은 지금 나에게 그 어떤 두려움과 저항감을 직면한다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두려움과 저항감을 회피하게 되면 나에 대한 사랑을 주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지만 그것을 직면하고 이겨 내면 내가 원하던 내면의 사랑이 스스로 피어나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게 결국 나됨으로 가는 자리 인것같다. 지금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돈다. 조금있다 장기자랑 MC도 봐야되고 우리 조 장기자랑도 해야되는데 완벽히 준비를 못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불안감도 많이 올라오지만 뭐 어떤가 내가 도전한다는데에 많은 의의를 두고 계속해서 나의 불안과 두려움, 저항감을 직면해 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지금 내게 드는 생각은 순간순간 호흡으로 돌아가며 아무 문제없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법인 선생님 성원선생님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해 저를 쓸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사랑합니다. 장기자랑때 확실히 저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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