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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교육 첫날을 맞치고.... - 지공

조회 수 2044 추천 수 0 2016.08.08 12:38:23

아이수를 시작하고 하루가 지났다. 요즘 내몸을 보면 작년 이맘 때보다는 많이 가벼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무겁고 둔한거 같아서 꾸준히 식이조절과 스트레칭을 해서 12kg을 뺐기 때문이다. 몸에 대해서 가벼워 진 것은 사실이다. 속이 더부룩한 것도 좀 사라지고, 야식하는 습관도 줄이고, 좀더 움직이고 몸을 쓰려고 하는 방향성이 생겼다.

 


아이수를 하는 심정도 이런 심정이다. 내안에 담긴 업식을 찾고 습관처럼 베어있는 그 업식을 꾸준한 인식과 노력을 통해서 차근차근히 바꿔나가고 싶다. 나에 대한 인식은 지난 1년반동안 센터를 다니면서, 일지를 쓰면서 하나하나 해온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의 과거에는 어떤 사람이었고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습관을 가지며 살아온 것에 대해서 계속 탐구해왔다. 이제는 구체적인 측면으로 들어가서 나라는 사람의 행동방식,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이제 어떤 방향으로 고쳐나갈 것인지를 미래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도록 하겠다.

 


어제 아이수 첫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신이 결국 생각하고 표현해 내는 에너지가 결국 남에게 전달되고, 그것이 관계에 있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지내보려고 마음을 냈을 때는 그 에너지가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와서 남과의 관계에서 좀 더 윤활유가 되어서 잘 지낼수 있었고, 내가 불편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그 에너지를 그대로 방치해 둔 경우에는 남 역시 불편하고 싫어하는 에너지를 내게 돌려주었다.



좀 더 수업에서 말씀하셨듯이 내가 좋은 상황일 때 잘 표현하는 것도 배워야겠지만, 그것 보다도 좋지 않은 에너지가 나올 때 알아차리고 나쁜 에너지를 남에게 던지지 않도록 스스로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하겠다.



일지를 한 달에 주기적으로 죽 써왔는데, 그때마다 글을 적으면 나의 마음과 생각이 표현되고, 정리되어서 마음의 짐이 좀 덜어진다. 일지 쓸 때는 모르지만, 생각을 정리할 때는 떠오르는 생각이나 사건을 다 적기 때문에 좀 더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을 적기도 하고, 관계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고, 내가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고, 내가 바라는 것은 나의 업식을 피하고 올곧은 성장을 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관계에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내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친한 친구가 있으면 내 이야기를 그래도 좀 하는 편인데, 그게 아니라 처음 있는 자리나 공간에서는 내 이야기를 치고 나가지 못해서 걱정이 된다. 재미있고 흥미있게 줄곧 이야기하지는 못하더라도, 팩트를 전달하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고, 소통하고 그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 가장 큰 업식이다. 내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 그것을 고치기 위해 좀 더 탐구하고, 습관적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스스로를 다짐해 보아야겠다.

 


내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은, 집안에서부터 출발했다. 집안에서 이야기는 주로 부모님 위주로 흘러가고, 동생도 거들고 그랬는데, 나는 어떤 이유에였는지 거기서 잘 끼지를 못했다. 이야기를 하더라도 뭔가 핀트가 안맞고 겉도는 느낌이어서 어느 순간에서 부터는 그냥 이야기를 하지 않고 뚱하니 앉아있는 습관이 생겼다.



가족 사이에서 그렇게 잘 표현안하고 혼자있는 습관을 두다보니 그 습관이 생활속에 스며들었다. 그래서 친구 사이에서도 내 이야기를 잘 하려고 하지 않고, 말 하는 것 자체에 대한 어려움이 생겼다. 그 습관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굳어졌고, 그러다 보니 결국 특히나 단체에 있는 경우에 조리있게 말하고 다가가는 것이 부족하게 되었다.

 


잘 말하지 않고 뚱해있는 습관은 아마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세상의 일에 좀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것도 그 이유가 있다. 만약 내가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사람이고, 바로 피드백하고 소통하는 사람이었으면 말을 하는데 있어서도 좀더 그때 상황에 맞는 말을 하고,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이 적었을 것이다. 의식적으로 그 이유를 생각했기 때문에 좀 더 잘 반응하고 책임지기 위해서 몸을 가볍게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고, 친구를 만나서도 좀더 반응 잘하고 잘들어 주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이야기하고 흥미있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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