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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아이수교육을 마치고..... - 기쁨님

조회 수 3397 추천 수 0 2013.05.13 23:18:12

상담을 받은 후 처음 아이수를 해보라는 원장님의 말에 일단 거부감이 들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이다.

아이수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과 아픔들을 드러내면서 편안함이 올거라는 원장님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아이수를 끝마치고 난 후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를 드러낸다고 드러냈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문제들을 치부라고 생각해서 숨기고 지키려 하고 있다. 조금 드러내 놓고 그걸 과장해서 드러낸 척을 하는 것이다.

점점 드러낼려고 하고는 있지만 너무 조금씩이라 차도가 별로 없었나 보다.

 

아이수와 요가, 차명상, 강의 등을 들으면서 자기는 바뀌려 하지 않으면서 남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만 있으면 좋아질 수 없다는 원장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서 박힌다. 그래서 더 노력해 보려고 아이수 4주차쯤 부터 조금씩 더 드러내 본다.

 

나는 나에 대해 정말 자신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자꾸만 숨기고 지키고 싶어진다.

얼굴에 틱이 있다는 망상. 그 망상이 쉽게 떨쳐지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이제 신경은 쓰여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아이수 마지막 주차때 소리를 지르며 내면의 아이를 만나려고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다만 상상할 뿐. 그래도 소리를 지르고 나를 위해 울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나는 나를 위해 울어본적이 없었으니까.

 

아이수를 통해 내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아니면 바뀌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

바뀌지 않았다고 해도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밝은 나가 되어야지.

남에게 잘 보일 필요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고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노력하고 싶다. 그러면 언젠가 밝고 활기차게 웃고있는 내면의 아이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아이수를 통해 가장 큰 변화는 나만의 사고를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 같다. 월 수 금에 하는 요가와 차명상 그리고 강의를 통해 나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과 그리고 그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원장

2013.05.14 09:55:07
*.81.10.216

진실한 변화란 눈에 보이는 외부적인 모습이 아니라

자신을 어떤 기준과 비교, 판단없이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마음이 자신의 내면에 생겼느냐 이다.

 

사랑은 자신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보다

진실로 자신의 힘든 감정과 모습을 내편이 되고

나를 위해주느냐의 문제이다.

 

고통이 스스로의 기준과 생각의 망상이 만든 허상이라면

자신을 향한 사랑과 용기는 나를 속이지 않고 드러내는

나만의 정직성에 있지 않을까.

 

저항과 힘듦이 많았을텐데도 열심히 노력하는 기쁨님을 향한 사랑하고자하는 마음이

굳은 얼굴에 부드러움을 주고, 닫힌 가슴에 창문을 열게 하였네요.

상담과 아이수 과정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인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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