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제목
> 온라인상담실 > 상담사례

5주간 아이수를 해 오면서 저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의학적으로는 공황장애라는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올해로 4년정도 되었네요..

 

군대에서 생긴 병이라 군대전역 후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공황장애라는 마음의 병인지 모르고 한의원을 3~4곳 옮겨 다니면서 1년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받을 때만 잠시 좋아질 뿐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우연히 정신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진단은 전형적인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의 상태는 사람이 많거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가거나 누가 말을 걸면 몸에서 이상 반응이 먼저 일어납니다. 등과 이마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얼굴이 화끈화끈거리면서 빨개집니다. 심할 때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머리가 하애질 때도 있었습니다.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1달 정도는 말도 않되게 좋았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약물을 늘려도 보았지만 잠시 좋아질 뿐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절망적였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문제까지 겹쳐버려서 정말 저는 절벽 낭떠러지에 내몰린 상황이였습니다.

진짜 살기가 싫었습니다. 내 자신도 너무나 밉고 싫었구요.  자살하는 분들이 왜 자살을 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왜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병이 생긴지 하늘에게도 정말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치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원장님께 나의 모든 상처를 다 들어내야 원장님이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수 있고 그러면 나의 치료가 더 빨라질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장님에게 여태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저의 과거의 상처들을 다 끄집어냈습니다.

 

원장님과 2번의 상담후 이 공황장애라는 병이 다른 질병처럼 병이 아니라 저의 마음속 내 자신이 자길 좀 봐달라는 신호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껏 저 자신을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해준 적도 없고, 인정해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영혼은 점점 병이 들었나 봅니다.

 

원장님께서 자기 자신을 싫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저를 받아 들이고 사랑하기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문제들도 원장님의 조언으로 조금씩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원장님의 권유로 아이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수를 하면서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도할수 있었고 이번 계기로 가장 큰 변화가 왔던게 아버지와의 관계였습니다. 전 아버지의 술버릇 때문에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아버지가 여태껏 외로워서 그랬다는 걸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여태껏 아버지의 그 외로움을 미리 알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저는 참회의 눈물을 흘릴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이해하고 제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를 변화 시키니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온화하게 변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 변화가 정말 상상도할수 없는 큰 변화였습니다.

 

전 아마 이런 계기가 없었다면 아버지를 평생동안 이해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공황장애로 항상 힘들어 하던 나 나자신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사랑할수 있었습니다.

전 공황상태가 올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미치도록 내자신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아니면 공황장애가 없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수를 하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사랑할수 있게 되었고 이제껏 억눌러 왔던 과거의 나의 상처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슬프게 울어줄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의 말대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니 공황장애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마법 효과처럼 낳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앓았던 병이 단기간에 낳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깐요.

 

그래도 내가 이렇게 조금씩 치유되면서 좋아질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치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기에 이렇게 단기간에 큰 변화가 찾아온거 같습니다.

그 간절함이 이번 아이수 치료 프로그램 동안 시너지 효과를 발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까지 공황장애를 완전히 치유할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껍니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씩 저의 치유를 위해서 저를 더 많이 사랑하고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조금씩 노력하면 언젠가는 좋아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원장님...  5주동안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원장

2013.05.14 10:02:07
*.81.10.216

누구보다 자신의 문제에 고통스러워하고 마음이 간절하였기에

치유를 위한 진실의 수용과 흡수가 마른 땅에 물이 스며들듯이

새롭게 자신을 통찰하고 님을 받아들이는 길로 나아가게 하였지요.

 

함께하는 동안 보여준 진실된 마음과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슴에 새로운 물꼬를

열었기에 님의 삶은 이제 지난날과 다른 새로운 시작점에 섰습니다.

 

하늘의 빛과 사랑이 늘 그대의 가슴에 온전하길 기도합니다.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47 아이수 교육 소감문..... - 바람이님 [1] 원장 2013-05-15 3148
146 27기 아이수교육을 마치고..... - 기쁨님 [1] 원장 2013-05-13 3397
» 상담과 아이수교육 후기.....(공황장애) [1] 아이수27기 꼬마 2013-05-13 3797
144 27기 아이수 과정을 하면서 느꼈던 점 - 이... [1] 원장 2013-05-12 3752
143 27기 아이수 교육 2주차 소감문... 원장 2013-04-29 2841
142 27기 아이수 교육 1주차 소감문 원장 2013-04-23 2984
141 껍데기를 세 겹 벗은 노랑나비 이야기 - 노... [5] 원장 2013-02-16 4360
140 아이수(26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조약돌님 [1] 원장 2013-02-09 3648
139 아이수 26기를 마치며~ [1] 여장군 2013-02-07 2876
138 아이수 교육을(26기) 마치며..... - 루비님 [2] 원장 2013-02-04 3087
137 먼길 돌아 지금 나 여기에…(아이수26기) [1] 힐링 2013-02-03 4416
136 생각의 틀에 갇힌 나를 보며...... 힐링 2013-01-27 3705
135 2회 상담 후에..... 힐링 2012-12-31 4084
134 상담후..... [1] 사랑나무 2012-09-28 3578
133 어제 상당받고 왔어요.. [1] 후리지아 2012-09-13 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