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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를 지나면서

조회 수 3839 추천 수 0 2008.01.27 23:43:21
어느덧 이번이 네번째 보다 보니  눈빛대하기도 익숙하져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구름님이 드디어 눈을 마주치게 되었어요 정말 축하합니다 ! ! !
처음뵐때보다 얼굴도 많이 밝아지신것 같고, 다른분들도요~

근데 결석이 두분이나되서 많이 허전했습니다,
도향님은 벌써 2주째 불참이시고, 해바라기님도 안나오시고...
지난주 역할에대한 발표후 안나오시니 그저 힘드신가보다고 생각되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모두 저마다 힘든삶을 살아오셨던 분들인데   함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받지못한다는것이 제마음속에서 아쉽다는 생각이듭니다, 이것도 저에 습관일테지요...

오늘 마음이 무거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어제 22년전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위해 서울대학로주변극장에 위패를 모시고 죽은자의 넋을위로하는 연극"나들이 구명시식' 에 참관하고 오느라구요.

제가 전생최면에 실패했지만 제 무의식속에 어머니에 대한그리움과 원망이 아직까지 치유되지않은 것을 알았고 때마침  이런 좋은 기회가 오게되더군요 얼마나  감사한지,
이것또한 제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 참 운이 좋은놈입니다.

그렇게 20여년만에 위패를 모시고 뒤돌아서 대구로 내려올려구 하니 차마 걸음이 떨어지지도 않고... 많이 힘들더군요... 아직도 가슴속이 아려오지만 , 많이 후련합니다.
이제 14살 소년에 마음으로 어머니를 보내드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제 성장사로인해 WOMEN에 삶을 어머니의 삶과 연결시켜 이해하게 되었고
사회에 나와서 특히 WOMEN들이 자신에 몸을 돌보지않는 것에 분노했었고, 그녀들에 아픔을 쉽게 나와 등한시 시키지 못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바라기님에 역할에대한 갈등과  아픔이 타인에 고통같지 않았던것도 어머니가 겪어야했던  삶에 무게를 느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들었습니다.
또 원장님께서 지적해 주셨듯이 아픔이 있는 사람을 쉽게 뿌리치지 못했고
저에 경계선을 제대로 만들지(구분하지) 못하면서 또다른 상처를 만들게 된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오늘 이완명상때 저는 빠져들지 못하겠더군요.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요즘 참 많은걸 느끼고 있습니다.  

포항에는 오늘 눈이 조금왔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요즘 마음이 긍정적으로 자꾸가서  인지 마음 불편한적이 별루없는것 같아서
숙제를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어요...






봄날의 곰같이

2008.01.27 23:45:32
*.103.201.141

글쓰기에 '여ㅅㅓㅇ' 이란단어가 적절하지않다고해서 WOMEN으로바꿨습니다^^
profile

dutls

2008.01.27 23:54:49
*.213.106.48

이늦은 시간 피로한 몸으로 이렇게 세심한 배려의 글까지 남기신 봄날곰님의 마음이 두루 고통받으시며 홀로 당당히 서려 노력하시는 분들께 깊은 울림으로 퍼져 치유되리란 믿음이 듭니다.교육을 받으시는 분이나 사정으로 못오신분들이나 다같은 그마음이 서로에게 무언의 격려가 아닐런지...저또한 봄날곰님 마음과 같답니다.그래서우리모두 알라뷰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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