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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돌아 지금 나 여기에…(아이수26기)

조회 수 4416 추천 수 0 2013.02.03 11:06:00

 

- 먼길 돌아 지금 나 여기에

 

 

높은 산 하나 내려온 기분이다.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졌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무거운 것은 마음이였다.

마음의 원맨쇼를 보았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최면걸고, 스스로 고통스러워하고,

스스로 쥐어뜯고,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미워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분노하는 것의 원인은 마음 한놈 이였다.

 

 

세상을 바라보는 거대한 ” !, 그것은 였다.

 

관념 속의 는 세상을 바라 볼 때 항상 굴절시켜 버렸다.

되려는나”, ”겉 나의 틀 구조에 따라 해석하며, 판단하고 있는 나!

그것은 실체가 없는 개념이였다.

 

내가 라고 하는 나는 마치 실체처럼 느껴지는 생각속의 ” ,

실체가 없는, 내 생각 속에만 있는 였다.

……….

 

나는 있되 없다.?!!

……………..

 

언제부터 라는 의식과 생각이 붙었을까? …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인가?

답답한 마음에 차속에서 먼 산 바라보며 내가 어떻게 해서 태어 났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봤다.

 

지금 이몸은 음식물의(사대:지수화풍) 영양분으로 만들어졌고,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부모님의 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태었으며,

젖과 음식을 먹고 자라나 어릴 때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하니까  가 되었다.

 

인식하고 자각하는 의식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릴 때 어느 틈엔가 생겨났다.

자라오면서 내가 나라고 생각하고, 이름 붙여진 ”,

자라면서 내가 경험하고 배운것들이 서서히 를 만들어 왔다.

 

이몸은 여전히 실체로서 지만,

관념으로 만들어진 ”, 생각속의 가 모르는 사이에 실체인 로 착각해 버렸다.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실체처럼…..

실체화된 개념속의 라는 이놈이 속이고 있었다….

  

 

어머님을 어버이 집에 모시고 가는 중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항상 부족하고, 못난 아들인데, 엄마에게는 그냥 아들이다.

그냥!!,

 

엄마는 아들에 대해 잘난 아들, 못난 아들에 대한 들러 붙어 있는 찌꺼기가 아닌

그냥”, 그저 아들이였다.

그럼 나는 내가 나를 볼 때 ????

잘난 나, 못난 나, 부끄러운 나,…..?

 

나는 나로서 나 다!!”….

 

결국 관념속의 나가 지금의 나를 평가하고 있었네?

 

착각!,선택!

…………..

 


원장

2013.02.03 12:15:53
*.201.235.167

먼길 돌아 온 나는 원래 없다.  언제나 그자리 그대로였다.

단지 한생각이 놓여 났을 뿐이다........

 

생각과 이미지와 관념의 틀을 깨고 나온 힐링님의 성취를 축하합니다. ^^

 

"나는 있되 나는 없다.

나는 나로서 나 다."

 

틀의 껍질이 깨어진 그곳에 지난날의 나는 없지만 여기 나는 있으며,

나는 원래 그냥 있는그대로의 나임을 통찰한 지혜의 열림을 감축합니다. ^^

 

마음 한놈을 이제 비로소 끝 언저리를 붙잡은 그대 손길이

더 열린 가슴으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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