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미혼의 여성이 애인과의 불편한 관계와 삶에서 아무리 주위에서 자신에게 잘해주고 사랑한다고 해도 마음이 만족하지 못하고 더 관심을 상대에게 요구하면서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해 보고자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 1주차 상담에서 그분의 살아온 의식의 문제를 함께 나누어 보았는데 그분은 초등학교 2학년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엄마는 따로 다른곳으로 재혼하고 아빠또한 이혼후 2년 있다가 재혼을 하였습니다.

위로 오빠와 언니가 있지만 새엄마는 남자아이 하나를 데리고 들어왔는데 새엄마와의 관계가 항상 불편했으며 아빠는 주로 새엄마와 잘지냈기에 소외감을 많이 느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사랑받고자 어릴때부터 착한아이가 되어서 동생을 돌보고 말잘듣는 아이가 되면서 자신의 감정과 요구는 거의 표현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남자를 사귀게 되면서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상대가 섭섭하게 대하고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항상 싸움이 일어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어릴적에 억눌리고 회피 하다보니까 자신과의 관계에서 중요하고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과도하게 사랑과 관심을 요구하고 이것이 채워지지 않을때는 속에서 토라지고 분노가 일어났지만 이제까지 그것이 상대의 문제로 보았지 자신의 내면의 상처받은 마음에서 형성된 습관임을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2주차에 최면상담에서 과거 엄마가 이혼하고 집을 떠나갈때 붙잡지 못하고 친구와 아무일 없이 놀았던 기억속으로 들어가면서 그때의 슬픔을 느끼게 되면서 엄마없는 외로움과 불안을 외면한 자신이 불쌍해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3주차 최면상담에서는 그때의 슬픔이 과거에도 있었는지 더어릴때로 유도하였을때 태아때의 기억으로 갔습니다.
그당시 부모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와 격한 감정에 몹시 불안과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을 더욱 과거로 돌렸을때 조선시대의 어느 장면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쟁의 와중에 5살정도의 남자 어린아이가 수많은 시체와 죽음앞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아이의 부모는 전쟁으로 죽고 홀로 남은 아이는 힘들게 살다가 18세 전후에 대장장이가 되어서 힘겼고 외롭게 생활하였습니다.

20대 후반의 장면에서는 자신의 아이 하나와 강가에서 집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모습에서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혼자라는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계속 아이와 살다가 아이 마저 가출하고 혼자서 외따로 홀로 살면서 죽을때 인생이 얼마나 외로운지를 알고 다음에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생에서는 여자로 태어나 사랑받고 행복하고자 노력하였지만 내면의 깊은 사랑받음을 느끼지 못하면서 내면의 부족한 공허감이 가까운 상대에게 더많은 사랑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최면상담후 사랑은 외부에서 얻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내면의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음을 인식하면서 상대로 부터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자신을 챙겨줌이 우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신의 외로움에 대한 습관적인 마음이 내면의 사랑의 결핌임을 알게되면서 상대와의 관계를 좀더 편히 할수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