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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 28기 1주차 소감문..

조회 수 3068 추천 수 0 2013.07.28 09:36:54

- 풍자님

 

오늘 약 부작용이 심해서 대구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잠깐 의사선생님이랑 상담을하였는데 심한강박증이라구하시더라요..

 

3년동안 사회생활을 못할정도면.. 이분 역시 옛날부터 제가 술에 대한 조절능력과 음주운전의 습관성을 말씀하시면서 문제의 초점을 맞추시더라구요... 강박이란게 확인을 하지 않으면 불안이 심한데.. 기억이 나지 않으니..그것도 술먹고 필림끊긴 상태에서 음주운전은 기름에 불을 붓는 현상이랑 같은 상황으로 갈수있다면 상담을 하시더라구요...

 

기억하지 못하면 더 불안할수있으니 앞으로 조심하시라구 하면서 상담 끝난 후 약을 타서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 길에 술과 기억.. 음주운전..등 또 다시 자책과 후회로 빠졌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은 술도 음주운전도 하지 않는데 뭐 하면서 훌훌털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조금씩 제 생각은 후회와 자책으로 빠졌습니다..

집에 와서 절을 하였습니다.. 땀을 빼구 샤워를 하니깐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거실에 누워서 아이수 한 내용을 한걸 생각해보았습니다..

 

각각의 사람들은 다르지만 그분들 역시 힘들구나...

어제 명상강의 시간때 오신 분들은 모두 편안해 보였습니다..  얼굴에 미소도 보이시구요,,

저 어제 그 순간만이라도 다른 사람의 얘기나 원장님 말씀에 집중하였습니다..

물론 강박생각에 빠진 시간도 많았구요... 그분들의 웃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제자신을 위해 크게 웃어본지...기억도 잘 나지 않네요..

후회와 자책만 했지.. 여전히 그 생각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구 있으니...

생각에서 저도 너무 빠져 나오고 싶습니다.. 근데 잘 안되요 ㅜ.ㅜ

 

제자신의 피나는 노력 밖엔 없겠죠???

 

 

- 영조님

아이수 참가를 하면서 108배를 하였던 후유증이 살짝 느껴졌다.

양쪽 팔과 허벅지가 욱씬거리며 걸을 때마다 고통이 조금씩 느껴졌다.

그러한 고통이 느껴질 때마다 나는 한번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육체적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과 마음으로 느끼는 고통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었다.

 

쉽게 생각해보면 육체적 고통은 눈에 보이는 것이고 마음의 고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고통은 어디에 존재하는것인지 궁금해졌다. 과연 어디에 있을까? 마음 속 어딘가에 깊숙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육체 속에 존재하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들을 하다보니 이번에는 고통은 왜 존재하는 것인지 알고 싶어졌다.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힘들어 하지도 않고, 신경쓸 필요도 없고,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108배를 할때마다 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은 날로 증가해가고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헛된 욕망과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는지도 생각해보았다. 만약에 헛되게 보낸것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느낌도 들었다.

 

욕망과 시간이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에 남으며 108배를 하는동안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욕망에 대한 생각으로는 내가 예전에 대학졸업후 취업준비를 위해 서울에서 이것저것 온갖 잡일을 하면서 부유층의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 부유층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탐나고 부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마음속으로 나도 언젠가는 저 사람들처럼 부자가 되어 보겠다는 헛된 욕심을 내어본 기억이 났다.

 

 

그리고 시간에 대한 생각은 정확한 목표없이 정처없이 떠돌며 시간낭비를 했다는 기억이었다.

108배를 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할수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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