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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INP 소감문 - 성철, 채원

조회 수 2242 추천 수 0 2015.01.02 17:30:27

- 성철

몸쓰는 팀워크는 자신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식 수술이 아직 6개월이 되지 않아 혹시나 눈쪽에 상처가 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활동을 하며 눈쪽과는 상관이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면서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처음은 혼란스러웠습니다. 화가 나는 것이 그 상황에서는 잘못인가 고민했었습니다. 나에게 오는 성원성생님의 질문들과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시는 성원선생님을 보며 나의 차례가 아닐 때에도 성원선생님이 나에게 할 질문들과 예상 질문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화를 내었던 상황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 화를 낸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가 정말 화를 낸 이유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화를 낼 이유가 모두 잠깐 없어졌습니다. 내가 어떻게 화와 동일시 하는지화를 정당화 하기 위해 내었던 여러 이유를 어떻게 사실로 여기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알아줘야 할 화를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랐으며 그 때의 적절한 반응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침 달리기는 숨차게 달려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체력이 되는 사람들을 따로 모아 달리는 것은 어떤지 생각해보았지만 다 같이 맞춰가며 상대와 나를 같이 보며 함께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울게임은 저에게 반전과 반전이었습니다. 확실한 룰과 상대의 마음이 아닌 나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걱정했고 그것은 반전이 있었습니다. 반전을 알게 되니 내가 생각했던 것이 다 반대였습니다. 그 후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반전이라고 생각한 것이 또 아니라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내 생각만 붙잡고 판단하고 있는 것 상대의 것에 대해 내가 신경쓰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채원

<12일간의 INP를 마치고 >


나는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과 같이 무언가를 할 때 내 것이 더 잘드러나는 편이어서 이번 INP에서 최선을 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처음에는 절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아무래도 내가 평소에 몸을 잘 안써서 자신감이 없는데 몸쓰는 게임을 위해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내 페이스를 지키기보다는 절을 세는 사람의 속도에 따라 해보았다. 초반에는 힘이 별로 들지 않았는데 80배쯤인가 좀 지쳐서 속도가 느려지는 내 모습을 보았다.

 


B 조 이름과 구호를 짜는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내기는 어려웠는데 종국오빠나 세준, 예슬이가 아이디어를 먼저 내니 거기에 내가 세명.세명.두명씩 같은 율동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한 것 같긴 하지만 모두가 참여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뿌듯했다.



결속력 게임을 하는 데 처음에 우리 B 조가 지키기를 할 때 내 오른 쪽에는 P오빠, 내 왼쪽에는 D오빠가 있었다. 근데 처음에 오른쪽에서 P오빠가 엄청 세게 내 팔을 누르고 있으니까. 상대편인 A 조가 나를 떼내기도전에 너무 아파서 내 스스로 떼고 싶었다. 근데 그렇게 분리되고 나서 장욱이 오빠와 연결된 내 왼팔만 남아있었다. 남은 왼팔만은 안 떨어지려고 내 나름대로 안감힘을 썼다.



근데 내가 팔로 버티는 게 힘이 드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자신있는 다리 힘을 쓰고 싶어서인지 저절로 발이 나갔다. 하지만 이것은 반칙이라는 생각이 들어 팔힘으로 최대한 버티다가 떨어지고 나니 P오빠와 슬이가 남아있었다. 그래도 내가 오래버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하지만 A 조를 떼내면서 보니...한명은 내가 팔을 꼬마놓은 것은 풀어냈는데...


그러고 나서 옆에 K오빠가 보여서 뗄고 힘을 써보니 너무 세서 허리쪽에서 힘이 만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옆에 남은 다른팀에 가서 떼려내려고 하니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했을 때보다 힘이 안나는 내 자신을 보았다. 그리고 지난번 INP 때는 팔,다리를 떼는 것으로 해놓고 이번에는 규칙설명을 들을 때 팔 떼는 것에 집중해서 들다보니 다리를 떼내는 것을 망각했었는 것을 알고는 무척 아쉬웠다.



앉아서 하는 기차게임을 할때는 처음 해 보는 게임이라 규칙을 귀기울여 들으려고 했다. 내 나름대로 확실하게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평소에 물어보는 것을 하려면 용기를 내야 하는 편인데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들어오니 물어보기가 좀 주저하더라도 물어서 조원들과 나누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게임을 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리 저리 시도해보았다.

 





둘째날 아침, 구보를 하러나가는 데 원래 하기로 했던거라 저항하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다만 우리조가 페이스를 맞춰서 먼저 도착하기를 바랐었는데... 처음에 한반퀴째 도는 데 내 숨을 보면서 내 페이스를 찾아보려했다. 하지만 두바퀴째 올때는 팀 전체적으로 뛰는 속도가 빨라졌고 목구멍이...아픈?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내 체력이나 페이스를 한계짓지 않고 싶어서 팀페이스에 최대한 맞추며 뛰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옆에 있는 슬이가 조금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다. 처음에는 내가 이끌어보려고 했으나...예슬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그냥 팀이 전체적으로 뒤처지지 않게 하려고...국채보상공원 앞 횡단보도에서는 많이 지쳐있었지만 신호등 불이 바뀌고 다시 힘을 내어서 뛰니 더 힘이 나는 것을 느꼈다. 구보를 하면서 평소에는 몸을 써야겠구나...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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