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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 23기 중아의 후기입니다.

조회 수 4465 추천 수 0 2012.06.09 18:43:58

원장님 성원님 센터식구들, 홈페이지 방문자님들 안녕하세요?

아이수가 끝난지가 오래되었는데, 제 문제에 빠져있느라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죄송ㅠ)

 

제가 상담센터에 오게 된 이유는 잡히지 않는 마음과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학 졸업후 우울증이 와서 병원에서 약도 먹고 마음속의 응어리도 털어낸 것 같은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과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무기력함이 심리학책을 아무리 찾아 읽어보아도 해결되지 않아, 이제는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대구최면심리상담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최면으로 내가 발견하지 못한 무의식 속에 응어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쉽고 빠르게 해결하고 싶은 기대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면을 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가둬 놓은 최면(관념)을 깨뜨려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만든 두려움에 빠질 때면 겁을 먹고 도망가지만 원장님이 옆에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마음이 생겼고, 가까운 미래에 껍질을 깨고 나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마음의 고통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에 알게 된 것은 온갖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혼자서 심리치료를 하기엔 역부족이란 것입니다. 정신과 약이란 감정의 진통제와 같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병은 오직 '사랑'을 통해서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상처, 내 자신도 받아 들일 수 없는 아픈 경험은 상담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재해석 되고, 자신도 상처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을 때 고통이 줄어들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가 만든 방어막을 걷어내는 데에는 두렵고 힘들지만 '스스로' 노력해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땀뻘뻘;;)

 

아이수 교육을 통해서 강의가 아닌 체험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제까지 인생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 되짚어 보면서 무엇이 나를 상처받게 했고, 왜 상처가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배웠습니다.

 

그 상처가 만든 방어를 이해하면서 위태롭게 집착하는 마음(기대, 욕심, 기준, 잣대)도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상과 이완의 방법은 생각에만 머물던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원장님의 강의도 흥미롭고 유익했습니다. 나 자신의 이해가 깊어질 수록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만족:)

 

아직도 찾아야 할 나와 벗어 던져야 할 껍질(방어)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겠지요? (발동동) 

 

서로 가슴을 열고 만나서 함께 했던 동기들(병아리님, 나나님, 사탕님, 밝은이님, 봄님, 꽃무님, 개미님, 예술까지님)과 따뜻한 마음을 내어주신 원장님과 성원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요가&차명상에서 저와 함께해주시는 센터식구들도 감사합니다. ♡ 

 


profile

관리자

2012.06.09 21:22:32
*.228.194.150

ㅎㅎ 반갑습니다 중아님!

땀뻘뻘~발동동 구르는 중아님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느린듯 하나 승리하는 거북이가 있듯이 주위에 항상 중아님을 힘껏 응원하는 멋진 지인들을

대표로 저도 응원합니다.

아자자자~퐈~~이팅~~~

중아

2012.06.10 19:09:59
*.55.134.151

감사합니다. ♡

나나

2012.06.09 21:42:00
*.238.233.85

화이팅♡

profile

관리자

2012.06.10 09:58:41
*.54.179.33

나나님 요즘 이쁜얼굴 마이 못봐서 아쉬워~잉~~

 

병아리

2012.06.10 13:29:38
*.53.228.82

저두 나나님 요새 잘 못봐서 허전했어요.ㅠ

다음주에는 자주 볼 수 있기를..♥

중아

2012.06.10 19:10:20
*.55.134.151

네, 나나님도 화이팅^^

원장

2012.06.10 09:45:42
*.54.179.109

치유는 의식의 진화와 성장 자체가 아닐까합니다.

님안의 두려움이 사랑과 하나임을 삶을 통해 깨닫게 될 때

님이 가진 자신과 세상에 대한 열망들이 살아 움직이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빛과 사랑이 그대의 앞날에 항상 함께 함을 기도합니다.

 

 

중아

2012.06.10 19:11:20
*.55.134.151

마음 많이 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병아리

2012.06.10 13:28:44
*.53.228.82

홈페이지에 새로운 글이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중아님의 글이 올라오다니!

 

중아님이 센터에 오기전에 스스로 시도한 노력들의 흔적과

아이수를 하며, 그리고 매주 요가와 차명상을 하며 깨달은 것들이

이 글 하나에 다 드러나네요.

중아님이 한 발 한 발 나아가기를 항상 응원합니다♡

 

중아

2012.06.10 19:13:18
*.55.134.151

어이쿠, 반가워해줘서 너무 기분 좋네요!

병아리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옆에서 진심으로 응원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알럽♥

자비

2012.06.11 13:44:11
*.106.111.158

앞으로 더욱 빛나는 중아님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중아

2012.06.11 23:12:53
*.55.134.151

부끄...서서히 빛을 밝혀가시는 자비님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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