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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상담한 사람입니다.

조회 수 4292 추천 수 1 2009.08.01 20:38:32
코드가 잘 맞아서 인지 매우 흡족한 상담을 하고 왔습니다.

핵심을 잘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곳에서 상담해 보았으나 별로 만족스런 상담결과를 얻지 못하다가 이곳에서 아주 만족한 1차 상담을 마치고 후기를 적어 봅니다.

다른 분들도 저처럼 만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는 상담결과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힙노자

2009.08.03 09:33:51
*.108.209.55

원장입니다.
상담에 마음을 기꺼이 내 주시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님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님 스스로 내적성장과 나름대로의 자기가치를 위해서 노력해온 그동안의 참선과 관법의 수행을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이 좋았습니다.

내면의 마음으로 우리가 들어갈때면 먼저 진실로 스스로 그러한 자기 무의식의 정화를 경험해 본 체험이 중요합니다.
님의 경우는 이제 외부적인 방법이나 기법의 수행이 아니라 진실로 자신의 내면의 진실과 정체성을 향해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럴때는 내면의 밝고 긍정적인 부분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에 억압된 상처와 그동안 억압되었던 감정들이 정화되지 않은채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행자가 이때 바른 눈을 가진 지도자를 만나지 못하게 되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거나 스스로 내면의 무의식이 투영한 세상이 진실인 양 붙들고 고통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깨달음과 내면의 진실은 자신을 바르게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내마음이 투영한 세상을 알려면 자신의 내적마음이 가진 자기감정과 자신의 신념체계와 믿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자기성찰입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어릴적 상처가 만든 고통의 감정과 다시는 상처받지 않으려고 외부에 만든 거짓된 '나'들의 껍질들이 진실을 두텁게 감싸고 있습니다.

'관'이란 외부적 흐름을 바라보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마음의 움직임과 마음너머의 움직이지 않는 진실된 마음자리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님은 자신의 진실을 알려고 스스로 성장을 향해서 나아가는 수행자입니다.
수행자는 스스로 삶에서 순간순간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요.

깨어있을 때 우리는 삶이란 두려움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사랑임을 알게됩니다.
좋은 만남과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스스로를 다시금 성찰하시고 예약된 날짜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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